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정부가 140억원 규모의 마스크 구매계약 사기를 당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 보도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발발한 직후 일본산 수술용 마스크 3천200만장 구매계약을 체결했는데, 받은 마스크는 일본산이 아니었다는 것이다.SCMP에 따르면 홍콩의 조달청인 물류복무부서 대변인은 지난 22일 법원에 해당 마스크 공급업자들을 사기혐의로 고소했다.앞서 물류복무부서는 지난해 3월 미국의 제품기준에 부합하는 일본산 수술용 마스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총 9
학교 성적이 나쁘다며 자신을 나무라는 어머니를 살해한 미국 10대 소년이 평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됐다.25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법원은 2018년 11월 드베리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 게일 클리벤저(당시 46세)를 목졸라 살해한 뒤 인근 교회 뒤편에 암매장한 그레고리 라모스(17)에 대해 1급 살인·시신 훼손·증거 인멸 등의 혐의를 적용, 45년형을 선고했다.당시 15살이었던 라모스는 학교 성적 문제로 어머니와 다투다가 범행을 저지른 후 어머니를 교회 뒤뜰에 파묻고는 911에 "집에 강도가 들었고,
살인과 성폭행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6년간 복역하던 중국 30대 남성이 재심 결과 무죄를 선고받고 국가로부터 배상 판결을 받았다.26일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산둥(山東)성에 사는 장(張·31세) 모 씨는 16세이던 2005년 1월 같은 학교 1년 후배인 여중생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 판결을 받았다.장 씨는 2006년 3월 1심 판결에서 무기징역을 받은 뒤 수감 생활을 하면서 6년이 지난 2012년 '억울하다'며 재심을 신청했다.장 씨 변호인 측은 장 씨의 혐의를 판결한 주요 증거가 목격자의 진술뿐
(서울=연합뉴스)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컴퓨터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2000년 9월 15일(장중 고가 1,037.59) 이후 20년 4개월 만에 1,000선을 넘어서 장을 시작했다.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네덜란드 주최로 열린 '기후적응 정상회의(Climate Adaptation Summit 2021)'에서 영상을 통해 연설하고 있다.
선거광고에 등장한 비글 강아지가 미국 남부 조지아주(州) 백인 유권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흑인인 민주당 소속 라파엘 워녹 의원이 승리한 것에는 비글이 등장한 선거광고의 힘이 컸다면서 뒷이야기를 소개했다.보수적인 남부 조지아주에선 이전까지 흑인 상원의원을 배출한 적이 없었다.조지아주에서 흑인 정치인이 당선하기 위해선 백인 유권자 30%의 표를 얻어야 한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상식이었지만, 역대 상원의원 선거에서 그 선을 돌파한 후보가 없었다는 것이다.그런 상황
남동 아프리카 일대를 강타한 폭풍 '엘로이스'로 인해 25일(현지시간) 사망자가 최소 12명으로 늘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엘로이스는 지난 23일 열대성 사이클론으로 모잠비크 중부 소팔라 주에 상륙했고 이후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해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비를 퍼부었다.짐바브웨, 에스와티니(옛 스와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가 그 영향권에 들었다.이로 인해 모잠비크에서는 6명이 숨지고 수재민은 8천 명 이상이 발생했다고 국가재난위험관리및감소연구소(INGD)가 보고했다. 집과 곡물, 인프라도 손상되거나 물에 잠겼다.에스와티니
홍콩 정부가 25일 중국 푸싱(福星)제약-독일 바이오엔텍(BioNTech)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홍콩 민영방송 TVB가 보도했다.홍콩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승인을 한 것은 처음이다.TVB는 해당 백신 100만회 분량이 다음달 말께 독일에서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홍콩 정부는 다음달 중순께부터 전 시민 대상 무료 백신 접종을 할 계획이다.앞서 홍콩 정부는 중국 시노백,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화이자와 각각 750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해 총
관방장관 "관저 의무관과 상담하며 필요한 약 먹고 있다"스가 "전 국민 코로나19 백신 수량 6월까지 확보 목표"스가 요시히데(菅義偉·72) 일본 총리가 25일 국회에서 쉰 목소리로 답변하는 모습을 보여 건강 우려가 제기됐으나, 본인은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쉰 목소리로 답변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이에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오가와 준야(小川淳也) 중의원이 몸 상태를 묻자, 스가 총리는 "목이 아파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뿐, 지극히
미국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24일(미국 동부시간) 팰컨9 로켓에 위성 143개를 실어 지구 500㎞ 상공의 궤도에 배치하는 데 성공해 단일 로켓으로 가장 많은 위성을 배치하는 신기록을 세웠다.CNN과 UPI 통신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인도 로켓 PSLV가 지난 2017년 104개 위성을 실어나르면서 갖고 있었다.'트랜스포터-1'으로 명명된 이번 임무에서 팰컨9 로켓은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전용 위성 10개 이외에 지구 위성사진 업체 '플래닛'을 비롯한 다양한 업체와 우주기관들의 소형 위성(sm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AFP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67세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런 사실을 밝히면서 "증상이 경미하지만 의학적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멕시코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5만2천300여명이다. 지금까지 14만9천여 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만명 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지난해 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멕시코는 최근
