“공부하는 수행자 공동체로 개혁돼야”[천지일보=이지솔 인턴기자] 제35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를 15일 앞두고 기호 2번 수불스님이 27일 서울 종로구 안국선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출마의 변과 종책을 발표했다.스님은 이번 선거에 출마한 이유에 대해 “불교와 조계종의 위기를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직접 나서서 고치려는 사람은 아직 적다”며 “(나도) 못 본 척 모르는 척 차라리 입을 다물고 묵묵히 수행을 택했지만 더는 두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불교계와 우리 종단이 무너져 가고 있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또한 “인공지능 4차 산업혁
4년간 교인 18만 7000명 감소… “2037년엔 은급 예치금 바닥”[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감리교가 줄어드는 교세, 늘어나는 은급비 등 교단 운영이 위기에 놓였다.교단 내 전문연구가에 따르면 2037년이 이르기 전에 은급 예치금은 바닥을 보일 것이며, 지급액의 하향 조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교인수는 2010년 정점을 찍고 이후로는 급격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제32회 감리회 총회 장단기발전위원회(위원장 최헌영 감독) 4분과 서기 최형근 목사(한마음교회)가 ‘감리교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감리교는
“‘행함 있는 믿음’으로 대체돼야”[천지일보=이지솔 인턴기자] 제2종교개혁연구소 임태수 소장이 “윤리 도덕이 무너지고 행함이 없어 한국교회는 위기에 처하고 사회로부터 매도를 당하고 있다”며 “‘500년 전의 오직 믿음만으로 돌아가자’ 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임 소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6회 제2종교개혁세미나’에서 ‘루터 종교개혁을 넘어서는 제2종교개혁’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루터의 저서 ‘크리스천의 자유’에서는 ‘행함 없이 오직 믿음으로만 의롭게 되고 자유하게 하
선광·석안·허정스님 만나[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선거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총무원장 후보 수불스님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공동대표가 조계종의 개혁을 주장하며 단식 정진 중인 스님들을 찾아 위로를 건넸다.선대위 공동대표 미산스님(전 중앙승가대 총장 직무대리)과 휘광스님(전 조계종 해외특별교구장)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조계사 일주문 옆 우정총국 마당에서 단식 정진 중인 비구니 선광·석안스님과 허정스님(전 불학연구소장)을 찾아갔다.미산스님과 휘광스님은 두 비구니 스님에게 “스님들의 종단을
‘전국사찰수호연합회’ 발족[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전국 사찰들이 정부의 국토 및 도로개발 사업이나 대기업의 재개발사업 등으로 인한 사찰 수행환경 침해의 문제를 지적하며 연대를 결성했다.경기도 광주 수도사 등 10개 사찰로 구성된 전국사찰수호연합회(전수련, 회장 청호스님)는 25일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족을 알렸다. 이들은 개발로 인한 사찰 수행환경 침해의 문제를 지적하며 사찰을 강제 수용하는 개발악법 폐지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전수련 회장 청호스님은 “국토관리청의 무분별한 국토 및 도로 개발
[천지일보=이지솔 인턴기자] 기독교학술원 김영한 원장 등이 26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6회 제2종교개혁세미나’에서 ‘루터 종교개혁을 넘어서는 제2종교개혁’을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이지솔 인턴기자] 제2종교개혁연구소 임태수 소장 등이 26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루터 종교개혁을 넘어서는 제2종교개혁’을 주제로 ‘제6회 제2종교개혁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천지일보=이지솔 인턴기자] 제2종교개혁연구소 임태수 소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6회 제2종교개혁세미나’에서 ‘루터 종교개혁을 넘어서는 제2종교개혁’을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그는 “루터가 ‘오직 믿음으로만’을 구호로 내걸었지만 행함도 강조했다”며 “이제 우리는 구호를 ‘행함 있는 믿음으로 구원’이라고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천주교 ‘반전반핵’ 평화미사… IOC 위원장에 중재 요구[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천주교가 북한의 핵실험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는 가운데 평화를 기원하며 남북한 정부가 10.4 남북공동선언을 이행할 것을 호소했다.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와 한국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는 25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반전반핵 한반도 평화 미사’를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이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공동선언을 이행해 통일의 이정표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현실 정치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대북제재와 압박에
“오직 진리 아니면 자유함 얻지 못해”[천지일보=이지솔 인턴기자] 탈동성애 경험자인 이요나 목사(서울 갈보리 채플 담임)가 “술과 마약과 동성애에 빠진 사람들은 악한 영들에 사로잡혀있는 것이기 때문에 오직 진리 아니면 자유함을 얻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목사는 25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신일병원 2층 예배실에서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가 ‘동성애복음적 대응’이라는 주제로 공개 강연을 개최한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그는 10여년 동안 2000명을 상담했다. 그에 말에 따르면 상담했던 모두가 크리스천으로 38%가 모태신앙이고, 1
