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다 3배 가까이 많아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미국에서 한인동포 대상 개신교회 수가 포화상태에 이르렀는데도 한국인 목회자는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에 진출한 한국 개신교회 수는 공식 통계로만 4천 개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 내 한인 350명당 1개꼴로, 교회 수 5만여 개로 1000명당 1개꼴인 한국보다 3배 정도 많은 수치다. 현지 한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한인교회 수는 재작년과 비슷한 4096개로 집계됐다. 캐나다를 포함하면 4511개다. 예배당 없이 자택에서 목회를 하는 비등록
천주교·개신교 공동기도회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기독교계의 화합을 위한 기도회가 천주교와 개신교 공동주최로 열린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와 개신교 연합단체인 한국기독교회협의회(NCCK)는 오는 19일 저녁 7시 서울 마포구 아현동 한국정교회 대성당에서 ‘2012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를 개최한다. 기도회 주제는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승리로 우리 모두 변화될 것입니다’로 정했다. 이와 관련 NCCK는 “우리가 교회의 온전한 일치를 위해 기도하고 또 실천으로 옮긴다면 우리 자신과 우리가 속한 전통이 변화돼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게 될
김수환 추기경 선종 이후 평신도↓ 성직자↑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고(故) 김수환 추기경이 3년 전 선종 당시 장기를 기증하면서 불어온 장기기증 바람이 지금도 종교계 성직자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고 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09년 2월 김 추기경이 각막을 기증한 이후 장기 기증 열풍이 불면서 그해 기증자는 18만 5045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0년엔 12만 4377명으로 6만 668명이 줄었으며, 지난해 6월 통계치는 5만 4396명에 그쳐 일시적 상승효과였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이면에는 평신도
전도사 신분 전락… 세종대 강당서 사역 시작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총회본부로부터 ‘목사 안수 무효’ 판결을 받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측 황형택 전도사가 세종대학교 강당을 빌려 사역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예장통합 총회재판국(재판국장 이남순 목사)은 지난달 8일 황 전도사의 안수를 무효화면서 교단법상 목사직을 박탈했다. 재판국의 판결근거는 총회헌법이 규정하는 전도사 시무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황 전도사의 이력서에는 1991년 장신대 신대원을 졸업한 후 그해 1월부터 이듬해인 1992년 12월까지
기독시민단체, 교계지도자 사회적 책임 강조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기독시민단체들이 교회개혁을 위한 해결책 모색에 나서면서 교계지도자들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한국기독교시민단체협의회(기시협, 공동대표 김영한 교수‧서경석 목사)는 12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신년하례회를 갖고 교계 현안들을 점검하고 기독시민단체들과 교회연합기구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서경석 목사는 “한기총은 현재 가만히 있으면 분열될 위기에 놓여 있다. 그 근본원인은 명백한 근거도 없이 이단으로 정죄하는 것”이라면서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이
정상화대책위, 한기총 정상화 위한 특별기도회 개최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가 파행을 거듭하는 가운데 한기총 소속 교단들이 한기총에 지난해 7월 7일 특별총회 때의 정관을 회복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기총정상화를위한대책위원회는 12일 연동교회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을 비롯해 합신·대신·기성·기침·기하성 등 주요교단장 및 총무, 목회자와 교인 500여 명이 모여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특별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예장통합 박위근 총회장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단 한가지다. 지난해
[천지일보=이혜림 수습기자] (사)나눔국민운동본부(대표 손봉호)가 한국NPO공동회의(이사장 이일하)와 공동주최로 ‘2012년 나눔 시민사회단체 신년하례회’를 12일 오후 3시 서울 프레스 센터 20층 프레스 클럽에서 개최했다. 나눔국민운동본부 손봉호 대표는 “새해는 나눔으로 보다 따뜻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실천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기총정상화를위한대책위원회는 12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연동교회에서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특별기도회를 가졌다. 이날 기도회에는 각 교단에서 500여 명의 목회자와 교인들이 참여했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전 세계 76개국 감리교회 전도 책임자 300여 명이 참석하는 세계감리교국제전도세미나가 ‘샬롬 2012’라는 표어 아래 10일 이스라엘 예루살렘 라마다 로얄호텔에서 열렸다. 세계감리교협의회 파울로 로크만 회장 등 감리교 리더가 강사로 나선 이번 세미나는 세계감리교국제전도학교(WMEI, World Methodist Evangelism Institute) 설립 30주년을 맞아 마련됐으며 오는 17일까지 개최된다. 이 행사는 세계감리교협의회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기구로 알려진 전도위원회가 주관하고 국제전도학교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근안 씨가 기독교 성직인 목사가 되었다는 것 자체가 교회법의 심각한 문제죠.” 12일 오전 MBC라디오 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한국교회언론회 대변인 이억주 목사가 이같이 말했다. (한국교단의) 대체적인 입장이라고 밝힌 이 목사는 “(이근안 목사의 목사직을) 철회하고 교회가 목사직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고문기술자로 불린 이근안 목사의 과거에 대해서는 “사회적 범죄의 연장선상에 있었던 일”이라며 “사회통념상 그리고 보편적 가치관으로도 이해할 수 없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난 2009년부터 한국 천주교계가 시복으로 124위를 올리기 위해 교황청에 요구한 시복 절차가 순풍을 탈 것으로 보인다. 