"강아지를 제대로 숨도 쉴 수 없는 택배 상자에 넣어 판매한다는 게 말이 되나요."25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서는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일부 상인들이 개나 고양이, 거북이 등 반려동물을 물건 취급하며 택배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는 내용이 올라오면서 큰 논란이 일었다.웨이보에 200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한 블로거는 일부 판매자들이 온라인에서 반려동물을 택배 상자에 담아 싼 가격을 팔고 있다고 폭로했다.앞서 지난해 9월 허난(河南)성의 한 물류창고에서 개, 고양이, 토끼, 햄스터 등 택배 상자에 담긴 5천여 마리의 반려동물
헬멧을 쓴 채 폐쇄회로(CC)TV를 향해 '팔 하트' 표시를 하고 손까지 흔드는 여유를 부린 철없는 태국의 10대 도둑들이 경찰에 붙잡혔다.24일 온라인 매체 네이션 등에 따르면 10대 소년 4명은 지난 10일 사뭇쁘라깐주 방 필 지역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문밖에 놓인 신발을 훔쳤다.그러나 이들은 복도 CCTV에 절도 장면이 찍힌 것을 몰랐다.집주인은 경찰에 도난 신고를 한 뒤, 절도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을 아파트 입주자들이 가입한 메신저 앱에 올려 도움도 요청했다.해당 영상은 이후 온라인을 통해 퍼졌다.영상을 보면 한 명만
올해 초 멕시코에서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의 이름이 느닷없이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순위에 올랐다.한때 포브스 세계 억만장자 순위 1위(최근 순위는 21위)에 오르기도 한 슬림은 말 한 마디 한 마디 주목을 받는 화제의 인물이긴 하지만, 이번에 화제가 된 건 조금 다른 이유였다.멕시코에 있는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 팬들의 애탄 부름 때문이었다.발단은 지난 5일 BTS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트윗이었다.중남미 음악 스트리밍업체 클라로 무시카가 '영어로 된 2020년 최고의 팝' 목록에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포함시키자
(광주=연합뉴스) 광주에서 북구의 한 교회 관련 확진자가 15명의 쏟아져 나와 24일 오전 확진자가 다녀간 광주 북구의 한 유치원에 차려진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어린이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영하 50도 야쿠츠크 등 시베리아·극동서도"… 2018년 시위 이후 최대 규모현지 인권단체 "전국서 2천명 이상 체포"… 나발니 부인도 한때 연행독일서 독극물 중독 치료를 받고 귀국한 뒤 구금된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촉구하는 지지자들의 시위가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전역에서 벌어졌다.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이유로 모든 지역의 집회를 불허하고 참가자들은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나발니 지지자들은 시위를 강행했다.인테르팍스 통신과 반정부 성향 신문 '노바야 가제타' 등은
미국 연방 의사당에 난입했다가 체포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진술이 상원의 탄핵 심판에서 결정적인 증거로 사용될 수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23일(현지시간) AP에 따르면 지난 6일 연방 의사당에 난입했다가 처벌에 직면한 트럼프 지지자 가운데 최소한 5명은 당시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행동했다고 진술했다.뿔이 달린 털모자를 쓰고 얼굴에 페인트를 칠한 채 나타나 '큐어넌(극우 음모론 단체)의 샤먼(주술사)'으로 불린 제이컵 앤서니 챈슬리는 수사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검찰은 공소장에서 챈슬리가 연방수사국(FBI)에 "대통
독일에 브라질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가 상륙한 것으로 확인됐다.2월 중순 이후 봉쇄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독일의 대표적 감염병 학자는 봉쇄 조처를 완화하면 최악의 경우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명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23일(현지시간) 독일 ARD방송 등에 따르면 브라질 여행에서 전날 독일 헤센주로 돌아온 독일 시민 1명이 브라질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건당국이 밝혔다. 이는 독일 내 첫 사례다.프랑크푸르트 대학병원은 전날 브라질발 항공편
미국 CNN 방송의 간판 토크쇼 진행자였던 래리 킹이 23일(현지시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87세.래리 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지난 3일 알려졌었다.러시아 관영 러시아 투데이(RT) 방송 보도본부장 마르가리타 시모니얀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킹 사망 소식을 전했다.시모니얀은 "엄청난 손실이다. 래리 킹은 세계 TV 방송의 전설이며 가장 유명한 인물이다. 대단한 유머 감각을 가진 섬세하고 멋진 사람이다. 할 말이 없다"고 썼다.CNN 방송과 AP 통신도 킹이 87세로 숨졌
호주에서 골프를 치던 한 남성이 갑자기 공중에서 떨어진 나뭇가지에 맞아 사망했다.22일 호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21일 오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동남부 몰리묵의 힐탑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크레이그 베리(51)씨가 공중에서 떨어지는 나뭇가지에 머리를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고 당시 그는 나무 아래에서 자신의 골프공을 찾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함께 골프를 치던 동료들과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한 응급 구조대원이 급히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베리 씨는 끝내 '외상성 심정지'로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페이 스톡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