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성환 기자] 1일 저녁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 라키 마르와트시에 있는 한 경기장에 폭탄을 실은 차량이 돌진해 14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AP통신은 배구 경기로 많은 사람들이 운집한 파키스탄 라키 마르와트시 한 경기장에 폭탄을 잔뜩 실은 차량이 돌진해 굉음과 함께 자폭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7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13명이 중태이며, 6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파키스탄 경찰이 “테러가 발생한 라키 마르와트시는 주민들이 민병대를 조직해 탈레반을 몰아낸 ‘반 탈레반 민병대’의 주요 활동지역으로, 이런 친정부 민병대 활동에 앙심을 품은 탈레반의 보복성 테러로 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