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드리머스’ 2030 자문단원 임다연, 세종학당재단 홍보대사 3인 다니엘 린데만, 알베르토 몬디, 럭키씨가 7일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메타버스 세종학당 정식운영 기념행사’에서 한국어 수업과 방 탈출 지도(맵)를 체험하고 있다.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정부가 수어를 사용하는 국민의 정보•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수어교육원을 4곳에서 17곳으로 늘린다. 맞춤형 교육과정과 교재도 개발된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날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향후 5년간의 한국수어 정책 비전과 방향을 제시한 ‘제2차 한국수어발전기본계획(2023∼2027)’을 발표했다. 농인은 청각장애인 중 수어를 일상어로 사용하는 사람으로서 국내에 5만 2천여명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농인들은 수어를 통해 사고하고 정보에 접근하고 문화를 누리고 사회와 소통한다. 제2차 기본계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으로 울고 웃었던 2022년 국내 영화계. 비록 관객 1000만명을 넘긴 작품은 ‘범죄도시2’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브로커’ ‘헤어질 결심’ 등은 해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이에 K-콘텐츠(무비)를 향한 기대는 여전하다. ◆ 칸이 사랑한 그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영화계는 시름에 빠졌었다. 하지만 그 가운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77회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과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석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칸과 골든글로브에 이어 아카데미에도 이름을 올렸다. 21일(현지시각)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제95회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상) 국제영화상 쇼트리스트(예비후보)를 발표했다. 이번에 92개 나라가 작품을 출품한 가운데 15개의 작품이 예비후보에 올랐다. 이 가운데 한국 작품으로는 ‘헤어질 결심’이 유일하다. 아카데미가 선정한 15개 작품 가운데 오는 1월 24일 최종 후보 5작품을 선정될 예정이다. ‘헤어질 결심’은 이때 선정될 경우 오스카상을 받을 확률이 높아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나라 국민이 고른 2022년 가장 적절하게 다듬은 말 1위는 ‘열린 쉼터’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2022년 어려운 외국어를 쉽게 다듬은 말 중 가장 적절히 다듬어진 말로 ‘열린 쉼터’를 꼽았다. 응답률은 93.1%였다. ‘열린 쉼터’는 도시 계획에서 사람들에게 놀이 활동을 하게 하거나 마음의 편안함을 줄 목적으로 마련한 공간을 이르는 말로 ‘오픈 스페이스’를 알기 쉽게 대체한 말이다. 또 응답자의 90% 이상은 ‘민간 우주 개발(뉴 스페이스: 민간이 주도하는 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K-컬처가 세계 문화의 중심이 된 현재 동남아시아의 한류 동호회 회원 수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규모 7억명에 육박하는 동남아시아는 한국어 교육은 물론 최근 한국학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동남아시아에서 최근 한국학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학중앙연구원은 동남아시아의 한국어 교육과 한국학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향후 과제와 미래를 전망한 영문학술지 ‘The Review of Korean Studies’ 2022년 12월호를 발간했다. 필리핀에서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벌써 12월이다. 한 해를 마무리 할 때. 그래서 올해 TV에서 방영된 드라마 중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한 작품은 어떤 것이 있었는지 되짚어 봤다. ◆ 최고의 신드롬 ‘우영우’ 올 한 해 최고의 화제작을 꼽으라면 단연코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다.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의 대형 로펌 생존 이야기를 그린 법정 휴먼 드라마로 최고 시청률 17.5%를 기록했다. 방영 당시 잘 알려지지 않았던 ENA 채널을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킨 일등공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을 계기로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중동지역과의 문화교류 확대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UAE와 문화콘텐츠·기술 분야 협력 강화 2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각) 박 장관은 누라 알 카비 UAE 문화청소년부 장관, 압둘라만 알 타니 카타르 문화부 장관을 각각 만나 UAE와 카타르의 문화 비전을 발전시켜나가는 과정에 K-컬처가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누라 알 카비 UAE 문화청소년부 장관과의 만남에서 “문화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전 세계가 기다려온 불멸의 마스터피스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이하 '베토벤')' 루드비히 3인의 포트레이트 포스터가 공개됐다. 지난 25일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극 중 루드비히 반 베토벤 역의 박효신, 박은태, 카이의 드라마틱한 포트레이트 포스터를 공개해 초미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뮤지컬 ‘베토벤'의 포트레이트 포스터는 극 중 루드비히의 찰나의 드라마틱한 감정을 그대로 담아내 흑과 백의 정적인 무드와 절묘한 조화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제43회 청룡영화상에서 6관왕을 차지했다. ‘제43회 청룡영화상(청룡영화상)’은 25일 오후 8시 3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됐다. 배우 김혜수, 유연석은 5년 연속 청룡영화상의 MC로 호흡을 맞췄다. 이날 ‘헤어질 결심’은 최우수 작품상과 함께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음악상, 각본상, 인기스타상 등 6관왕에 등극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작품으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20년 만에 한국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자본주의에 물들어 인간성을 잃어가는 우리 시대를 비판한 소설이 있다. 