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백하나 기자] 낙동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 부산고법이 위법은 인정하면서도 사업 취소 청구 소송은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부산고법 행정1부(김신 수석부장판사)는 국민소송단(1791명)이 국토해양부 장관 등을 상대로 낸 ‘낙동강 하천 공사 시행계획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각하 또는 기각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낙동강 사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총 사업비 5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국책 사업의 경우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한다는 ‘국가재정법’을 위반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결을 내렸다. 국가재정법 제
[천지일보 부산=백하나 기자]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된 전 부산 강서구청장 비서실장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합의5부(김진석 부장판사)는 부동산 개발자로부터 3200만 원을 받은 혐의(뇌물 수수)로 기소된 전 부산 강서구청장 비서실장 출신 김모(56) 씨에게 무죄를 선고한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김 씨가 직무와 관련해 돈을 받은 점이 의심되지만 건축 관련 인·허가 결재권자가 아니고 공소사실을 인정할 만한 증거도 없다며 무죄 선고 사유를 전했다. 김 씨는 지난 2007년 6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부동산 개발업자로부
[천지일보 부산=백하나 기자] 부산 동래경찰서는 폭행 및 금품 갈취 혐의(특수강도)로 검거된 김모(18) 군과 최모(16) 군을 상대로 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군 등 2명은 지난달 12일 오후 11시경 부산진구 부전동 소재 모 게임장 앞에서 중학생 최모(15) 군 등 3명을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하고 노스페이스 점퍼 등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학생이 입고 있던 노스페이스 점퍼를 뺏으면서 총 6차례 걸쳐 2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또 지난달 21일
[천지일보 부산=백하나 기자]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대규모 집회 시위인 희망버스를 기획한 송경동(44) 씨가 오늘 보석을 허가받았다. 부산지법 형사합의6부(김동윤 부장판사)는 9일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기획자인 송경동(44) 씨와 정진우(43) 진보신당 비정규직실장에게 보증금 2000만 원 납입과 거주지 거주를 조건으로 보석 허가를 내렸다고 같은 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점을 들어 보석 허가 사유를 전했다. 송 씨와 정 씨는 이날 오후 부산구치소에서 석방돼 재판을 받을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부산지법 형사합의6부(김동윤 부장판사)는 미성년자인 신도의 딸을 성폭행한 혐의(강간) 등으로 기소된 모 사찰 주지 A(45)씨에게 징역 3년과 3년간 신상정보 공개를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2009년 7월부터 9월까지 신도의 딸 B(16, 당시 13세)양을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B양은 지난 2009년 7월 엄마를 따라 경남 양산의 한 사찰에 놀러갔다가 성추행 당해 깜짝 놀랐다. 그런데 그는 엄마와 20년 넘게 알고 지내던 주지스님이었다. B양은 그 뒤로도 여러 차례 A씨에게 성추
[천지일보 부산=백하나 기자] 2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자신이 죽은 것처럼 속여 거액의 보험금을 타내려 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4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부산고법 형사2부(황적화 부장판사)는 살인 및 사체은닉, 사기 혐의로 기소된 손모(41·여)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살인혐의에 대해선 무죄, 사체은닉 혐의에 대해선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를 유인해 살해했을 것이란 의심은 들지만 공소사실에 구체적인 범행 방법이 적시되지 않았다며 살인 혐의에 대한
[천지일보 부산=백하나 기자] 한나라 당명이 새누리당으로 바뀌자 부산지역에 총선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들의 손이 분주해졌다. 당명 개칭으로 홍보물을 모조리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부산 지역 총선 예비후보들은 기존에 내 걸었던 선거홍보물을 전면 교체하고 홍보 예산을 새롭게 편성하고 있다. 한 예비후보는 여당 후보임을 강조하기 위해 홍보 방법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새누리당의 로고가 확정되기까지 부산의 일부 예비후보들은 홍보물에 기호와 얼굴만 넣어 홍보했다. 파란색을 주로 썼던 한나라당의 주색이 다른
[천지일보 창원=백하나 기자] 경남 창원을 대표하는 시민 공영자전거 누비자가 미국 수출 길에 오를 전망이다. 창원시는 누비자 시스템을 미국에 수출하기 위해 오는 6월 로스앤젤레스 시 교통국과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자전거 행정 정책을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기초지자체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시는 지난달 18~25일 미국에서 열린 제19회 연례학술대회에 참석해 누비자 정책의 효과와 우수성을 발표해 관심을 끈 바 있다. 당시 시는 미국 국립학술원 산하 교통연구위원회(TRB)와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주 정부연합, 로스
[천지일보 부산=백하나 기자]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본부장 권태명)은 7일 부산역 선상 주차장에서 동부경찰서, 동구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 교통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부산=백하나 기자]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본부장 권태명)은 7일 부산역 선상 주차장에서 관계기관 합동 교통캠페인을 진행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국내외 관광객 및 시민들이 부산역 선상 주차장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어 이를 계도하기 위해 시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부산역과 동부경찰서, 부산 동구청이 함께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기관들은 매월 정기적으로 불법 주·정차 금지 캠페인을 전개해 고객 불편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안승언 부산역장은 “부산역은 고객들이 부산에 대한
