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남양주 존속살해 부실 대응 조사 착수[천지일보 남양주=이성애 기자] 남양주남부서가 부친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20대를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남부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자택에서 아버지에 둔기를 휘둘러 살해해 존속살해 등의 혐의로 A(29, 남)씨를 체포했다.A씨는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빌라에서 아버지 B(60대)씨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화단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숨진 B씨는 지난달 5일 "아들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기 위해 구급차를 불러놨는데 방에서 나오지 않는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과
장애인복지법 하위법령 개정[천지일보=전대웅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기질성 정신질환자에 대한 장애 인정 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28일 밝혔다.서울에 거주하는 A씨는 뇌전증 등으로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오다 기질성 정신질환으로 인한 환청, 우울감과 같은 행동문제가 악화돼 올해 3월 공단에 장애심사를 요청했으나 기존 정신장애 4개 질환(조현병, 조현정동장애, 양극성 정동장애 및 재발성 우울장애)에 해당되지 않아 장애인으로 인정받을 수 없었다.하지만 이번 ‘장애인복지법’ 하위법령 개정(이달 13일 시행)으로 기질성 정신질환이 정신장애에 포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지난 20일 장애 차별 철폐의 날을 맞아 밀알복지재단과 함께하는 ‘장애도서 지원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22일 밝혔다.지난 2019년 국가인권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사회에서 인권침해나 차별을 가장 많이 받는 집단은 장애인(29.7%)이다. 2007년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며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행정적 제도가 생겨났지만 여전히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은 부족한 실정이다.이에 이베이코리아는 이번 장애도서 지원 캠페인을 통해 장애부모 전문가 4인이 추천하는 ‘우리 아이 장애와 병 이해를
발달장애인 ‘건강운동교실’… 정신질환자 ‘건강터치 스마일링’[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이달 초부터 발달장애인과 정신질환자를 위한 비대면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고 21일 밝혔다.'발달장애인 건강운동교실'은 중림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는 발달장애인 7명을 대상으로 오는 6월까지 매주 1회 실시된다. ZOOM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하되, 발달장애인은 센터 내부에 마련된 대형 화면을 바라보며 동작을 따라하고 이를 사회복지사들이 보조한다. 근력 밴드, 짐볼, 폼롤러 등 다양한 소도구를 활용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강박 장애, 투렛 장애(투렛 증후군), 기면증을 가진 사람도 정신장애를 가진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장애인복지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장애 정도 판정 기준, 장애 정도 심사 규정 등 고시 개정안을 이날 공표·시행한다고 밝혔다.그간 지속적으로 장애 인정 필요성이 제기된 질환에 대해 타 장애와의 형평성과 객관적 판정 기준 유무 등을 고려해 장애 인정 기준을 신설하게 됐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또한 예외적 장애 정도 심사 절차를 제도화한 부분도 있다고 부연했다.정신장애
[천지일보 의정부=송미라 기자] 의정부경찰서가 22일 설 명절 적극적인 치안활동으로 의정부시의 안전하고 평온한 설 연휴를 위해 노력한 경찰관들에게 경찰서장 표창을 수여했다.이날 표창 수여식에는 총 8명의 수여자가 참석했다.대표적인 사례로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4일 홀로 거주하는 70대 노인이 통화가 되지 않는다는 자녀의 112신고를 받고, 호원파출소 경찰관이 출동했다. 이어 수면제를 과다복용한 채 쓰러져 있는 노인을 구조해 안전하게 인계했다.조현병 환자가 주거지에서 치료 중 집기류를 손괴하고 가스레인지에 물건을 태우는 등의
사망 5명 등 사상자 22명대법, 심신미약 상태 인정국민참여재판 1심 사형 선고2심서 무기징역으로 감형[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흉기를 휘둘러 주민 5명을 숨지게 하고 17명을 다치게 한 경남 진주시 ‘아파트 방화살인범’ 안인득이 무기징역을 확정 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29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안인득의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봐 심신미약 감경을 한 후 안인득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에 자유심증주의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26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 창녕 아동학대 사건을 조명했다.지난 6월 부모의 끔찍한 학대를 견디다 못해 지붕을 타고 탈출한 만 9세 소녀에 대한 충격적인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다.발견 당시 아이의 온 몸은 상처투성이였고 손가락에는 지문이 사라질 정도로 심한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사람들이 의붓아버지에게 주목했지만, 엄마에 의해 자행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엄마는 쇠막대기로 폭행하고 쇠사슬로 묶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변호인은 심신미약을 주장했는데, 조현병 증상이 있다고 했다. 넷째를 임신한 상황에서 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코로나 재앙’ 속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대거 실직하며 우리나라의 고용안전망 사각지대가 드러나기도 했고, 소수 집단에 대한 인권침해·차별 문제가 일어나 ‘차별금지법’에 대한 찬성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다. 반면 ‘숨은 영웅’인 의료진들의 헌신과 희생이 부각되기도 했고, 교육계에선 온라인 수업 등을 통한 ‘미래 교육’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본지는 창간 11주년을 맞아 코로나 사태 속에 나타난 우리사회의 모습을
22명 사상자 낸 혐의 범행 당시 심신미약 인정1심은 국민참여재판 진행다수 의견으로 사형 선고[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흉기를 휘둘러 주민 5명을 숨지게 하고 17명을 다치게 한 경남 진주시 ‘아파트 방화살인범’ 안인득에게 법원이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김진석 부장판사)는 24일 살인·현주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기소된 안인득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앞서 1심에선 안인득은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선 범행 당시의 심신미약 상태가 인정돼 무기징역이 선고됐다.재판부는
