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또다시 총파업 돌입[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기독교계 언론인 국민일보가 총파업에 돌입한지 18일째다. 이번 파업 사태는 지난 2001년에 이어 10년 만에 다시 벌어진 것이다. 국민일보 노동조합(위원장 조상운)은 파업에 나서면서 국민일보 회장 겸 발행인인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이는 조용기 목사 일가가 국민일보 경영권을 쥐고 있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재정 비리로 검찰 조사를 받는 등 회사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이유에서다. 조 목사와 장남 조희준 씨는 지난해 9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
“국가에 좋은 일 하자는 취지로 진행하는 것”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우리나라에 세계 최초로 79층짜리 십자가 빌딩 건축이 추진된다. 한옥판매장터 이찬석 회장은 5일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찬석 회장에 따르면 이 빌딩은 이 회장이 기획했고, 전국기독교총연합회 엄신형(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가 함께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엄 목사와 협의해 올 상반기에 사업추진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에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흐지부지 끝날 계획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동참해 개인의 이익보다도 국
종교·사회에 ‘화합의 정신’ 화두로 던지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현대 한국불교의 대표 학승인 가산당(伽山堂) 지관(智冠)스님의 입적은 종단을 넘어 종교화합의 장이 됐으며, 또한 여야, 진보·보수 정치계에도 화합의 정신을 일깨운 뜻깊은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지난 6일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종단장으로 치러진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지관스님의 영결식과 다비식은 수많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영결식에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가가 문화관계자에 주는 최고 훈장인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해 지관스님의 업적을 기렸다.이명박 대통령은 최
김동춘 교수, 군부 독재 이후 세상적 가치관으로 변질된 교회 비판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기독교가 성경을 지키자는 근본주의로 시작했지만 현재 권력종교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김동춘(조직신학) 교수는 지난 3일 서울 여의도동 월드비전 3층 강의실에서 ‘근본주의 기독교는 왜 권력종교가 되었는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김 교수는 “오늘날은 기독교의 시대적 사명에 대한 의식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 초기 기독교의 근본주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초기 기독교 시절에는 성
19일 왕성교회서 개최 예정… 홍재철 단독 후보 출마[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오는 19일 예정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 정기총회가 파행 조짐을 보이고 있어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기총은 길자연 대표회장이 시무하는 서울 서원동 왕성교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18대 대표회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그러나 한기총 소속 31개 교단‧단체들로 구성된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대책위)’는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총회 불참을 선언하고 나섰다. 이들은 성명에서 “한국교회를 대표한다는 연합기관이 몇몇 인사들에 의해
이웃 종교인 ‘불자와 슬픔 함께 나눠’… 해인사 분향소 조문[천지일보=박준성 기자] 7대 종단 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등 한국종교계가 지난 2일 입적한 조계종 전 총무원장 지관스님에 대한 애도문을 잇따라 발표하며 명복을 빌었다.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지관스님의 입적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부디 극락왕생하시기를 기원한다”는 애도 메시지를 3일 발표했다.정 추기경은 조계종 총무원에 전달한 메시지 통해 “평생 학문에 정진하면서도 고통받는 중생들에게 많은 위로와 사랑을 주셨던 지관스님의 입적은 불자뿐만 아니라 큰 어른을 잃은
교회의 교회됨을 회복해야 2012년 임진년(壬辰年) 새해를 맞아 하나님의 영원하고 무한하신 축복과 은혜가 대한민국 4만 5000개 교회와 북녘·해외에 흩어져 있는 모든 한민족 위에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지나온 한 해를 돌아볼 때에, 인간적으로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한계에 부딪혀 낙담하고 비통해한 순간들도 적지 않았을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대내적으로는 교회의 교회됨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는 현재의 한국교회가 당면한 모든 문제들에 대한 근본적이며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말씀과 기도로, 성경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리하
길자연, 회원교단 세력화에 경고 메시지 회원교단, 정상화 명분으로 대책위 구성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길자연 대표회장이 성명서를 통해 회원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측을 포함, 주요교단들에게 경고 및 비난을 쏟아내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성명은 지난해 12월 27일 열린 한기총 실행위원회가 비난과 폭력 등이 난무하는 아수라장이 된 상황에서 위기에 몰린 한기총이 강수를 내놓았다는 평가다. 공교롭게도 한기총이 국민일보를 통해 성명을 낸 30일 예장통합, 고신, 백석, 기성 등 주요교단은 ‘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기총 길자연 대표회장이 성명서를 통해 회원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측을 포함, 주요교단들에게 경고 및 비난을 쏟아내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2월 27일 열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실행위원회가 비난과 폭력 등이 난무하는 아수라장이 된 상황에서 위기에 몰린 한기총이 급기야 강수를 내놓은 것이다. 공교롭게도 한기총이 국민일보를 통해 성명을 낸 30일 통합, 고신, 백석, 기성 등 주요교단은 ‘한기총 정상화 대책위’를 출범시켰다. 이들은 길자연 대표회장의 금권선거 논란, 한기총 임원회와 회원교단 간 법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금권선거 논란에 이어 법정다툼 등으로 파행을 겪고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한국교회 주요교단과 단체들이 한기총 대책기구를 공식 출범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을 비롯해 고신, 백석, 기성 총회 등 한기총 회원 19개 교단과 9개 단체 대표들은 30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모임을 열고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한기총대책위는 지난 7월 7일 특별총회 (개혁)정관을 복구하는 것을 비롯해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모든 일에 대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대책위
