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이 2026년 제20회 세계섬학술대회(Islands of the World Conferences) 개최 유치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세계섬학술대회는 세계 섬 연구기구연합인 ISISA(International Small Islands Studies Association)가 2년마다 해외 주요 섬 지역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섬 전문학술회의로서 50여개국에서 2000여명 전문가들이 참석한다.신안군은 전라남도, 국립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과 함께 지난해 11월 유치 제안서를 ISISA 본부에
[천지일보=이솜 기자] 태국에서 전통 새해를 맞아 송끄란 축제가 열렸다.불교국가인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태국은 4월에 우리나라의 설과 같은 새해맞이 축제가 있으며 태국은 이를 ‘송끄란’이라고 부른다.송끄란은 ‘들어가다’ 또는 ‘통과하다’라는 뜻의 고대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태양의 움직임과 관련이 있다. 이 축제는 작년 12월 유네스코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축제 첫날에는 전통적으로 사원을 방문하고 불상을 청소한다. 즉 작년의 것을 씻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다. 둘째 날에는 젊은이들이 어른들의 손과 발에 향수를 부어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국립민속국악원이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월 4~5일 오후 2시 어린이 무용극 ‘강강숲에 떨어진 달님’을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선보인다.이 공연은 지난해 서울, 전주, 부여, 부산에서 매진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번 공연에서도 큰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다.‘강강숲에 떨어진 달님’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강강술래에 동화적 스토리를 엮어 만든 어린이 무용극이다. 마법 같은 무대 연출과 감동적인 음악, 창의적인 안무로 구성되어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출연진은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
박희제 언론인마구잡이 개발로 국토가 성치 않다. 영화 ‘파묘’에서 호랑이 척추에 해당하는 한반도 허리를 훼손한 자리에 매국노 영가가 묻혀 있어 후손들에게 우환이 끊이지 않는다. 무당과 풍수사의 도움으로 파묘하고, 상처받은 땅을 치유한다. 영화에 등장하는 당대 최고의 풍수사는 목숨을 걸고 최후 순간까지 파묘의 근간인 땅을 지켜낸다.그는 “금(金)과 상극인 것이 목(木)이고, 물을 머금은 목은 능히 불에 달궈진 금을 이긴다”고 음양오행의 원리를 되뇐다. 그리곤 물기 머금은 나무로 금기 강한 일본 귀신(정령)을 때려잡는 장면이 생생하다.
이탈리아 고대 유물의 보고인 폼페이에서 놀랍도록 잘 보존된 프레스코 기법의 벽화 여러 점이 발견됐다고 안사(ANSA) 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그리스 신화 속 인물을 다룬 이들 벽화는 폼페이에서 가장 긴 도로 중 하나인 비아 디 놀라에 있는 옛 개인 주택 연회장의 검게 칠해진 벽 사방에 그려져 있었다.한 벽화에는 그리스 신화 속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나를 처음 만나는 장면이 묘사돼 있다. 파리스가 헬레나를 유혹하면서 트로이 전쟁의 불씨가 됐다.또 다른 작품에는 그리스 신화의 태양신
[천지일보 남양주=이성애 기자] 남양주시가 11일 시청 목민방에서 ‘정약용 도시 남양주’라는 도시브랜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민관합동추진단(추진단)을 구성하고 위촉식을 개최했다.이날 위촉식에는 주광덕 시장을 비롯한 8명의 위원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추진 배경 설명, 위촉장 수여식, 회의 운영방식·주제 논의 등이 진행됐다.추진단은 시장 직속 조직으로 문화교육국장 등 당연직 위원 3명(공무원)과 ▲문화기획 ▲관광 ▲영유아 ▲청소년 교육 ▲인문 학술 등 각 분야 전문가 5명을 포함해 총 8명으로 구성됐다.시는 앞으로 정약용 선생의 정신문화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지역 고유 매력을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관광지와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관광상품은 지리산, 해양레저, 이순신, 가야고분 등 총 4가지 테마로 구성된 12종의 상품으로, 경남의 다채로운 매력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지리산 테마 상품은 하동, 산청, 함양에 조성된 지리산 둘레길 트레킹과 함께 지역의 주요 명소인 하동 쌍계사, 산청 동의보감촌, 함양 상림공원 등을 방문할 수 있는 상품이다.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찾을 수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충남 당진시와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가 ‘2024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기간 중 국제 줄다리기 심포지엄 행사와 세계 줄다리기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서 오는 12일 개최되는 줄다리기 심포지엄 행사는 ‘포용적 사회를 위한 줄다리기의 역할을 논한다’라는 주제로 응우엔 티 히엔 베트남 국립대 교수의 기조 발표와 베트남과 캄보디아, 필리핀, 일본, 우리나라의 줄다리기 보호 현황을 보고한다.또한 한국과 중국, 일본의 줄다리기를 소개하고 줄다리기의 외연 확장과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모색해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경북의 숲, 낙동강, 지질생태 등 우리 지역 생태 환경을 바로 알기 위한 생태학습 프로그램 ‘2024 찾아가는 생태 전환 교실’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생태 전환 교실은 경북교육청과 지역 생태학습 전문기관인 경상북도환경연수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협업으로 운영된다.올해는 60교 29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생태학습 기관의 전문가들이 학교로 찾아가 체험·실습 위주의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경상북도환경연수원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된 청송
민간 평화 NGO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은 ‘평화교육’을 통한 평화문화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평화교육은 평화를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한 가치관 교육이다. HWPL 평화교육의 비전은 학생들이 평화의 가치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그 정신을 함양해 평화문화를 전파하는 것이다. HWPL 평화교육은 머리에만 남는 지식·이론 교육이 아닌 학생의 전인적 사고를 길러주고 마음을 움직이는 교육으로 전 세계 교육계에 충격을 줬다. 학생들은 평화적 가치를 배우고 내면화(의식의 흐름)함으로써 평화의 정신을 고양해 지역사회와
