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 세계적으로 ‘탈종교화’가 추세다. 한국 역시 종교와 급격하게 멀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사회는 종교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한국리서치 ‘여론 속의 여론’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조사팀은 각 종교에 대한 호감도를 0부터 100 사이의 숫자로 묻는 일명 ‘감정 온도’ 방식으로 조사했다. 온도가 0에 가까울수록 부정적이고 차가운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긍정적이고 따뜻한 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제54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의 국가조찬기도회 참석은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유민주주의 수호가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거룩한 예수님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성도 여러분께서도 지혜를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국가조찬기도회는 올해로 50년이 넘었다. 그리스도인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국가조찬기도회가 국가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종교의 영역을 180도 바꾸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세는 전 세계적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종교의 영역은 사회 전반적으로 축소되고 있으며, 특히 개신교의 현실은 더욱 암울하다. 많은 교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신도 감소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앞으로 대형교단의 존립마저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있다. 주요 교단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주일 예배 약화, 설교 중심 신앙, 대사회적 신뢰도 추락 등이 코로나의 ‘상흔’으로 남아 계속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참담한 심정이다.” 국내 감리교회 신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던 2020년 이후 무려 10만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수년 전부터 축소하고 있던 감리교 교세가 코로나19를 만나 더욱 심각해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제35회 총회 제1차 감독회의 자료’에 실린 ‘2022년도 교세 현황’에 따르면 올해 감리교회 신도 수는 120만 3824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130만 2968명에서 2021년 124만 6239명으로 6만여명 감소했고 올해는 4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세계 198개국 중 1/4이상의 국가들이 코로나19 예배 제한 명령에 불복한 종교단체와 성직자에게 무력을 동원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최근 발표한 ‘2020년 종교 제한에 관한 13차 연례보고서’는 코로나 대유행 기간 중 1년간 공중보건 조치가 종교단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소 46개 국가 및 지역 정부와 경찰이 코로나19 공중 보건 조치를 준수하도록 하기 위해 종교단체들에 체포와 급습 등과 같은 물리적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파업이 13일째 계속되는 가운데에서도 업무에 복귀하는 이들이 점차 늘면서 항만 물류가 평시의 99%를 회복해가는 수순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목표로 출정한 ‘벤투호’의 4년 여정이 끝났다. 원정 첫 8강에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브라질의 벽에 막혔다. ‘대장동 일당’의 법정 증언들로 더불어민주당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주요 투자은행(IB)들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대 중반으로, 내년은 1%대 초반으로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천지일보=임혜지, 김성완 기자] 북한이 이틀째 북방한계선(NLL)해상완충구역 내 포 사격을 도발한 것과 관련해 우리 군 당국은 “북측의 지속적인 '9.19군사합의' 위반으로 초래되는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며 엄중경고하고 나섰다. 반면 북한 측은 “한미연합 훈련에 대한 군사적 대응”이었다며 무력도발을 정당화했다. 북한은 앞으로 이러한 대응이 더욱 공세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은 6일 오전 10시께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 해상 완충구역을 향해 방사포로 추정되는 90여발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56년째 매년 열리고 있는 국가조찬기도회가 5일 개최됐다. 국가조찬기도회가 정상으로 열린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이다. 행사는 이날 오전 7시 30분 서울 강남구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1부 식전예배와 2부 기도회 순서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긴 했으나 예배당에는 예년(5000명)의 절반 수준인 1200여명 정도만 참석했다. 이봉관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회장(서희그룹 회장)과 두상달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명예회장(칠성산업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미국에 이어 영국도 ‘기독교 국가’라는 명제가 깨질 위기에 놓였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영국에서 기독교가 소수 종교로 전락했으며, 영국 국교인 기독교를 국교에서 해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9일 발표된 잉글랜드·웨일스 2021 인구 센서스 조사결과 영국의 6700만 인구 중 자신의 종교를 기독교라고 밝힌 응답자는 2750만명으로 전체의 46%에 그쳤다. 직전 인구 조사 결과인 2011년 59%보다 13%p 하락한 수치다. 이는 2001년 인구 조사에서 종교 관련 문항이 도입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양주불교사암연합회’ 회장으로 도일스님(조계종 양주 석굴암 주지)이 새로 취임하고 4년여간 연합회를 이끈 상진스님(태고종 청련사 주지)이 이임했다. ‘제7,8대 양주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이취임식 양주시 효 경로잔치 한마당’은 5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원로 의원이자 양주 연화사 주지 혜승스님과 화담 정사 주지 혜경스님, 강수현 양주시장,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이채용 대한노인회 양주시지회장을 비롯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지역 어르신, 사부대중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그동안 양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매년 겨울마다 혈액 부족 현상이 되풀이되는 가운데 청년 자원봉사자들이 동절기 시작에 맞춰 역대 최대 규모 7만명의 헌혈을 마쳤다. 코로나19로 혈액 수급난이 지속되자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We Are One, 대표 홍준수)은 지난 8월 27일부터 동절기가 시작되는 11월까지(11월 27일) 총 7만명 헌혈을 목표로 헌혈 캠페인을 진행, 85일간 총 7만 3807명이 헌혈을 완료했다. 헌혈 캠페인에 참여한 인원만 10만 360명으로, 이는 단체헌혈 역대 최대 기록이다. 위아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헌혈
