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하면 누구나 쉽게 소설, 시, 수필, 편지글 등을 작성할 수 있는 시대를 맞아 AI는 더 이상 낯선 기술이 아닌 ‘친숙한’ 기술로 우리 일상 깊이 자리를 잡게 됐다. 본지는 일상 속에 스며든 AI의 종류가 어떤 것들이 있으며 실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또 얼마나 활용도가 높은지 등을 분석하고 살펴보는 기획을 3회에 걸쳐 연재한다.이통사, AI 기술로 혁신 추구경찰청과 협업, AI 기술 적용‘24시간 정서적 돌봄’도 지원 학생에겐 자기주도학습 유도범죄 사각지대도 ‘치안 보강’어르신 넘어짐에도 긴급대응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가 여러 가지 대내외 불안 요인으로 경기 회복이 부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상저하고’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 극심한 가계부채와 중국을 포함한 세계 경제의 변수로 마냥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낙관하긴 힘들다는 분석이 나온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여러 공식 행사에서 우리나라 하반기 경제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꾸준히 장담한 ‘상저하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거듭 호언했다.추경호 부총리는 지난달 28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꿈의 물질’로 일컬어지며 과학계를 떠들썩하게 한 것도 모자라 증권가에 투자 광풍을 몰고 왔던 ‘한국판 상온 초전도체(논문상)’ LK-99에 대한 관심이 점차 사그라지는 분위기다. 지난달 22일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에 LK-99가 소개된 후 한 달여간 과학계는 뜨거운 관심을 보이면서도 반신반의한 태도로 검증을 진행했고, 증권가에선 기대감에 부풀어 관련주가 폭등했다가 급락하는 등 주주들을 웃고 울게 하는 일들이 벌어졌다. 한국판 초전도체 논란의 중심에 선 LK-99와 초전도체 논란 전반을 재조명해봤다.◆韓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우리나라에서 과도한 수준의 상속세제가 개편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모였다.22일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 주최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기업존속을 위한 상속세제 개편 세미나’에서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됐다.최 의원은 개회사에서 “‘부자감세’라는 선동에 휘둘리지 말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상속세제의 재설계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것이 기업·나라·국민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기업·주식 상속세, 부작용·문제 많아”‘기업상속에 대한 과세는 정당한가?’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 장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 비구이위안(碧桂園, 컨트리가든)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로 인한 중국발 글로벌 경제위기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국내 경제가 살아나는 ‘상저하고’ 기조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우리나라 정부는 중국경제 상황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지만 일각에선 우리나라가 중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가 강한 만큼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
ChatGPT 기사내용 요약.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GS건설에 비판이 쏠리며 건설업계에 충격이 퍼지고 있다. 사고는 철근 누락 사태로 시작되었으며, 설계, 감리 등에서도 심각한 부실이 드러나고 있다. 이 사고로 인해 ‘무량판 구조’라는 공법이 문제화되고 있으며, 정부는 이 구조가 적용된 300여 개 민간단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거동의 점검에 대한 반발이 일어나고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내부 부패 문제와 건설산업 이권 카르텔 의혹도 드러나며 건설업계와 LH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얼어붙은 관광 시장에 활기가 띤 가운데 ‘유커(遊客: 중국인 단체관광객)’ 귀환이라는 역대급 행사를 앞두고 관련 기업들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이를 통해 오랫동안 이어진 관광수지 적자가 개선될지도 관심이다.중국의 인구는 14억에 달해 해외여행 규제가 풀리면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폭발적으로 관광객이 늘어난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고품질의 화장품 판매 등을 중심으로 면세점 사업이 잘되는 국가다. 이 같은 기대감을 바탕으로 백화점 업계도 유커를 비롯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지구온난화가 심각해지면서 기업들도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다시 쓰기’ 곧 ‘재활용(리사이클링)’이다. 기업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차원에서도 다양한 리사이클링(Recycling)을 선보이고 있다.리사이클링은 생활 속에서 버려지거나 쓸모없어진 것을 수선해 재사용하는 개념이다. 이에 기업들은 폐현수막을 에코백으로 만든다거나, 폐어망을 리사이클링한 섬유로 의류를 만들고,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소재로 리모컨도 만든다. 또 폐어망·폐플라스틱 등으로 최신 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2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수출이 늘어 이뤄진 흑자가 아닌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어 발생한 ‘불황형 흑자’다. 물가상승률이 2%대 초반으로 내려앉았지만 체감 물가는 크게 나아지지 않으면서 민생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우리나라 경상수지 2연속 ‘불황형 흑자’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3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58억 7000만 달러 흑자로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무역수지(상품수지)는 39억 8000만 달러 흑자로 3개월 연속 흑자를 기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올해 상반기 국세 수입이 1년 전보다 40조원 가까이 덜 걷힌 가운데 매년 나랏빚이 늘고 근로자들의 세금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1~6월 국세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39조 7천억원 감소한 178조 5천억원으로 집계됐다.올 상반기 세수 감소 폭이 가장 큰 세목은 법인세였다. 지난해 기업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법인세가 16조 8천억원 줄었다. 소득세는 작년 상반기에 비해 11조 6천억원 덜 들어왔다. 부동산 거래량이 줄면서 양도소득세가 9조 9천억원 줄었다.부가