[천지일보 남양주=이성애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남양주을 국회의원 후보가 4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지하철 4-8호선 연결사업에 경기도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구했다.현재 서울 송파구 잠실역부터 강동구와 구리시를 지나 남양주시 별내동을 잇는 8호선 연장선(별내선) 공사가 진행중이다.김 후보는 8호선 별내역이 신설되면 4호선 별내별가람역 사이에 중앙역을 신설해 4-8호선을 연결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이 사업이 완성되면 이후 별내별가람역에서 청학리를 거쳐 의정부까지 연결하겠다는 것이 김 후보의 입장이다. 경기도가 지난달 발표한 ‘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이 세계자연유산인 신안 갯벌의 지속적인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해 일본 아리아케 관련 지자체(가시마시, 사가시, 아라오시) 및 람사르습지센터와 국제 교류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신안 갯벌은 국제적 보호종인 다양한 도요·물떼새를 비롯한 해양성 조류의 중간 기착지로 지난 2021년 1100㎢에 이르는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또 생물 다양성이 우수한 이동성 물새의 국제적 서식지로 인정받아 동아시아-대양주 이동 경로 서식지(EAAFP), 생물권보전지역, 갯벌도립공원 등 다중 보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일 남부청사에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설명회를 개최했다.도교육청은 오는 12월 2일부터 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교육부, 유네스코본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미래를 위한 교육변혁’ 주제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국제포럼에서는 2021년 발간된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보고서가 제안한 다양한 의제를 중심으로 유네스코 회원국의 미래교육 정책·연구·현장 실천 동향을 논의한다.또 경기교육 정책과 학교 교육활동 사례를 유네스코본부와 공유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충남 당진시가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외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당진항만관광공사(사장 이범재)와 한국여행업협회(KATA, 회장 오창희)가 지난해 체결한 당진지역의 관광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오는 11일·12일 팸투어와 우수상품개발설명회를 통해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에 대한 홍보를 이어간다.11일에는 한국여행업협회 회장단과 여행업 관계자 30여명이 참여하는 팸투어로 삽교천,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장, 솔뫼성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특히 12일에는 문체부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천년을 가도 변치 않는다는 ‘한지(韓紙)’는 국제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재질의 안정성과 보존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면서 문화재 보존과 복원에도 활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지를 제작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기술과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도전한다.◆정교한 손기술과 공동체 문화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한지제작의 전통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을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를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했다.한지는 닥나무 껍질
[지역축제] 화순 고인돌 봄꽃 축제[천지일보 화순=이미애 기자] 유채를 비롯한 다양한 초화류로 봄꽃단지를 조성한 전남 화순군에서 ‘2025 화순 고인돌 봄꽃 축제’가 오는 19~28일까지 10일간 열린다.올해 축제는 ‘화순으로 봄 소풍 가자’이다. 세계문화유산 ‘화순 고인돌 유적지’ 일대(춘양면 대신리, 도곡면 효산리)는 봄꽃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화순군은 이번 축제를 위해 유채를 비롯한 다양한 초화류로 봄꽃단지를 조성했다. 또 축제장을 총 9개의 존으로 정해 관람형 봄꽃 축제로 부담스럽지 않고 소박하면서도 짜임새 있게 운영해 나갈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이 신안지명이 들어간 자생식물을 소개했다. 멸종위기식물 2급인 신안새우난초 등 총 14종이다.18일 군에 따르면 식물 이름에 지명이 들어간 식물종은 우리나라에 많지 않다. 이 중 흑산도비비추는 1989년 발표된 한국특산종이다. 신안의 흑산도, 홍도, 장도, 가거도에 자생하는 비비추의 일종으로 잎은 반들반들하며 광택이 나고 보라색 꽃이 핀다.군은 흑산도비비추처럼 식물 이름 속에 신안지명이 들어간 식물종을 홍보하기 위해 자은도 신안자생식물뮤지엄에 전시공간을 마련해 두고 있다.한 나라나 특정 지역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부안군이 28일 2024년 제1회 부안군 지역경제발전특별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위원회는 위원장인 권익현 부안군수를 비롯한 30여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와 2024년 부안비전 소개, 고향사랑기부금 홍보,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탐방, 내소사 국보 고려동종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으로 박윤점 원광대학교 원예산업학과 교수가 부안 위도와 변산에 서식 중인 상사화를 테마로 화훼, 약초 등의 기능을 활용한 상사화 타운 조성 계획을 제시해 위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봄밤 창덕궁에서 달빛산책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오는 4월 11일부터 6월 2일까지(기간 중 목~일요일) ‘2024년 창덕궁 달빛기행’ 상반기 행사를 개최한다.올해로 시작된지 15년째를 맞는 ‘창덕궁 달빛기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고품격 궁궐 문화행사다. 은은한 달빛 아래 청사초롱을 들고 창덕궁 후원을 거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 관람객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행사는 돈화문 개폐의식을 시작으로, 창덕궁에 입장해 해설사와 함께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