첫 장편소설 ‘좀비시대’로 본격적으로 명성을 알리기 시작한 방서현 작가는 오랜 사색과 글쓰기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의 어두운 면을 비판하고자 했다. 지난달 28일 본지는 서울역 인근 카페에서 방 작가를 만났다. 그는 올해 만 57세로 2022년 도서 ‘계간 리토피아 2022 봄-허깨비’를 통해 데뷔한 신예 작가다. 이후 5월 장편소설 ‘좀비시대’를 발간했고 올해 제2차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 자본주의를 정면으로 비판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헤드라이너(headliner)’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대표 출연자’를 선정했다. 17일 문체부에 따르면 ‘헤드라이너’는 행사나 공연 등에서 가장 기대되거나 주목받는 출연자 또는 그 무리를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2일에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헤드라이너’의 대체어로 ‘대표 출연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예나 지금이나 ‘행복’은 모두의 관심사 중 하나이다. 옛사람들이 행복으로 여겼던 다섯 가지를 오복(五福)이라 한다. ‘통속편(通俗編)’에 따르면 오복은 수(壽)·부(富)·귀(貴)·강녕(康寧)·자손중다(子孫衆多)로 오래 살고 많은 재물과 높은 지위를 얻고, 건강하고 편안하며 많은 자손을 두는 것이다. 우리 선조들은 길상(吉祥)과 관련된 것을 주변에 두어 좋은 일을 바랬다. 이와 관련해 국립민속박물관은 16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기획전시실1에서 길상 특별전 ‘그 겨울의 행복’을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생활 속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사건을 다룬 인터넷(웹) 드라마 ‘묘경’ 6편이 공개된다. 14일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에 따르면, 16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을 배경으로 제작한 웹 드라마 ‘묘경’을 문화재청 유튜브와 묘경 누리집, 네이버 TV(티비)와 카카오 TV(티비)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묘경’은 문화재청이 지난 2020년 공개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9곳(소수서원, 남계서원, 옥산서원, 도산서원, 필암서원, 도동서원, 병산서원, 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1월 4일 ‘한글 점자의 날’. 벌써 올해로 96주년을 맞았다. 이날은 1926년 우리나라 첫 한글 점자를 만든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송암 박두성(朴斗星, 1888~1963) 선생이 한글 표기를 점자로 쓰고 읽을 수 있도록 고안한 6점식 점자 ‘훈맹정음’을 발표했다. 이로써 시각장애인들이 한글 배움에 소외당하지 않도록 했으니 그를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이라 부른다. ◆송암 박두성 선생, 비밀리에 훈맹정음 만들어 인천에서 태어난 송암 박두성 선생은 일제강점기에 교직자로서의 길의 걷는다. 그는 일제가 조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백제시대 공예품의 정수(精髓)라고 알려진 보물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가 국보로 지정 예고됐다. 3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에 보물에서 국보로 지정 예고되는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益山 彌勒寺址 西塔 出土 舍利莊嚴具, 2018.6.27. 보물 지정)’는 2009년 익산 미륵사지 서탑 심주석(心柱石, 탑 구조의 중심을 이루는 기둥)의 사리공(舍利孔, 불탑 안에 사리를 넣을 크기로 뚫은 구멍)에서 나온 유물이다. 639(백제 무왕 40)년 절대연대를 기록한 금제 사리봉영기(金製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마이크로투어리즘’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근거리 여행’을 선정했다. 19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마이크로투어리즘’은 자신의 근거지와 가까운 지역을 여행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5일에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마이크로투어리즘’의 대체어로 ‘근거리 여행’을 선정했다. 이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김치’ 영상 광고가 올려졌다고 밝혔다. 12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이번 영상은 ‘Korea's Kimchi, Now For Everyone(한국의 김치, 이제 모두의 김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영상은 30초짜리로, 아메리칸이글 빌딩의 초대형 전광판을 통해 향후 4주간 총 6720회를 상영할 예정이다. 이번 김치 영상은 한국의 김치를 맛보는 세계인들의 자연스럽고 놀라운 감정 변화를 흑백의 슬로우 모션 영상으로 표현했다. 특히 영상 속에서 김치만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가장 과학적인 문자로 알려진 ‘한글’. 한글(훈민정음) 창제에는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문자를 만들어 백성들이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할 수 있고, 일상생활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깃들어 있다. 또한 과학적으로 창조된 한글은 표기와 읽기에도 경제적인 언어이면서 동시에 디지털에 최적화된 문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의 언어학자인 로버트 램지가 ‘한글은 세계의 알파벳’이라고 말할 만큼 한글은 디지털에 최적화돼 있으며, 이는 한국이 IT 기술 분야에서 앞서나가는 데 큰 역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주한 외국인들이 한국어 학습과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집현전 한국어교실’이 열린다. 22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세종학당재단과 한국어‧한글 보급과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 홍보를 위해 경복궁 수정전 및 흥복전에서 ‘집현전 한국어교실’을 10월 7일부터 3주간 매 금요일마다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복궁관리소와 세종학당재단이 2019년부터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운영 중인 ‘세종학당 집현전 한국어교실’은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