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22일 폐막한다. 당 대회 폐막일로 예고된 이날 당의 최고 영도기관인 중앙위원회 차기(20기) 위원 200여 명의 선출 결과가 공개되는데 중앙위원 명단에 시진핑 국가 주석이 포함됨으로써 3연임이 사실상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천296명의 당 대회 대표(대의원)들은 예비 선거와 심사 과정을 거쳐 뽑힌 20기 중앙위원 및 후보 중앙위원, 중앙기율검사위원 후보 명단에 대해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전례에 비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에 있는 남측 시설인 ‘고성항 횟집’을 추가로 철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8일 이 일대를 촬영한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평소 갈색 지붕이 선명하던 고성항 횟집 건물은 현재 붉은색 대신 콘크리트 잔해가 만들어낸 것으로 보이는 밝은 회색으로 바뀌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고성항 횟집은 금강산 관광지구의 북쪽 항구 부근에 위치한 시설이다. 단층 건물이지만 폭 80m의 작지 않은 규모로 금강산 관광객을 맞이하던 곳이다. 현대아산 소유로 일연인베스트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16일(현지시간) 오전 우크라이나 동부의 러시아 점령지인 도네츠크의 시청 건물에 포탄이 떨어져 건물 일부가 무너지고 인근 차량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유럽에서 러시아 가스 가격 상한제를 도입하는 결정이 내려지면 계약조건을 위반하는 것이며, 공급중단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러시아 에너지 대기업 가스프롬 책임자가 말했다. 중국 외교부가 우크라이나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들에게 우크라이나 영토를 떠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CCP)은 제조업, 우주항공, 운송 및 네트워크 기술의 발전을 포함해 국가를 세계
대만통일 천명‧무력사용 시사 중국식 사회주의 현대화 강조 경제 어젠다 ‘공동부유’ 의지 민영경제 장려‧지원 방침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3연임이 확실시 되는 것으로 관측되는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16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했다. 당 대회는 오는 22일까지 7일간에 걸쳐 개최된다. 당 총서기인 시진핑 주석은 이날 개막 회의에서 전국 각 지역과 부문별로 선출된 당 대회 대표(대의원) 2296명 앞에서 2017년 19차 당 대회 이후 당의 성과와 향후 정책 구상을 담은 업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3연임의 ‘대관식’이 될 것으로 관측되는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16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했다. 당 대회는 오는 22일까지 7일간에 걸쳐 개최된다. 당 총서기인 시진핑 주석은 이날 개막 회의에서 전국 각 지역과 부문별로 선출된 당 대회 대표(대의원) 2296명 앞에서 2017년 19차 당 대회 이후 당의 성과와 향후 정책 구상을 담은 업무보고를 1시간 44분에 걸쳐 진행했다. 시 주석은 대만과 관련 강경한 입장을 표했다. 시 주석은 “우리는 평화
중국 공산당 최고 영도기관인 중앙위원회는 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최종 점검 성격의 회의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당 핵심 지위 확립·수호를 강조했다. 이에 따라 16일 개막하는 당 대회에서 시 주석의 집권 연장이 확정될 것이란 예상에 더욱 힘이 실린다. 12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는 9일부터 나흘간 당 중앙위원 199명과 후보 중앙위원 159명, 중앙기율검사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이징에서 열린 당 제19기 중앙위원회 7차 전체 회의(7중전회) 결과를 담은 공보문을 전했다. 2천600여자 분량 중 '시진핑'을
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사회 대결구도의 ‘팍스 아메리카나’ 유럽-러 관계 악화 결과 ‘전쟁’ 통일전선 회복, 러도 파트너로 미-러 ‘양자택일’ 양상 버려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주류 국제사회에서의 여론은 우크라이나와 미국‧서방과 관련해서는 응원하고 이겨야 할 우방국으로, 러시아는 퇴치해야 할 적국으로 그려지는 양상이다. 물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의 시작으로 전쟁의 시발점이 됐다는 점에서 책임을 회피할 수는 없다. 하지만 마치 선악구도식 양자택일 논리로 각국의 국제관계를 바라봐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시 주석 우크라이나 전쟁 주시 “당대회 이후 미국으로 기울 것”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7년까지 대만을 공격할 준비를 끝낼 것을 군에 지시했다고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주장했다. 번스 국장은 “오늘 시 주석은 통일, 즉 대만을 장악하겠다는 신념이 확고하면서도 무력이 아닌 방법으로 통일을 달성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난 3일(현지시간) CBS방송에 출연해 말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는 그가 군에게 2027년이 지나기 전에 대만을 성공적으로 침공할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
[천지일보= 방은 기자] 미얀마 군부가 반군이 숨어들었다는 이유로 한 학교를 공습해 어린이 1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에 유엔 조사관들은 학교에 대한 공격을 명령한 미얀마 군정 지휘관들이 전쟁 범죄에 책임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유엔 미얀마 독립수사기구(IIMM)는 성명을 통해 “지난 16일 서북부 사가잉 지역의 레트예트 코네 마을에서 발생한 군부 공습은 형사책임이 있는 전쟁범죄로 간주될 수 있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수도원의 경내에 위치한 학교에 2대의 군정 헬
일본 지지(時事)통신이 9~12일 실시한 9월 여론조사에서 기시다(岸田)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8월보다 12.0%포인트나 낮은 32.3%로 급락, 지난해 10월 정권 출범 후 최저를 기록했다.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0.0%로 11.5%포인트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비지지율이 지지율을 상회했다. 한편 아베 신조(安倍晉三) 전 총리의 국장에 대해서는 '반대'가 51.9%로, '찬성' 25.3%의 2배를 넘어섰다. 지지율 급락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여론을 무시한 채 아베 전 총리 국장을 추진하는 데 대한 반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에 8일(현지시간) 전 세계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미국과 영국의 동맹을 강화한 누구와도 비할 수 없는 위엄과 불변의 정치인"이라며 "군주를 넘어 시대를 정의했다. 여왕의 유산이 영국 역사와 전 세계사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과 모든 공공장소, 군부대에 조기를 게양하도록 지시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역시 의회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영국에서 최장수, 최장기 재임한 국가 원수로서
