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이후 서울의 중심 개발·갈등 반복에 방치되기도 용산정비창·미군기지 반환 등 각종 이슈에 집값 상승세 견인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새 정부 취임을 앞두고 ‘용산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부동산 업계에 맴돈다. 대통령집무실을 이전하면서 ‘낙후된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용산이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면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에 “새로운 개념의 대통령실을 만들겠다”고 공약한 바 있고, 이는 그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 지난 3월 20일 공식발표 됐다. 하지만 ‘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거
당내서 ‘공약 이해도 높다’ 평가 “공급 늘리고 1주택자 세금↓”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새 정부의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지명됐다. 원 전 지사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의 기획위원장이자 대선 전 ‘대장동 1타 강사’를 자처했던 인물이다. 10일 국회, 인수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의 첫 국토부 장관으로 원 전 지사가 내정됐다. 그는 당내에서 윤 당선인의 공약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로, 대선 당시 캠프에서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을 맡아 대선 정책공약 전반을 총괄했고, 인수위의 기획위원장
1순위 과제, 코로나 극복 ‘가장 많아’이어 미래산업, 저출산·고령화 해결 등[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지난해 구축한 소통 플랫폼을 통해 최근 10일간 국민·기업인·전문가를 대상으로 ‘20대 대통령 당선인에 바란다’를 주제로 총 1만 277건의 제안을 모았다고 17일 밝혔다.대한상의는 국민과 기업인이 당선인에 제안한 아이디어를 모아 조만간 대통령 인수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이번 의견수렴은 국민과 기업인, 학계 전문가가 16개 분야별 관심사항을 선택해 주관식 형태로 직접 제안했다. 세부 분야별로는 ‘코로나
2월 거래량 11일까지 41건뿐금융위기 때도 거래량 1163건“하락판단, 대선까지 시기상조”[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올해 2월 들어 서울 25개구 중 8곳에서 아파트매매가 단 한 건도 이뤄지지 않은 역대급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다. 또 서울의 아파트값도 3주 연속 내리막인 가운데 서초·강남·송파 등 강남 3구마저 1년 8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역대급 거래절벽에 서울 아파트값도 하락세를 보이자 ‘대세 하락’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지만, 일각에선 “대선이 끝나기까지 섣부른 분석”이라고 주장한다.1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부동산거래
당정갈등에 관망세 짙어져[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서울 주택매매시장이 사실상 ‘올스톱’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양도세) 중과 한시 완화’ 여부를 두고 정치권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동안 거래 절벽이 심화하면서다.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매매시장은 거래 절벽이 심화하고 있다. 집값이 고점이라는 인식이 퍼졌고,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에 내년 3월 대선까지 있어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선후보가 양도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완화하자고 제안했고,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21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올해 안에 분양 관련 업무를 끝내기 위해 분주하다. 내년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강화되고, 대선과 지방선거 등 분양·홍보에 차질이 생길 것이 예견되면서다.정부는 내년 1월부터 잔금대출도 DSR 40% 제한 대상에 포함한다. 1월에는 2억원, 7월에는 1억원을 초과하는 대출에 DSR 규제가 적용된다. 또 내년 1월부터 입주자를 모집하는 단지에도 규제를 적용한다.현재도 9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해선 중도금 대출이 막힌 상태이지만, 내년에 잔금대출까지 규제 대
보고서 통해 “민간 도입 공사 설립” 제안‘공공 50% 초과’ 민관합동 출자 구조도검토 보고서, 3주 만에 작성… ‘졸속 연구’ 지적연구원 본부장, 親與단체 공동대표 역임[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대장동 개발의 사업성과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공사)의 설립을 검토했던 연구기관이 드러났다. 성남 소재의 한국경제조사연구원이다. 당시 연구원 총괄본부장 A씨는 친민주당 성향 ‘성남정책포럼’의 공동대표로 활동했다.연구원은 성남공사 설립 타당성을 두고 “민간의 전문성이 도입된 성남공사의 설립이 절실하다”고 평가했다. 또 통상 6개월 이상 걸리는 대
