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태녕사 주변에는 산이 큼직한 자락을 형성하고 있으며, 다섯 개의 봉우리가 앞에 버티고 있습니다. 상황을 여기 모시면 웅장한 푸른 산이 날개처럼 자미궁(紫微宮)을 감싸고, 백록(白鹿)의 빼어남을 갖춘 산들이 잇닿아 두 손을 모아 절을 올리는 것처럼 높은 기상을 품을 수 있습니다. 선제를 위해 활과 화살을 감추어야 할 곳이니, 만세에 흥륭하는 기쁨을 누릴 것입니다.”궁중에서 조칙을 내려 태녕사를 옮기고 송육릉이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이 황토 언덕을 ‘조가오(趙家嶴)’로 개명하고, 궁을 옮겨왔다는 뜻으로 찬궁(欑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가 지난 3일 신안산대학교 교수(학과장)이자 싱어송라이터 김원준을 시 홍보대사로 신규 위촉했다고 4일 밝혔다.신임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원준 교수는 지난 1992년 자작곡 ‘모두 잠든 후에’로 데뷔해 잘생긴 외모와 가창력, 작사·작곡·편곡 능력까지 모두 겸비한 싱어송라이터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히트곡 ▲Show ▲언제나 ▲너 없는 동안 ▲모두 잠든 후에 등 자작곡을 통해 X 세대를 대표하는 스타로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김원준은 서울예대 출신으로, 현재 신안산대학교 뉴케이팝 학과 학과장을 겸한 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배우 김지원을 모델로 신규 브랜드 캠페인 ‘시작에 힘을 더하다’ TV 광고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광고는 한화손해보험의 모델 김지원 씨가 다짐했던 작은 소망과 꿈을 메모지에 적은 후 하나하나 실행하다, 마침내 그토록 바라던 몽골 은하수 여행의 꿈을 이루는 모습을 담았다. 작은 도전이 적힌 메모들이 밤하늘의 별로 변하는 순간을 신비로운 비주얼로 표현했다.한화손해보험이 전속 모델로 선정한 배우 김지원은 TV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아스달 연대기 ▲태양의 후예 이후 최근 방영하고 있는 ▲눈물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해마다 약 10만 관람객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규모 여행 박람회에서 ‘야간도시 진주’를 알렸다.진주시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4 내나라 여행박람회’에 참가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야간관광도시 진주를 홍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박람회는 전국 각지의 관광지를 홍보함으로써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한 박람회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올해는 체류형 관광 집중홍보를 위한 ‘야간관광 특화도시 특별관’이 조성됐다. 전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관광마이스 통합플랫폼기관으로 새롭게 출범한 광주관광공사가 직위공모제와 관리직 축소(13명→9명) 등 조직개편을 통해 ‘일하는 조직’으로 재정비하는 등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익사이팅 광주’ 실현을 위한 발빠른 변화에 나섰다.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와 광주관광공사는 지난 28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공공기관 현장대화’를 진행했다. 이날 대화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과 직원 40여명이 참석했다.광주관광공사는 지난해 7월 공공기관 구조혁신을 통해 김대중컨벤션센터와 광주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할렐루야!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죄와 고통으로 죽어가는 우리에게 새로운 소망을 주셨습니다.”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기독교계 대축일인 ‘부활절’을 맞은 31일 기념 예배와 미사가 개최된 전국 각지 교회와 성당에선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는 기도와 노래소리가 일제히 울려퍼졌다.부활절을 맞아 국내외 교계 지도자들이 손에 꼽은 키워드는 ‘평화’ ‘사랑’ ‘통합’ ‘화해’였다. 전 세계 10억 가톨릭 신자를 이끄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부활 성야 미사를 집전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늦은 개화로 아쉬움 있었지만중부권 대표 친환경 생태축제로 자리매김[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박희조)가 ‘도심 속 힐링, 자연 속 우리’를 주제로 대청호 풍경을 품은 26.6km 벚꽃길에서 친환경 생태축제로 열린 ‘제6회 대청호 벚꽃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31일 밝혔다.동구는 올해 벚꽃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일주일가량 빠를 것이라는 기상 예측에 따라 축제 일정을 지난해보다 앞당겼지만 잦은 봄비와 때아닌 꽃샘추위로 벚꽃 개화가 늦어지면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그러나 최근 흥행 중인 영화 ‘파묘’에서 아이디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예수 부활의 기쁨과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초교파 범시민 축제로 부활절 퍼레이드를 준비했습니다. 광화문에서 세대와 문화를 초월해 아름다운 연합의 장이 펼쳐지고 모두 함께 소망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한국교회의 이념 대립은 부활절에도 계속됐다. 30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는 예수 부활의 기쁨을 나누는 대규모 ‘2024 부활절 퍼레이드’를 비롯해 교회들이 마련한 행사가 성대히 열렸지만, ‘한국교회의 대통합 행사’라는 말은 무색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건너편 도로에서 열린 이른바 ‘전국연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남원시와 경기도 여주시가 29일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최경식 남원시장, 이충우 여주시장, 전평기 남원시의회 의장,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양 도시는 협약을 통해 행정, 경제, 문화예술, 관광,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하고 지역 자원을 최대한 공유·활용해 주민의 이익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협약서에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도자 문화 발전을 위한 교류 협력 ▲문화공연예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기성교단에서 ‘이단’ 프레임을 씌워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온갖 핍박을 일삼는 과정에서도 ‘진리의 말씀’을 찾아나선 성도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신천지예수교회는 급성장을 거듭했다. 