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28일 오전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의 2만여곳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됐다. 조계종이 주관한 조계사 법요식에는 종정 진제스님과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도량결계의식, 육법공양의식, 명고, 명종의식, 관불, 헌향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불법 홍포와 불교발전을 위해 노력한 민병덕 국민은행장과 가수 장미화 씨에 대한 '불자대상' 시상식도 열렸다. 법요식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 원불교 김주원 교정원장 등 이웃종교인
(서울=연합뉴스) 불교 조계종 승려들이 밤새 도박한 사건과 관련해 종단 집행부 간부들이 10일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조계종 총무원의 한 간부는 "도저히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종단 부·실장 간부들이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여겨 오전 회의에서 일괄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과 종도들에게 죄송하고 총무원장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했다는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이른 시일 안에 차기 집행부가 정해져 사태를 수습하고, 종단은 뼈를 깎는 참회를 통해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계종 총무원은 이르면 11
(서울=연합뉴스) '고문기술자'로 불리다가 목사가 된 뒤 자질 문제로 논란을 일으킨 이근안 씨가 목사직을 잃었다.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개혁총회는 지난 14일 긴급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근안 씨에 대해 목사직 면직 판결을 내렸다. 합동개혁총회 교무처장 이도엽 목사는 19일 "교단은 이근안 씨가 목사로서 품위와 교단의 위상을 떨어뜨렸으며 겸손하게 선교하겠다는 약속도 어겼다고 판단해 이 같은 징계를 내렸다"며 "한 번 면직이 되면 복직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근안 씨는 교도소에서 통신학교를 졸업하고 이후 출석 수업 등을 마친 뒤 20
(서울=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이 3일 오전 경국사에 마련된 지관스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내릴 정거장이 되어서 내리는 것뿐입니다." 2일 세수 80세로 입적한 지관(智冠) 스님이 2009년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에서 퇴임하면서 남긴 말이다. 지관스님은 국내 최대 불교종단인 조계종 종무행정의 최고 수장 자리에서 물러나면서도 이처럼 어떤 미련도 남기지 않는 모습이었다. 지관스님은 퇴임 후 외부활동을 거의 하지 않은 채 자신의 호를 딴 가산(伽山)불교문화연구원에서 불교대백과사전인 '가산불교대사림' 편찬작업에 매달렸다. 금석문(金石文) 분야의 권위자였던 지관스님은 '가산불교대사림' 이전에 '교감역주역대고승
(서울=연합뉴스) 성탄절인 25일을 맞아 전국 천주교 성당과 개신교 교회가 일제히 미사와 예배를 열고 예수 탄생을 축하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이날 0시 명동대성당에서 2천여 신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탄 대축일 미사를 집전하고 강론을 통해 메시지를 전했다. 정 추기경은 '나는 그들과 함께 살며 그들 가운데에서 거닐리라.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라는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둘째 서간' 6장 16절을 인용해 "예수님의 탄생을 맞아 온 인류가 하나라는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는 것이야말로 모든
(서울=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이 소망교회 장로직에서 물러난다. 23일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소망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을 포함한 은퇴 장로 및 권사의 은퇴식이 25일 오후 3시30분 5부 예배 때 열린다. 이 대통령은 소망교회가 포함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교단의 '교단 헌법'에 따라 자동으로 은퇴하게 됐다. 교단 헌법은 장로나 권사 등 모든 직무자는 만 70세에 은퇴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1941년생인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만 70세가 됐다. 소망교회 관계자는 "대통령이 이날 참석할지 알 수 없다"며 "참석 여부와
(서울=연합뉴스)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 회장인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를 비롯한 7대 종단 대표들이 나흘 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24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김 대주교는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 대표단은 남북의 상생번영을 위해서라도 남북관계 개선이 절실하다고 생각했으며 북측에서도 동일한 생각을 갖고 있음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김 대주교는 이날 오전 평양을 떠나기 앞서 장충성당, 봉수교회당, 불교도청사 등 각자의 종교와 관련된 평양시내 시설을 방문했다고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 29명 19일 고발장 접수 (서울=연합뉴스)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 29명은 19일 오후 조용기 목사와 조 목사의 장남인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21일 오전 중 사건을 배당할 예정이다. 고발에 참여한 한 장로는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조 목사가 당회장 시절 교회 돈을 가져다 장남 조희준 씨의 주식 투자에 200억 원 넘게 사용하도록 한
(자카르타=연합뉴스) 인도네시아 동부 말루쿠 주(州) 암본에서 이슬람교도와 기독교도 간 충돌로 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관영 뉴스통신 안타라와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 안톤 바흐룰 알람 경찰청 대변인은 11일 암본에서 이슬람교도들이 기독교도 거주지역을 습격하는 폭동이 발생, 경찰이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3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쳤으며 주택과 차량도 다수 불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폭동은 이슬람교도인 오토바이 택시(오젝) 기사가 마운트 노나 지역의 기독교도들에게 고문을 당해 숨졌다는 헛소문이