일본 집권 자민당은 8일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와 접점이 있었던 국회의원이 전체 소속 의원(381명)의 절반에 가까운 179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은 이날 오후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런 내용의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자민당은 지난달 하순 소속 의원들에게 자신과 통일교의 접점을 이달 2일까지 보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조사 항목은 ▲ 통일교 관련 모임에 축전·메시지를 보냈는지 ▲ 통일교 홍보지에 인터뷰나 대담 기사가 실렸는지 ▲ 통일교 관련 단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6일 자신의 파벌 모임에서 통일교와의 관계 단절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통일교와 집권 자민당과 관계 문제로 지지율이 하락한 점을 우려한 모습이다.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도쿄(東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자신이 수장으로 있는 자민당의 기시다파(고치카이·宏池会) 연수회에 참석했다. 연수회는 약 3년 만에 열렸다. 기시다 총리는 통일교와의 관계에 대해 "자민당 내에 다양한 형태의 접점을 가진 의원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의심을 초래한 것에 대해 솔직히 사
‘평화’ 염원 유럽공동체 천명 사회주의 경제체제 문제 인식 소련 개혁‧개방 추진한 동기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소련과 동구 사회주의의 해체로 이어진 개혁을 추진했던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향년 91세의 나이로 30일(현지시간) 타계했다. 강력한 소비에트 연방을 해체했다며 그를 원망하는 일부 러시아 국민들과 달리 국제사회는 그가 냉전 종식에 기여하고 동구권에 민주화를 시도한 지도자임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동양 거부=진리 거부” 톨스토이 인용 그는 국가 최고 지도자가 되자 유럽공동체(European House
일본 집권여당인 자민당이 소속 의원들의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접점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는 이 교단과 관계를 유지해나갈 경우 탈당시키기로 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자민당 간사장은 31일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모테기 간사장은 통일교와 자민당과의 관계에 대해 "앞으로 통일교 및 관련 단체와는 일절 관계가 없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지적되는 다른 단체와도 관계가 없다"며 "이를 당의 기본방침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만일 지키지 못하는 의원이 있을 경우에는 같은
소련 개혁·개방‧군축으로 노벨평화상 러시아 일부에서는 ‘배신자’ 평가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옛 소비에트 연방(소련)의 마지막 지도자인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타스, 스푸트니크,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일제히 타전했다. 향년 91세이다. 스푸투니크 보도에 따르면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심각한 오랜 투병 끝에 모스크바 중앙임상병원에서 이날 별세했다. 로이터통신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을 갈라놓은 철의 장막을 제거하고 독일의 통일을 이루기 위해 미국과 서방 열강과의 협력 관계를 맺고 군
옛 소비에트 연방(소련)의 마지막 지도자인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 등이 보도했다. 향년 91세.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 임상병원은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오랜 투병 끝에 이날 저녁 사망했다"고 밝혔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1985년 소련 공산당 서기장으로서 집권한 이래 전제주의적 사회주의 체제를 무너뜨린 페레스트로이카(개혁)와 글라스노스트(개방) 정책을 추진했다. 그는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와 이듬해 동서독 통일을 사실상 용인해 서방에서 냉전 해체의 주역
동용승의 글로벌 경제안보 분석 한중수교 30년,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韓, 미-중 사이 줄서기 딜레마 ‘안보-경제’ 놓고 논란 가중돼 “中의존도 낮추고 안보 택해야” “실리 중요… 北‧中관계 풀어야” “단기적 임기응변 해결책 아냐 국가전략 국민공감 형성해야” [핵심내용] ◆선택 기로에 놓인 한국 표면적으로 팬데믹의 영향이 크다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론 미-중 대결이 본격화하는 와중에 칩4동맹, IPEF(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한미군사훈련의 강화 등에 따른 긴장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미국에 줄을 설 것인지, 중국에 줄을 설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28일 아사히신문은 27~28일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47%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57%) 조사 대비 10%포인트 떨어졌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9%로 지난달(25%)보다 14%포인트나 상승했다. 내각 출범 이후 최고치였던 지난 2월 30%를 크게 웃돌았다. 정치인과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를 둘러싼 문제에 대한 기시다 총리의 대응에 대해 부정 평가가 65%에 달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자민당 지지
美 ‘항행의 자유’ 앞세워 “국제법 따른 것” 中 군용기 23대‧군함 8대 동원 무력시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연이은 미국 정치인사들의 대만 방문과 중국의 무력 시위 등으로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엔 ‘항행의 자유’를 명분으로 대만해협을 통과를 강행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CNN,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미국 7함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사일 순양함 챈슬러스빌호와 앤티넘호 2척이 국제법에 따라 공해상의 항행과 상공 비행의 자유가 적용되는 대만 해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