[천지일보 부산=백하나 기자] 국립수산과학연구원(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7일 오후 부산 아쿠아리움에서 상쾡이 공개 행사를 열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소형 돌고래류인 상쾡이 2마리는 지난해 12월 경남 욕지도에 설치된 정치망에 갇힌 채 어민에게 발견됐다. 상쾡이를 발견한 어민은 즉각 수산과학원에 신고해 치료를 도왔다. 수산과학원은 상쾡이를 방류하면 숨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부산 아쿠아리움으로 옮겨 치료에 들어갔다. 수산과학원과 아쿠아리움은 2달동안 상쾡이 건강 상태를 관찰하고 기생생물을 제거해 치료했다고 밝혔다. 고래자원의 보존과
[천지일보 경남=백하나 기자] 경남 통영이 낳은 대표적인 음악가 윤이상이 신숙자 씨 모녀에게 월북 권유를 했다는 주장을 둘러싸고 6개월여째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윤 씨 유족은 신 씨의 남편인 오길남 박사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고, 윤 씨 부인이 검찰에 증인으로 서면서 날 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창원지검 통영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윤 씨의 딸 윤정 씨가 월북 권유설을 주장한 오 박사와 신 씨 모녀 구출운동을 주도한 통영현대교회 방수열 목사를 고소했다. 검찰은 윤정 씨를 고소인, 윤 씨 부인 이수자 씨를 참고인 신문으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G마켓과 함께 사회공익 캠페인인 ‘뉴욕타임즈 광고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서 교수는 ‘뉴욕타임스 광고 공모전’을 시작으로 국민의 꾸준한 독도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G마켓과 함께 1년간 캠페인을 지속한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지금까지는 포털사이트, 소셜커머스 등을 통해 20만 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광고비용을 모금한 사례는 있지만 직접 광고제작에 네티즌이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독도는 역사·지리적으로나 국제법으로도 당연히 우리 땅
[천지일보 부산=백하나 기자]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본부장 권태명) KTX 울산역은 6일 맞이방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소원성취문 써주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입춘 당시 무료 입춘첩 써주기 행사에 참여했던 한국미술협회 울산광역시 서예분과 회원들이 함께했다. 이들 회원은 울산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임진년 소원성취를 비는 글과 가훈을 손수 작성해 복을 기원했다. 이범주 울산역장은 “임진년에도 울산역은 맞이방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것”이라며 “KTX 울산역을 지자체와 지역민이 함께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천지일보 부산=백하나 기자] 고리원전 납품비리 핵심인물이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가 활기를 띠고 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한국수력원자력 협력업체 H사 대표 황모(54) 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황 씨는 지난해 10월 검찰에서 고리원전 납품비리와 관련 기초조사를 받은 뒤 수사가 확대되자 소환에 불응하고 도피 생활을 했다. 황 씨는 그로부터 약 4개월 뒤 검찰에 자진 출두했다. 황 씨는 고리원전 2발전소 기계팀 과장 신모(45·구속) 씨와 짜고 지난 2008년부터 3년 동안 3차례 걸쳐 폐기대상 부품이 포함된 터
“정부가 잘못한 것 시인하고 책임져야 해” 비대위 1년간 끌어온 힘은 ‘정부 책임’에 대한 확신 ‘힘 없는 서민’ 뼈저리게 느껴… “끝까지 투쟁할 것” [천지일보 부산=백하나 기자] 작년 한 해 전국적인 이슈로 떠오르며 전국민의 공분을 샀던 부산저축은행 사태. 오는 2월 16일이면 부산저축은행 피해예금주들이 부당함을 알리고자 집회를 한지 1년이 된다. 하지만 부산저축은행 피해자들은 아직도 부산저축은행 초량본점에 모여 정부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지금 무엇을 외치고 있는 걸까. 부산저축은행비상대책위원회(부산저축은행비대위) 김옥
[천지일보 밀양=백하나 기자] 밀양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며 분신 사망한 고(故) 이치우(74) 씨의 분향소를 정부 관계자가 찾아가 조문한다. 사건 발생 21일 만이다. 765㎸ 송전탑 반대 고 이치우 열사 분신대책위원회(분신대책위)는 오는 6일 오전 11시 조석 지식경제부 제2차관이 밀양시청 앞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조문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 분향소에는 허엽 한전 건설본부장도 방문한다. 고압 송전탑 건설 반대를 벌여 온 분신대책위는 “홍석우 지경부 장관과 김중겸 한전 사장이 분향소를 조문해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에 나서야 한
[천지일보 부산=백하나 기자]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부산 경실련)이 자치단체 통합과 관련, 부산 중구와 동구에서 현장설명회를 열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부산 경실련은 오는 9일 초량2동 주민센터에서 설명회를 열기 시작해 24일까지 7차례 걸쳐 여론을 모은다. 본격적인 여론 수렴에 앞서 부산 경실련은 3일 오후 동구 부산흥사단에서 주로 자치단체 통합 논의를 한 적이 있다. 설명회를 연 것은 대통령 소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가 지역의 건의를 받아 올해 4월까지 통합안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부산 지역 통합 대상 자치단체가 공개적인
[천지일보 부산=백하나 기자]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본부장 권태명ㆍ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1일 부전관리역에서 철도건널목 사고 예방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부전관리역 소순성 역장은 “철도건널목에서 무단횡단 및 일단 정지 미준수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행자와 운전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GLORY 부전지역관리협의회 회원 등 10명은 이날 시민에게 교통안전 홍보전단지를 배부하는 한편 건널목과 선로의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동해남부선 철도운행선 공사 현장을
[천지일보 부산=백하나 기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 복원이 국가사업으로 지정됐다. 이로써 모래 유실로 고심했던 해운대구의 10년 숙원이 이뤄지게 됐다. 해운대구는 해운대구핵사장 복원이 국가사업으로 지정돼 공사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사업은 해양항만청이 맡아 진행한다. 구에 따르면 1947년 해운대해수욕장 모래 폭은 70m, 면적은 8만 9000㎡였다. 하지만 2004년 폭은 38m, 면적은 4만 8000㎡로 급격하게 줄었다. 모래를 복원하기 위해 구는 1990년부터 매년 2800㎥의 모래를 투입했지만 유실을 막기는 역부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