[천지일보=종교부특별취재팀] 높은 도덕성과 사회적 덕망이 요구되는 종교계지만 올 한해 종교계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한기총 금권선거, 종교편향, 교회재산 사유화 등 온갖 불법과 내홍이 난무한 가운데 그 이미지는 땅에 떨어졌다. 하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빛과 같은 희소식도 있었다. 구체적인 내용을 ‘2011 종교 이슈 TOP10’을 통해 살펴보자. 1. 금권선거·횡령 등 온갖 불법 난무 ‘한기총’ 국내 개신교 대표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대표회장 금권선거로 한없이 추락했다. 올해 초, 한기총 차기 대표회장으로 당선된
2011 신묘년(辛卯年)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씁쓸함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이 해를 이제 그만 보내야만 한다. 희망찬 새해가 빨리 떠올랐으면 하는 간절함도 유난히 큰 해다. 연말을 맞아 각 언론사가 쏟아내는 국내외 10대 뉴스를 보자면 부정적인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며, 긍정적인 일도 꽤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돌이켜보면 참으로 그 어느 해보다 다사(多事)했고 다난(多難)했다는 말이 실감 나는 해였다. 갈 바를 모르고 갈팡질팡하는 이 어지러운 세상을 보고 있노라면 그 근본된 원인이 무엇일까 하는 의문도 든다. 그것은 바른 생각과 의
예장통합 박 총회장 “한기총과 적대관계 원치 않아” [천지일보=이혜림 수습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 박위근 총회장이 현재 예장통합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정관개정문제로 대립하고 있지만 적대적인 관계로 이어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한기총은 한국교회 대부분의 교단 들이 이단으로 규정한 다락방 전도 총회(다락방, 류광수 목사)를 한기총 회원으로 가입시킨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예장통합 이단대책위원회(이대위) 최삼경 위원장은 한기총에 대해 11개 교단 이단·사이비 대책위원장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다락방의 탈퇴를
김화경 목사 ‘이광선·길자연 거짓증거 진실 밝혀라’ 기자회견[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 금권선거 사태의 숨겨진 진실에 대해 김화경 목사가 또다시 입을 열었다. 김 목사는 길자연 대표회장의 불법 비리의혹을 밝히기 위해 여러 차례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그는 한기총 제21회기 스포츠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예장합동 소속 본사랑교회를 맡고 있다. 김화경 목사는 26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연동교회 다사랑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기총 특별총회 이후 다소 잠잠했던 금권선거를 둘러싸고 현재 진행 중인 법적
일부 ‘3대 세습’ 반대 등 엇갈린 반응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관련 한국종교계가 애도문을 잇따라 발표한 가운데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그러나 일부 개신교단체는 ‘3대 세습’ 반대 성명을 발표하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애도를 표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국제사회에 한반도·동북아의 평화에 협력해 달라고 요청하고 나섰다. NCCK는 “슬픔과 고통 가운데 있는 북녘 주민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위로가 함께하기를 기도
(서울=연합뉴스) 성탄절인 25일을 맞아 전국 천주교 성당과 개신교 교회가 일제히 미사와 예배를 열고 예수 탄생을 축하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이날 0시 명동대성당에서 2천여 신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탄 대축일 미사를 집전하고 강론을 통해 메시지를 전했다. 정 추기경은 '나는 그들과 함께 살며 그들 가운데에서 거닐리라.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라는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둘째 서간' 6장 16절을 인용해 "예수님의 탄생을 맞아 온 인류가 하나라는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는 것이야말로 모든
지난 15일 임원회에서 이단성 인정… 예장통합 측엔 경고조치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가 예장통합 최삼경 목사에 대한 이단성을 확정지었다. 한기총은 지난 15일 열린 임원회에서 질서확립대책위원회(질서위)가 앞서 최 목사에 대해 연구한 보고서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이는 최 목사의 이단성을 인정하는 셈이다. 한기총은 최 목사가 주장한 ‘삼신론’과 ‘월경잉태론’에 대해 “극히 심각한 이단이자 신성모독”이라며 “최 목사의 궤변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이단으로 확정했다. 아울러 교계에 “최삼경 목
정부, 7대 종단 지도자 초청 간담회 개최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종교계에 국민적 단합에 앞장서 줄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21일 오후 한국종교지도자 협의회(종지협)의 종단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대통령은 이날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해 국론 분열을 우려해 사회적 통합에 종교계 지도자들이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 19일 김 위원장의 사망소식이 알려지자 전군 비상경계 체제를 선포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현재까지 정부의 대응 등 주변국과의 여러 정치적 상황을
원주시 “행정처리 과정상 문제 시정·법절차로 심사”교회측 “종교편향 행정 절대 안돼 조속한 심사 촉구”[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원주교회 성도 3000여 명이 원주시청 앞에서 공정한 행정처리를 촉구하는 대규모 결의대회를 펼쳤다.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원주시온교회는 21일 원주시청 앞에서 성도 3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대규모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교회 측은 공설운동장을 출발 원주시청 앞까지 3km에 걸쳐 가두 행진을 벌였다.원주교회는 취지문에서 “법절차에 따라 모든 서류를 갖추어 건축허가 신청을 했는데도 한
회관 기금 7억여 원 등 다른 용도 지출[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재정 유용이 심각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회원교단들이 한기총을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과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 예장개혁 등 10개 한기총 회원교단은 지난 16일 한기총 길자연 대표회장을 포함해 김운태 총무와 배인관 재정국장을 서울중앙지법에 고소했다. 이와 함께 고소인들은 한기총 횡령의혹에 대해 검찰이 철저히 조사해 엄벌에 처해달라고 주문했다. 고소장에 나타난 한기총의 재정유용 의혹 내용은 회관 건립 기금, 아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