시세 2배 올랐는데, 보상은 공시가 1.5배민관합동+토지수용, 개발익 민간에 편중‘공공 50%+1주’ 민관합동 모방 사례도[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공공 개발공사의 토지 강제수용 후 ‘헐값 토지보상’에 고향에서 쫓겨나는 원주민들이 생기고 있다. 개발공사는 보상을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산정하지만, 수도권은 부동산이 시가에 2배 이상 오른 곳에선 인근에 집을 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또 공공의 지분이 많은 민관합동으로 재개발을 추진할 경우, 토지수용으로 발생하는 이익이 일부 민간에 편중된다는 문제가 있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원주민으로부터 싼값에 토지 수용통상적이지 않은 수익배분 구조[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대장동 특혜 의혹’이 쟁점으로 떠오르며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여야 간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민간 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어떻게 수천억원의 수익을 챙길 수 있었는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업계에선 대장동 사업이 공공의 지분이 많은 민관합동으로 진행돼 토지를 헐값에 매입한데다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을 피했고,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이익을 확정시키고 나머지 몫을 민간에서 가져가는 구조로 수익배분 구조를 설계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견해가 많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국토교통부 국정감사가 5일부터 진행되는 가운데 최근 몇 년간 폭등한 집값 문제를 포함해 대장동 개발사업에 관한 의혹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국토부를 시작으로 국감을 시작한다. 기관별로는 오는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8일 한국도로공사, 12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국가철도공단·수서고속철도(SR), 14일 한국부동산원·주택도시보증공사(HUG), 15일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20일 서울시와 경기도 순이다. 종합감사는 21일 열린다.문재인 정부의 임기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자산관리업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등을 둘러싸고 정치권·법조계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논란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1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 현장에서 건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국토연구원 등 3개 기관 보고서“現부동산 가격은 ‘신기루’일 뿐”[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정부가 부동산 실정(失政)의 책임을 국민에게 떠넘기고, 징벌적 과세 수준의 애먼 칼을 빼들어 정책 저항만 초래했다는 국책연구기관들의 합동연구보고서가 나왔다.8일 정부에 따르면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과 국토연구원,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은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 ‘부동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중점 대응전략’ 보고서를 제출했다. 주요 내용으로 ▲사회정책과 유리된 부동산 정책의 방향성 ▲부동산시장의 안정화 도모 ▲시장 질서를 교
8월 거래량, 7월의 1/3 수준KB통계서 전국 주택값 1.5%↑상승률 14년 8개월 만에 ‘최고’“수요 늘고, 지원금 풀린 영향”[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치솟은 집값에 금리 인상까지 맞물리면서 서울아파트 거래량이 지난달의 1/3 수준에 그쳤지만 일부 단지들의 신고가 행렬은 계속되는 양상이다. 또 수도권의 집값이 전체를 견인하며 집값 상승률도 1.50%로 14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금리는 올랐지만, 정부가 재난지원금을 푼다고 밝힌 영향”이라고 설명했다.1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서울의
“시장 이해를 위해 ‘진보’ 알아야”‘최순실 게이트’로 정권 잡은 정부실패 원인, ‘타이밍과 돌발 정책’“진보 순기능 있어 다방면으로 봐야”“현 정부서 집값 하락 가능성 적어”[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현 정부는 진보의 색깔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 결과적으론 집값도, 금리도, 전셋값도 다 올랐고, 서민들이 살기 힘들어지게 만든 실패한 정책을 펼쳤습니다.”박운선 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자산관리학과 주임교수는 현 정부가 이끌어온 부동산시장에 대한 견해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진보’의 생각이 담긴 현 정부의 시장 운영박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올해 1분기 세종특별자치시 중위가격의 아파트 전세값이 3억 4500만원으로 경기도(3억 4015만원)를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2년 7월 세종시가 공식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24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 주택금융연구원의 ‘1분기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세종시 중위가격 아파트전셋값은 지난 2019년 5월 1억 5500만원으로 경기도(2억 4449만원)과 1억원 가까이 차이가 났다.하지만 지난해 12월 세종시가 3억원을 기록하면서 경기도(3억 2024만원)와 격차가 2
“기존 정책의 골격·기조 유지”‘세부담 완화’ 與 갑론을박에“불확실성 걷어내는 것 시급”“매수자 우위 전환 경계해야”[천지일보=유영선·김누리 기자] 정부가 기존 부동산 정책에 대해 세제개편안 등 일부 변화를 예고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거쳐 다음 달까지는 결론 내겠다고 밝혔다.하지만 부동산 관련 세금, 대출규제 등 사안마다 정치권의 입장과 발언이 중구난방식으로 달라 혼선을 빚고 있어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