[천지일보=임혜지, 이재빈 기자] 법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대한 구속 결정을 내린 것과 관해 여야는 3일 상반된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월북몰이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밝힌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평했다. 이날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권에서 있었던 월북몰이 사건이 실체적 진실이 낱낱이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국민의힘은 “(서 전 실장은) 안보라인 최고 책임자로서 우리 국민을 보호하지는 못할망정 죽음에 이르기까지 방치하고,
[천지일보=임혜지, 홍보영 기자] 토요일인 3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도로 통제 등으로 인한 서울 도심 일대 교통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등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3일 오후 1시부터 세종대로 동화면세점 앞에서 7000명 규모의 주사파 척결 집회를 연다. 진보성향 촛불승리전환행동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중구 태평로 일대에서 5000명 규모의 정부 규탄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들은 오후 8시 30분까지 숭례문~대한문의 도심권 행진도 예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맞서
[천지일보=임혜지, 김정필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 사태가 10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 품절 주유소가 60개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박일준 2차관이 이날 대한송유관광공사 천안저유소 현장을 방문해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관련 휘발유, 경유 등 국내 석유제품 출하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전날(2일) 오후 2시 기준 전국 품절 주유소는 총 60개소다. 유종별로는 ▲휘발유 41개 ▲경유 13개 ▲휘·경 6개다. 지역별로는 ▲서울
[천지일보=임혜지, 이대경 기자] 국민의힘은 3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구속된 것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정권에서 있었던 월북몰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낱낱이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오늘 새벽 구속됐다”며 “안보라인 최고 책임자로서 우리 국민을 보호하지는 못할망정 죽음에 이르기까지 방치하고, 김정은 정권 눈치 보기 급급해 월북으로 단정 지으며 명예살인까지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 가정의 가장이고 아버지이
[천지일보=임혜지, 홍보영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이 마무리되면서, 총 32개국 중 우승컵을 향한 토너먼트에 나설 16개 팀의 대진이 완성됐다. 강호 포르투갈에 2대1로 극적 승리하고 16강에 진출한 한국 국가대표팀은 오는 6일 새벽 우승 후보 브라질과 승부를 벌인다. 8개조 총 48경기로 치러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예선전의 승패가 모두 가려지면서 16강전이 본격 시작된다. 첫 경기는 한국시간으로는 4일 0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네덜란드와 미국의 경기다. 같은 날 오전 4시에는 아르헨티나와
[천지일보=임혜지·홍보영 기자] 12월의 첫 주말인 3일 토요일은 서울, 인천, 경기와 강원내륙·산지, 충남권, 충북북부 등지에 눈이나 비가 오겠다. 낮 최고기온은 6~13도까지 올라 추위가 잠시 누그러들겠다. 이날 예상 적설은 경기 북부 2~7㎝, 강원내륙·산지 1~5㎝, 서울·경기남동부 1~3㎝, 인천·경기남서부 및 서해5도 1㎝ 미만으로 관측된다. 또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10㎜, 전남권과 경남권, 서울·인천·경기, 강원내륙·산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미국 목사 대다수가 신도들이 정치적 견해로 분열하는 것에 힘들어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10명 중 5명 이상의 목사가 전임 사역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신체적, 정신적으로 극도의 피로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호소했다. 기독교계 여론 조사 기관 바나그룹은 지난 9월 개신교 목사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전임 사역 중단을 고려한 적이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목사 중 39%가 ‘전임 사역을 그만두는 것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고 고백했는데 그 이유로 절반이 넘는 56%가 ‘심각한 스트레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천주교에서 외우는 기도문 200가지를 전부 외운 것도 모자라 고등학생 때는 사복음서를 전부 다 외웠어요. 그러나 이런 세월이 아무리 길어져도 신앙의 깊이가 생기지 않더라고요.” 교회의 쇠퇴를 둘러싼 이야기는 사실 하루 이틀 있어온 게 아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속화한 교회 쇠퇴 현상은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데, 이미 신자가 줄어들면서 비어가는 교회를 우리는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목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렇지 않은 교회가 있다. 갈수록 신도들이 늘면서 올해 ‘10
[천지일보=임혜지, 홍보영 기자] 수요일인 30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강추위를 보일 전망이다. 제주 산간 등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15~2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며 한파경보가 발령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 낮 최고기온은 –3∼6도가 되겠다.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7도 ▲인천 -6도 ▲춘천 -10도 ▲강릉 -3도 ▲대전 -6도 ▲대구 -3도 ▲전주 -3도 ▲광주 -1도 ▲부산 0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