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자유주의의 보루’ 메르켈이번 임기로 총리직 사퇴 의사‘메르켈리즘’지고 ‘트럼피즘’ 뜰까남미도 극단주의 포퓰리즘 득세[천지일보=이솜 기자] 남미의 트럼프 ‘보우소나루의 등장’과 ‘메르켈의 퇴장’이 교차하면서 세계 정치지형이 전환점을 맞았다.남미 최대국가인 브라질의 새 대통령에 극우후보인 사회자유당(PSL)의 자이르 보우소나루(63)가 당선된 가운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021년까지인 임기를 끝으로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메르켈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 기조를 견제하는 EU의 상
[천지일보= 정현경 기자] 네덜란드, 브라질, 핀란드, 조지아, 덴마크 등 5개국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정식으로 합류했다.중국 재정부는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들 5개국이 기존 회원국들의 동의를 얻어 공식적으로 AIIB 창립회원국 지위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AIIB 가입을 신청한 50여개국 가운데 46개국이 창립회원국으로 확정됐다. 앞서 중국 재정부는 전날 한국과 스페인, 오스트리아가 회원국 지위를 획득했다고 전했다. 다른 신청국들도 이르면 오는 15일까지 기존 회원국들의 동의를 거쳐 창립회원국 지위를 얻게 된다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호주가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참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호주 정부는 토니 애벗 총리와 줄리 비숍 외무장관, 조 호키 재무장관 등이 공동성명을 통해 정부가 AIIB 설립 협상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은행 설립 계획과 지배구조, 투명성 측면에서 지난 수개월간 바람직한 진전이 있었다며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하지만 주요 투자 결정에 대한 은행 이사진의 권한과 특정 국가의 은행 지배 불허 등 진행 중인 협의를 통해 해결할 문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AIIB가 세계은행(WB) 및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아프가니스탄의 한 배구경기장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57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각으로 23일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동부 팍티카 주의 야햐카일 지역 배구경기장에서 테러범이 자폭해 현장에서 42명이 숨지는 등 총 57명이 사망했다. 부상자가 55명이나 있어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아프간 정보 당국은 이번 자살 폭탄테러의 배후로 하카니 네트워크를 지목하고 관련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하카니 네트워크는 아프간 무장세력인 탈레반과 동맹관계를 맺고 아프
리비아 정국풍향 촉각..당국자 "대세 기울어졌다" '무정부상태' 가능성도.."기존 계약은 유지될 것" (서울=연합뉴스) 리비아 카다피 정권의 붕괴가 초읽기에 돌입하면서 '포스트 카다피'의 향배에 정부가 예민한 촉각을 세우고 있다. 42년 장기집권 종식에 따른 '힘의 공백'이 어떻게 수습되고 새로 들어설 정권이 어떤 지배구조를 구축하느냐가 향후 대(對) 리비아 외교정책 운용과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경협프로젝트의 지속 여부에 심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카다피 정권의 축출을 '시간문제'로 간주하고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제8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5일 의장성명을 통해 “천안함 사태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2010년 7월 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성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천안함 침몰에 따른 인명 손실에 대한 한국 정부에 위로를 표한다”면서 “유사한 추가 공격 재발 방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모든 관련국들이 9.19 공동성명과 관련 유엔 안보리 공약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면서 “북한은 모든 핵무기 및 현존하는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
李대통령 "재발방지 위해 짚고넘어가는 것..김정일 잦은 방중 긍정적" (브뤼셀=연합뉴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천안함 사건 이후 한국 국민들이 중국에 대해 약간 오해를 하고 있지 않느냐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원 총리는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성명 채택을 찬성했고 이 사건 희생자에 대해 여러차례 애도의 뜻을 밝혔다"며 "사건을 일으킨 측에 대한 규탄의 뜻도 여러차례 천명했다. 중국의 이런 조치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것임을 이해해달라"고
FT, 정부-국민 소통 부재 집중 지적 (런던=연합뉴스) 영국 경제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FT)가 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한국 정부의 대응을 영화 `괴물'과 비유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FT는 1일 자 `한국인들, 국가를 실제 괴물로 여겨(South Koreans see their state as the real monster)'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천안함 침몰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정부에 대한 불신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보도에 따르면 영화 괴물의 진짜 악당은 겁에 질리고 비탄에 잠긴 사람들을 잘못 이끌고 갈피를 잡지 못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1일 저녁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 라키 마르와트시에 있는 한 경기장에 폭탄을 실은 차량이 돌진해 14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AP통신은 배구 경기로 많은 사람들이 운집한 파키스탄 라키 마르와트시 한 경기장에 폭탄을 잔뜩 실은 차량이 돌진해 굉음과 함께 자폭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7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13명이 중태이며, 6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AP통신은 파키스탄 경찰이 “테러가 발생한 라키 마르와트시는 주민들이 민병대를 조직해 탈레반을 몰아낸 ‘반 탈레반 민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