-핵심요약-◆산은, 지균형 위해 본점 이전 가닥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국정과제인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 절차가 본격화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산업은행을 ‘이전 대상 기관’으로 지정 고시하며 이전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산업은행과 당국은 최근 ‘소수 부서를 제외한 모든 기능 이전’ 방안을 발표했다. 산업은행 이전 방안 발표에 따라 노사 간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집 옮겨야 하는 직원들, 반발 심해져산업은행 노조 측은 향후 10년 동안 15조원의 국가적 손실과 7조원이 넘는 산은 기관 손실이 발생할 수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최근 결혼에 성공한 30대 남성 A씨는 정부의 결혼·주거·세금 정책에 불만을 품었다. 신혼부부로서 지원받을 수 있는 항목이 뭐가 있는지 알아보던 중 자신과 아내의 근로소득으로는 나라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게 거의 없다는 걸 확인했다.근로자인 A씨와 아내는 소득 기준이 되지 않아 생애최초주택자금대출, 신혼부부 특별공급, 청년도약계좌 등에서 모두 신청 대상이 아니었다.그렇다고 이들 부부가 흔히 말하는 ‘금수저’는 아니었다. A씨의 이직으로 연봉이 오르면서 ‘애매하게’ 소득 조건이 안 됐다. 근로소득이 많아졌다고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가 27일 ‘2023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한 가운데 감세 기조를 유지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첫해인 지난해 세제개편처럼 법인세, 부동산 관련 세금을 대폭 줄인 정도는 아니지만 민간, 시장을 중심에 둔 과세 기조를 바꾸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세제지원의 대상이 여전히 부유층에 쏠려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베일 벗은 세법개정안,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 상황이 어려울 때는 세금 부담을 줄여 기업, 중산·서민층의 투자나 소비 여력을 확보해 주는 게 맞다”고 말했다. 하지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26일(현지시간) 베이비 스텝(0.25%p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한미 금리 차가 또 커졌다. 환율과 외국인 자금 유출 압력이 세지면 우리나라 금리도 연내 추가 인상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미국의 결정은 지난해 3월 이래 11번째 금리 인상으로 지난 2001년 이후 22년 만에 최고치다.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연 3.50%다.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는 상단을 기준으로 기존 1.75%p에서 2.00%p로 벌어졌다.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무표정한 얼굴이 갑자기 찡그린 표정으로 변한다. 미소를 짓기도 하고 날카로운 눈을 만들어 상대를 노려보기도 한다.이는 컴퓨터그래픽이나 가상공간의 아바타가 보인 모습이 아니다. 사람의 얼굴을 가진 현실 속에 존재하는 인공지능이 대화상대의 말에 반응해서 사람처럼 얼굴 조직을 움직여 나타낸 표정이다.대화형 인공지능 챗GPT의 출현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와 더불어 가장 인간과 닮은, 인간의 움직임을 따라하고, 인간의 생각까지도 읽고 해석해낼 줄 아는 인공지능이나 로봇에 대한 관심도 함께 올라갔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한국 경제 성장률이 장기적으로 저조한 가운데 올해 2분기 ‘불황형 성장’을 이뤄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었으며 민간·정부 소비와 투자가 모두 줄었다. 투자·고용 증대를 비롯해 종합적인 성장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자동차·반도체 수출 덕… “민간소비 일시 주춤”한국은행(한은)은 올해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 분기 대비)이 0.6%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우리나라 GDP 성장률은 분기별로 2020년 3분기(2.3%) 이후 지난해 3분기(0.2%)까지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계속된 집중호우로 채솟값이 폭등한 가운데 안정화 기조를 보이던 물가상승률을 자극할지 주목된다. 일시적인 영향일 뿐이라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체감물가’는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4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집중호우로 지난 21일 오전 6시까지 여의도 면적의 121배에 달하는 농지 3만 5068.4㏊가 호우피해를 입었다. 농업시설은 59.0㏊가 파손됐다. 이는 채솟값 상승으로 이어졌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으로 공시된 적상추 도매가격은 4㎏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3.50%로 4회 연속 동결된 가운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릴 수도, 내릴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가계 부채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또 3.50%로 동결… “긴축 유지 적절”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지난 13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지난 2월과 3월, 5월에 이어 4회 연속 동결이다.한은은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8월 이후에는 다시 3% 내외로 높아지는 등 상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청정에너지 자원으로 주목받는 ‘수소’. 이를 활용한 산업이 발전하면서 천연가스와 수소를 섞어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혼소(혼합연소)’ 기술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엔 한화와 한국서부발전이 세계 최초로 중대형급 가스터빈 수소 혼소 발전 실증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나가는 모습이다. 청정에너지 수소를 활용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혼소 기술에 대해 살펴봤다.◆수소 혼소 발전이란?수소 혼소 발전이란 가스터빈에서 수소와 천연가스를 함께 태워 전기를 생산하는 방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6일 취업자 증가 폭이 3개월 연속으로 둔화한 가운데 고령층 취업자는 늘었지만 청년층 취업자는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을 포기하거나 파트타임으로만 근무하는 청년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정부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및 확충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취업자 증가 폭 둔화… 고령층 늘고 청년층 줄어1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1만 2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3만 3천명 늘었다. 증가 폭은 4월(35만 4천명)·5월(35만 1천명)보다 둔화하면서 3개월 연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