“조현병 등 따른 우발적 행위”“‘재판 충실히 임하겠다’ 다짐”지난 4일 이어 두 번째 기각[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서울역에서 여성을 표적으로 폭행을 벌인 혐의를 받는 이른바 ‘서울역 묻지마 폭행’ 피의자인 3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이 또 기각됐다.김태균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상해 혐의를 받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끝에 이모(32)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뒤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지난 12일 “보강수사를 통해 추가 범행을 확인했다”며 “범행의 중대성과 재범 가능성, 도
최근 연이은 아동학대 사건을 통해 우리 사회와 법의 구조적 문제가 다시 드러나고 있다. 계모에 의해 가방 속에서 숨진 9세 아동의 경우, 여러 번 학대가 의심됐고 관찰도 되고 있었다. 그러나 조사과정은 엉터리였고, 학대하는 가정으로 돌려 보내졌다. 계모가 있는 자리에서 “맞았냐” 물었고 “안 맞았다”는 9살 피해 아동의 말을 어른들은 그냥 믿고 싶어했다는 게 맞을 것이다. 창녕 아동학대 피해 여아의 내용도 충격적이다. 쇠목줄에 이틀간 묶여 있었고, 물고문도 당했다. 밥은 하루 한끼 먹었다. 엄마가 잠시 목줄을 풀어준 사이에 4층 높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독사 문제가 부상하고 있다.혼자 사는 노령층이나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 중 코로나19에 걸려 쓸쓸히 죽음을 맞이했다가 수일이 지난 후에나 발견되는 이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영국은 코로나19 사망자가 4만명을 넘어서면서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 유럽에서는 가장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나라다.일간 가디언은 8일(현지시간) '외로움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제하 기사에서 코로나19 확산 후의 고독사 문제를 조명했다.이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퍼지
‘만 40세 이하 젊은 연구자에게 주는 상’[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김지선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대한신경정신의학회로부터 ‘GSK 젊은의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21일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따르면 ‘GSK 젊은의학자상’은 신경정신의학 분야에서 심사일로부터 3년 이내에 탁월한 연구업적을 이룬 만 40세 이하 젊은 연구자에게 주는 상이다.김 교수는 기분장애를 비롯한 주요 정신질환의 임상적 특성과 관련된 뇌파의 사건유발전위 연구를 통해 우수한 학술적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김지선 교수가 발표한 주
장애정도판정기준에 없는 첫 번째 인정 사례[천지일보=전대웅 기자]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경기 양평군의 ‘중증 뚜렛증후군 환자’ A씨에 대해 일상생활 수행 능력, 질환의 특성 및 현재 상태를 종합 고려해 ‘정신장애인’으로 심사 결정했다. 이는 장애정도판정기준에 명시되지 않은 첫 번째 장애등록 인정 사례다.현행 장애인복지법령 및 관련 고시에서는 4개 정신질환(조현병(F20), 조현정동장애(F25), 양극성 정동장애(F31), 재발성 우울장애(F33))에 한해 질환의 상태 및 능력장애의 상태를 평가하여 정신장애를 인정하고 있다.이로
경찰청, 복지부 등 관계기관고위험 정신질환자 보호 강화[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정신질환 중 하나인 조현병을 앓고 있던 안인득이 지난해 4월 경남 진주에서 방화·살인을 저지른 이후 약 1년이 흐른 가운데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입원 치료가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12개월간 입원 조치한 정신질환자는 월평균 625.1명이다.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18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월평균 338.4명보다 84.7% 증가한 것이다.해당 자료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원주시 보건소(소장 이미나)가 원주지역 저소득 정신질환자의 지속적인 치료를 위해 ‘2020년 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 사업은 발병 초기 집중적인 치료를 유도하고, 자·타해 위험이 있는 정신질환자의 입원과 퇴원 후에도 적시에 적절하고 꾸준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치료비 지원과 함께 사례관리를 제공하는 제도다.지원 대상은 의료급여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비롯해 건강보험가입자 중 중위소득 65% 이하인 경우다.응급 또는 행정 입원 치료비 가운데 본인 일부 부담금 전액,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제2미주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던 67세 남성이 사망했다. 이로써 대구 사망자는 142명으로 늘었다.1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2분 부산대병원에서 사망한 고인은 지난 1일 제2미주병원 전수조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국립마산병원으로 이송했다가 다음날 상태 악화로 부산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당국은 고인에게 기저질환으로 조현병, 치매가 있었다고 부연했다.제2미주병원에서는 이날까지 19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1명 추가 되면서 전국 누적 사망자는 166명으로 증가했다.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의료원에서 입원해 치료 중이던 57세 남성 A(대구 112번째 확진자)씨가 이날 오전 2시 33분께 숨졌다.A씨는 지난 2015년 2월부터 제2미주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달 27일 코로나19 전수조사 결과 확진 판정(전국 9529번째)을 받았다.지난달 28일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된 그는 기저질환으로 조현병, 당뇨, 고혈압 등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만에 완치 후 기저질환 치료 목적 전원[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인하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완치돼 6일 퇴원했다.인천시는 청도대남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코로나19 확진환자 A씨가 상태가 악화돼 인하대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다 10일 만에 완치돼 지난 5일 퇴원했다고 밝혔다.청도 대남병원에서 조현병과 뇌전증의 기저질환으로 치료를 받았던 A씨는 향후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게 된다.김혜경 인천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우리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다른 시도에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