교황청 시성성 장관을 맡고 있는 안젤로 아마토 추기경은 지난해 12월 23일 교황청을 예방한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한국평협) 최홍준 회장을 비롯한 한국 천주교계 대표단 30여 명과의 만남에서 시복절차 추진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아마토 추기경은 “한국교회가 청원하고 있는 ‘하느님의 종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와 증거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시복조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며 공사장 정문에서 연좌한 채 평화기도를 벌여 공사를 방해한 혐의로 연행됐던 천주교 수녀와 신부 및 대학생 등 20명이 석방됐다. 지난 11일 서귀포경찰서는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일 오후 4시경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정문에서 153배와 묵상기도를 했고, 차량 출입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 등)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산하 민족화해위원회 소속 수녀와 신부 등 29명을 현장에서 연행했다. 경찰은 이들 중 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광주 서구 치평동 향림사가 11일 사찰에서 보관 중인 목조석가여래좌상의 ‘복장(腹藏) 유물’을 최근 도난당했다고 밝혔다.복장 유물은 사리, 불경, 귀금속 등을 밀봉해 불상 안에 넣은 유물이다. 불교계는 이 물건을 신성시하기 때문에 한 번 밀봉하면 함부로 뜯어보지 않는다.향림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복장 유물이 담긴 이 불상이 17세기 초에 제작된 송광사의 목조석가여래좌상과 크기나 모양이 비슷하다는 문화재 감별위원의 말에 따라 확인하던 중 유물이 없어진 것을 확인했다.목조석가여래좌상은 2010년 7월 입적한 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내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템플스테이 안내서 ‘나를 찾아 떠나는 낯설고 신비로운 여행’과 ‘템플스테이-영문 용어 표준화를 위한 지침서’ 2종을 출간했다.‘나를 찾아 떠나는 낯설고 신비로운 여행’은 템플스테이의 개념, 프로그램 안내 등 기본 정보를 비롯해 사찰예절, 불교문화 등 템플스테이를 체험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다양한 정보를 다루고 있다. 특히 외국인 참가자를 인솔하는 여행 가이드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궁금증에 대한 Q&A, 영문 불교용어 등도 수록돼 있는 것이
부의장 대운·금용스님 추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불교태고종 제3대 원로회의 개원법회가 10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3층 대불보전에서 열렸다. 이날 원로회의에서 신임 의장에 설봉스님, 부의장에 대운스님과 금용스님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의장과 부의장의 임기는 선출일로부터 2년이다.설봉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부처님이 주시는 마지막 사명으로 생각하고 종단 발전과 종도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설봉스님은 2005년 한국불교태고종 대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제주 정광사 주지와 태고종 원로
[천지일보=김정일 시민기자] 천주교 인천교구는 지난 1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교구장인 최기산(교구장 보니파시오) 주교가 주례하고 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한 가운데 2012년 사제‧부제 서품식(敍品式)을 거행했다. 이날 서품식에는 교구 내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등 3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인호(로베르토) 외 사제 14명과 오혁환(아벨) 외 부제 14명의 새로운 사제‧부제 탄생을 축하했다. 인천교구 최기산 주교는 이날 서품을 받은 사제․부제들에게 “착한목자이신 그리스도를 닮은 사제와 부제로 축성돼 참된 봉사자로서의 삶을 살아
계시록종말론통합세미나 참석자들 “내용 산만하고 어지러워”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제는 계시록입니다. 다른 것은 연구할 필요가 없어요. 계시록을 알아야 하는 시대입니다.” 10만여 명의 목회자에게 계시록을 가르치며 요한계시록 강해에 있어 ‘종말론 권위자’ 소리를 듣는 이광복 목사가 9~11일 본인이 시무하는 목양교회에서 계시록종말론통합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세미나 현장에는 300여 명이 좌석을 메웠고, 거의 모든 참석자가 목회자였다. 이는 이광복 목사의 평소 세미나 개최에 대한 수칙이 적용된 것인데, 이 목사는
미래목회포럼, ‘농·어촌 고향교회와 작은 교회 방문하기’ 캠페인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명절마다 농·어촌 고향교회와 작은 교회 방문하기 캠페인을 벌여온 미래목회포럼(대표 정성진 목사)이 오는 설 명절에도 이 운동을 전개한다. 포럼은 2009년 추석 명절 때 처음으로 이 운동을 벌여 매년 설과 추석명절에 1000여 교회의 동참을 이끌어내고 있다. 교인 100명 이상이 출석하는 전국 어느 교회라도 이 캠페인을 시행할 수 있다. 포럼 측은 이 운동을 진행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담임목사가 교인들에게 연휴기간 본 교회에 빠짐없이 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전남 순천 선암사가 주지 선임을 놓고 몸살을 앓고 있다. 기존 주지인 경담스님의 임기 만료로 지난달 28일 선거를 거쳐 당선된 설운스님의 주지 선임을 놓고 논란이 일파만파다. 설운스님은 신임 주지로 당선되자마자 한 달 정도 소요되는 인수인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다음날부터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경당스님 측은 인수인계에 시일을 두고 철저하게 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마찰을 빚은 것이다. 경내 성보박물관의 소장 문화재 중 일부가 장부에서 누락되고 분실된 것이 확인돼 이에 대한 규명이 필요하다는 이유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지난 2일 입적한 전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의 사리가 오는 15일 정릉 경국사에서 공개된다. 해인사 문도회는 지난 6일 해인사에서 열린 다비식 후 수습한 지관스님의 사리를 15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조계종 총무원 관계자에 따르면 문도회 스님들이 현장에서 3과까지 확인한 뒤 사리를 계속 수습하고 있다. 한편 총무원은 다음 달 19일이 예정이었던 지관스님의 49재를 해인사가 아닌 서울 조계사로 옮겨 봉행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