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양 송전탑 반대 분신사망자 유족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밀양=백하나 기자] 밀양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며 분신 사망한 고(故) 이치우(74) 씨의 분향소를 정부 관계자가 찾아가 조문한다. 사건 발생 21일 만이다.

765㎸ 송전탑 반대 고 이치우 열사 분신대책위원회(분신대책위)는 오는 6일 오전 11시 조석 지식경제부 제2차관이 밀양시청 앞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조문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 분향소에는 허엽 한전 건설본부장도 방문한다.

고압 송전탑 건설 반대를 벌여 온 분신대책위는 “홍석우 지경부 장관과 김중겸 한전 사장이 분향소를 조문해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아울러 분신대책위는 조석 지경부 제2차관과 허엽 한전 건설본부장이 조문을 마치고 주민과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 이치우 씨는 지난달 16일 경남 밀양에서 765㎸ 송전선로 건설에 반대하며 분신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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