특히 지난 2019년 10만 3764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데 이어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10만 6186명과 10만 8084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유례없는 성장세를 보였다. 신천지예수교회를 다니는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밖에서 듣던 것과 천지차이”라고 말하고 있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오는 31일은 기독교 대축일 부활절(復活節)이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힌 날로부터 3일째 되는 주일에 부활한 것을 기념해 기독교계는 일제히 예수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는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은 우리의 삶이 이 세상에서 ‘끝’이 아닌 ‘영원한 생명’과 연결 지어 준 사건”이라며 “한반도 분단 역시 ‘평화 공존과 공영’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정 대주교는 이를 위해 “정치 지도자들이 정파적 이익을 뒤로하고, 국민의 민생을 우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22일 망경동 소망의 거리 인근 ‘소망·희망광장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사업현장을 점검했다.시에 따르면 ‘소망의 거리’는 지난 2022년 구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된 곳으로 지식산업센터에서 소망진산 유등공원을 잇는 시민 보행로다. 시는 쉼터와 부대시설 설치 필요성으로 지난 2022년부터 총사업비 64억원을 투입해 소망의 거리 시·종점에 광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이달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구 망경지하차도 옆
[천지일보=강태산 기자] 주민규냐, 조규성이냐.현역시절 한국 최고의 골잡이로 활약했던 황선홍 대표팀 감독이 고심 중이다.누구보다 스트라이커의 역할을 잘 알고 있는 황 감독이 누구를 최전방 공격수로 세울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이번 대표팀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자리 중 하나가 최전방 공격수다.선택의 폭을 좁히면 조규성과 주민규다. 조규성(미트윌란)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일약 스타로 급부상했고, 유럽 무대
1930~1970년대 쓴 작품 노트 80권에 담겨역사의식‧애틋한 사랑‧전쟁의 참혹함 등기존 시풍과 다른 작품 多… 전집 발간 예정[천지일보=백은영 기자] “강나루 건너서/밀밭 길을//구름에 달 가듯이/가는 나그네//길은 외줄길/남도 삼백리//술 익는 마을마다/타는 저녁놀//구름에 달 가듯이/가는 나그네”청록파 시인으로 잘 알려진 박목월의 초기작으로 1946년 박두진, 조지훈과 함께 펴낸 ‘청록집’에 수록된 ‘나그네’라는 시다. 조지훈 시인의 ‘완화삼’에 화답한 시로 알려져 있으며 ‘술 익는 강마을의 저녁 노을이여’라는 부제가 달려있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에서 시 관광캐릭터 ‘하모’가 공공기관 인기 마스코트들을 초대해 진주만의 특별한 봄 여행 콘텐츠를 소개하는 깜짝 이벤트가 열렸다.진주시는 ‘마스코트와 함께하는 진주 봄 소풍’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열린 이번 소풍 행사에는 하모와 함께 김해시 ‘토더기’ 익산시 ‘마룡이’ 경상대 ‘지누’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엘리와 에스’ 한국저작권위원회 ‘창작이와 나눔이’가 참여했다.이날 이벤트는 소망진산 유등공원을 시작으로 진주남강유등전시관, 물빛나루쉼터,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 충남 ‘천안시 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 16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총선 승리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이날 개소식에는 문진석(천안시 갑)·이재관(천안시 을) 후보를 비롯해 당원, 지지자 등이 함께했다.이재명 당 대표는 축전을 통해 “절망의 대한민국에서 희망을 꽃 피우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그 길에 민주당이 이정문 후보와 함께할 것”이라며 선전을 기원했다.또한 조정식 사무총장도 축전을 통해
[천지일보 광양=이봉화 기자] 15일 광양시에 따르면 제23회 광양매화축제가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광양매화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색 콘텐츠들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광양 매화, K-문화를 담다’를 주제로 전라남도와 포스코가 후원한 ‘사군자테마관’에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사군자는 매화·난초·국화·대나무 등 덕과 학식을 갖춘 사람의 인품을 닮은 4개의 식물로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을 상징하며 시서화의 소재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광양 매화, 신안 새우란, 함평 국화, 담
민간 평화 NGO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은 ‘평화교육’을 통한 평화문화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평화교육은 평화를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한 가치관 교육이다. HWPL 평화교육의 비전은 학생들이 평화의 가치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그 정신을 함양해 평화문화를 전파하는 것이다. HWPL 평화교육은 머리에만 남는 지식·이론 교육이 아닌 학생의 전인적 사고를 길러주고 마음을 움직이는 교육으로 전 세계 교육계에 충격을 줬다. 학생들은 평화적 가치를 배우고 내면화(의식의 흐름)함으로써 평화의 정신을 고양해 지역사회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김한길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올해 위원회 주제는 동행”이라며 “작년에는 청년과 사회적 약자라는 대상에 주목했다면,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성별과 세대, 계층의 장벽을 허물고 국민 통합의 길을 열어보겠다는 소망을 담았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통합위 전체회의에서 지난해 하반기 활동 성과와 올해 상반기 계획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2기 위원회는 작은 통합의 축적을 통한 변화의 시작을 넘어 미래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변화의 확대를 목표로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