긴급복구지원에 구호활동..급식지원도 (서울=연합뉴스) 개신교, 불교, 천주교 등 종교계가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동두천 수해 피해 지역에 산하단체인 서울카리타스자원봉사단을 파견한다. 봉사단은 2일부터 5일까지 수해 피해 현장에서 복구 활동을 돕는 한편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의 급식 차량인 '사랑의 빨간 밥차'를 배치해 주민들에게 점심, 저녁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2일 "동두천시 중앙동 주민센터를 거점으로 하루 13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카리타스자원
"저는 아간이 아닙니다".."800여 명 시무장로 중 600여 명 서명" (서울=연합뉴스)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최근 성도들이 가족들의 퇴진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돌입한 것과 관련, 31일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조 목사는 이날 주일 설교에서 '사랑과행복나눔' 재단을 통해 "가난하고 헐벗고 굶주린 사람을 도우려고 하는데 자꾸 조용기와 그 가족들이 돈을 빼먹는다고 하니깐 기가 막힌다"면서 "그것을 문서로 해서 돌리고 인터넷에 올리고 거짓말을 자꾸 하면 참말이 된다"고 성토했다. 조 목사는 '여호수아가 받은 교훈'이라는
(서울=연합뉴스)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성도들이 교회와 관련된 주요직책을 맡고 있는 조용기 원로목사 가족의 사퇴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1958년 교회 설립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성도들은 서명취지문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성도들은 (재)사랑과행복나눔에 헌금 500억 원을 출연한 사실상 설립자로서, 최근 재단의 파행운영을 비통하게 생각한다"면서 조 목사의 가족과 이들을 따르는 인사들에게 재단 이사장, 임원 등 모든 직책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또 "사랑과행복
장로들, 조목사 부인 설교 막기 위해 피켓 시위 (서울=연합뉴스)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 가족과 여의도순복음교회의 갈등이 첨예화하면서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장로들로 구성된 교회 내 최고 의결기구인 당회는 지난 4월 조 목사 가족의 교회 내 역할을 제한한 데 이어 지난달 26일 조 목사의 부인 김성혜 한세대 총장이 무상으로 사용해온 여의도 CCMM빌딩 사무실을 환수키로 하는 등 5개항을 의결했다. 그러나 조 목사 가족이 당회의 결정을 이행하지 않으면서 조 목사 가족과 교회 간 갈등이 다시 심화되고 있다.
길자연·이광선 목사 소송 취하 등 합의안 발표 (서울=연합뉴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사태'의 핵심 당사자인 길자연 목사와 이광선 목사가 1일 민형사 소송을 취하하기로 하는 등 사태 해결 방안에 합의했다. 길 목사와 이 목사는 이날 오전 종로 5가 기독교연합회관 15층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에 있어서 금권선거로 하나님과 한국교회 앞에서 떳떳지 못했던 사람들"이라며 "한기총 사태로 심려를 끼쳐 드려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어 공동성명서를 통해 ▲이광선 목사가
길자연.이광선 목사 1일 공동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사태'의 핵심 당사자인 길자연 목사와 이광선 목사가 1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어서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11시 종로 5가 기독교연합회관 15층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한다고 한기총이 31일 밝혔다. 한기총 관계자는 "양측에서 오늘 오후에 갑작스럽게 연락이 와서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면서 "합의안을 이끌어내기 위해 물밑 접촉이 있었지만 합의가 잘 안 된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
손학규·오세훈 등 정치인 10여명 참석 법전스님 "모든 중생은 미완의 여래"..자승스님 "우리가 돼 서로 다름 인정할때 평화" (서울=연합뉴스) 불기 2555년 부처님오신날인 10일 전국 2만여 사찰에서 일제히 봉축법요식이 봉행됐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열린 법요식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조계종 최고 어른인 종정 법전 스님과 총무원장 자승 스님 등 스님과 신도 1만여 명이 참석했다. 법요식은 중생을 깨우치기 위해 북과 종을 울리는 명고(鳴鼓)와 명종(鳴鐘) 의식을 시작으로 자승 스님의 봉축사
순복음선교회, 조 목사 가족 사표수리..조 목사 이사장직 사표는 31일 수리 (서울=연합뉴스)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는 7일 순복음선교회 임시 이사회에서 "이제 이 사업을 여러분에게 맡기고 떠나겠다"며 "사회와 약속한 것을 지키고 싶다"고 밝혔다. 조 목사는 이날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하나님이 이삭을 창대케 해주셨던 것처럼, 53년 전 빈손으로 시작한 교회는 하나님이 창대한 복을 내려 주셨다. 모든 것에 감사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목사는 또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한다"고
(합천=연합뉴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7일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을 만나 정부와 불교계 사이에 불편한 관계가 발생한 데 대해 사과하며 이해를 구했다. 불기 2555년 부처님오신날(10일)을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의 봉축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날 오전 11시께 해인사를 찾은 홍 수석은 퇴설당에서 해인사 주지 선각 스님 등이 배석한 가운데 10여분 동안 법전 스님과 환담을 나눴다. 홍 수석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정부와 여당이 불교계 어른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그런 일들을 거울삼아 그동
저작권자, 사용금지 요청.."지나친 처사" 지적도 (서울=연합뉴스) 오는 7일 서울 도심에서 펼쳐질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 때 '뽀로로등'과 '토마스기차등'은 보지 못하게 됐다. 부처님오시날 봉축위원회 관계자는 3일 "뽀로로 캐릭터 저작권자인 '오콘'이 법무법인을 통해 뽀로로등을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정식으로 요청했다"면서 "이에 뽀로로등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콘은 지난달 29일 봉축위원회에 서면을 통해 "종교단체의 종교행사라고 할지라도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는 뽀로로 캐릭터를 사용할 권한이 없다"며 뽀로로등을 폐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