“북한 사람들 모두 용서했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북한 당국으로부터 2년 6개월 동안 억류됐다가 건강악화로 지난달 9일 석방된 캐나다 토론토 큰빛교회 임현수 목사가 “북한 사람들 모두 용서했다”고 말해 감동을 주고 있다.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방한 중인 임 목사는 24일 선한목자교회(유기성 목사)에서 설교를 전했다. ‘고난은 제3의 성례’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임현수 목사는 자신이 석방될 수 있도록 기도해준 교인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고난은 세례, 성찬과 함께 제3의 성례라고 하지 않느냐”며 “고난이 축복이었다는 것을 배
“고위 인사 불법 조사과정서 사퇴”… “외부회사 불법 고용해 감시” 반박[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수개월 전 갑작스레 자리에서 물러난 교황청 회계책임자가 스스로가 아닌 사퇴 압박으로 쫓겨났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었다. 교황청은 즉각 성명을 내고, 허가 없이 외부 회사를 불법 고용해 고위인사를 감시한 사실을 드러나 물러났다고 반박했다.교황청 전 회계책임자 리베로 밀로네(68)는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 외신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밀로네는 “나는 자발적으로 사퇴한 것이 아니다. 사퇴하지 않으면
[천지일보=이지솔 인턴기자]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가 25일 오후 서울 강북구 수유동 신일병원 2층 예배실에서 ‘동성애복음적 대응’이라는 제목으로 공개 강연을 개최한 가운데 서울 갈보리 채플 담임 이요나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탈동성애 경험자인 그는 “교회에서 받아주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라며 “저주가 아니라 저들을 위해 기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이지솔 인턴기자]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가 25일 오후 서울 강북구 수유동 신일병원 2층 예배실에서 ‘동성애복음적 대응’이라는 제목으로 공개 강연을 개최한 가운데 서울 갈보리 채플 담임 이요나 목사가 강연하고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 4명이 자격심사를 통과하고 내일부터 선거전에 돌입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종훈스님)는 25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33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중앙선관위는 총무원으로부터 받은 신원조회 자료를 등을 토대로 자격을 심사한 결과, 4명의 후보가 총무원장 후보 자격에 ‘이상 없음’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자격심사를 통과한 기호 1번 덕숭총림 방장 설정스님, 기호 2번 안국선원장 수불스님, 기호 3번 전 포교원장 혜총스님, 기호 4번
금품선거 혐의 김영우 총장 검찰 불구속 기소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배임증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총신대학교 총장 김영우(68) 목사에 대해 직위해제를 해야 한다는 교수들의 목소리가 거세다.총신대학교 교수협의회는 25일 성명을 내고 “재단이사회는 조속한 시일 내에 반드시 김영우 총장을 직위해제 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교수협은 “학식과 경건, 그리고 일상의 삶에서 최고의 모범을 보여야 할 신학교 수장으로서의 총장이 1901년 총신대학교 개교 이래 형사 재판에 회부되는 초유의 사태로 학교의 명예는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손상을 입게
인터넷에 공개된 신천지-한기총 교리비교 영상에 대한 교계 반응이 뜨겁다. 신학대학생들이 해당 영상을 시청한 것은 물론 ‘신천지 교리가 맞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교회에 충격을 줬다. 신천지-한기총 교리 전쟁도 더욱 가열되는 분위기다. 아울러 본지에도 ‘한기총 교리에 대한 신천지 반박교리’ 코너를 지속해달라는 독자의 요청이 이어졌다. 이에 본지는 신천지예수교회와 개신교 대표 연합기구인 한기총 소속 교단의 교리를 독자 스스로 판단해볼 수 있는 코너 ‘한기총 교리에 대한 신천지 반박교리 II’를 선보인다. 94. 계 21장의
인터넷에 공개된 신천지-한기총 교리비교 영상에 대한 교계 반응이 뜨겁다. 신학대학생들이 해당 영상을 시청한 것은 물론 ‘신천지 교리가 맞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교회에 충격을 줬다. 신천지-한기총 교리 전쟁도 더욱 가열되는 분위기다. 아울러 본지에도 ‘한기총 교리에 대한 신천지 반박교리’ 코너를 지속해달라는 독자의 요청이 이어졌다. 이에 본지는 신천지예수교회와 개신교 대표 연합기구인 한기총 소속 교단의 교리를 독자 스스로 판단해볼 수 있는 코너 ‘한기총 교리에 대한 신천지 반박교리 II’를 선보인다. 93. 계 21장의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불교국가 미얀마의 가장 서쪽에 위치한 라카인주 북부지역 그곳에는 로힝야(Rohingya)라고 불리는 민족이 살고 있다. 그들 대부분은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이다. 그들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박해를 받는 무국적 소수민족’이란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로힝야 사람들은 미얀마의 군사독재시절부터 심각한 인권침해에 노출돼 고통을 받아왔기 때문이다.로힝야족에 대한 미얀마 정부의 박해는 그 역사가 길다. 로힝야족은 미얀마가 영국 식민 지배를 받던 1885년 방글라데시에서 유입된 이주민들의 후손으로, 당시 영국은 로힝야족을
아시아인권평화디딤돌 아디(ADI) 김기남 변호사를 만나다미얀마 정부군-반군 유혈 충돌살인·방화·강간… 인근국가 도피수백명 사망 난민 43만명 넘어유엔, 인종청소 중단 규탄 성명국제사회 ‘시민권 부여’ 해법제시종교인 메시지 분쟁해결에 도움[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불교국가 미얀마군에 의해 자행되는 이슬람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탄압 사태가 국제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달 25일 이후 미얀마 정부군과 로힝야족 반군 사이에 벌어진 유혈 충돌로 숨진 사람만 무려 400명이 넘어섰고 민간인 희생자도 늘어나고 있으며, 대부분 로힝야족일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