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병철 종교질문에 종교인 答하다 지난해 종교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고 이병철 회장 종교질문 24문항’은 인간에게 종교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그 후 본지에는 이병철 회장의 종교질문에 대해 여러 종단의 답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달라는 독자들의 요청이 이어졌다. 이에 본지는 특별기획을 마련해 그간 언론에 알려진 종교인의 답과 새로이 참여를 희망한 종교인의 답을 가감 없이 게재한다. 1차로 1~12번 질문에 대한 답을 게재하고 2차로 13~24번에 대한 답변을 게재할 예정이다. 종교질문에 답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제주해군기지 반대운동을 하다가 다쳐 입원치료를 받아오던 천주교 문정현(72) 신부가 19일 퇴원했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최근 문 신부에 대한 정밀검사에서 추가 이상이 나타나지 않아 입원 13일 만에 퇴원했다고 밝혔다. 문 신부는 지난 6일 오후 서귀포시 강정마을 서방파제 끝 지점 테트라포드(일명 삼발이)에서 해양경찰관과 승강이를 벌이다 5m 이상 높이에서 떨어져 허리를 크게 다쳤다. 문 신부는 20일 전라북도 군산으로 가서 일주일 정도 머물다가 다시 강정마을로 돌아올 예정이다.
분열사태 이후 참여율 저조… 예장합동 외 주요교단 ‘불참’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2013년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총회 개최를 반대하는 전국규모의 규탄대회를 열었지만 분위기가 썰렁해 최근 분열된 한기총 사태의 여파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한기총 WCC반대대책위원회(대책위, 위원장 김영우)는 지난 16일 오후 1시 서울 사당동 총신대학교 대강당에서 전국지도자대회를 열어 한 해 앞으로 다가온 WCC 개최를 강력 규탄했다. 보수교단의 결집체인 한기총이 WCC를 이토록 반대하는 것은 WCC
김근주 교수 ‘구약으로 읽는 작은 교회’ 강좌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일부 목회자들의 부정과 비리로 한국교회가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성경에 입각해 공의공도를 행하는 참된 교회의 필요성이 제기돼 공감을 얻고 있다. 바른교회아카데미(원장 김동호 목사)는 지난 17일 서울 명동 청어람에서 김근주(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교수를 초청해 신학강좌를 열었다. 이날 주제는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구약으로 읽는 작은 교회’였다. 김 교수는 구약에 나타난 교회(공동체)의 모습은 어떠한지를 살펴보고 신약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날 신앙인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해비타트가 대한지적공사와 손잡고 캄보디아 해외봉사 활동에 나선다.한국해비타트(상임대표 민병선)와 대한지적공사(사장 김영호)는 19일 서울 여의도 지적공사 본사에서 ‘캄보디아 행복 선(善) 잇기’ 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해비타트 민병선 상임대표, 대한지적공사 김영호 사장 등이 참석했다.해비타트와 손잡은 대한지적공사는 오는 5월 20일부터 27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30명의 임직원 등이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이들은 현지 무주택 저소득층을 위한 해비타트 주택 3세대를 건축할 예정이며, 초등학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19일 오전 11시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에서 한국교회연합회(한교연, 대표회장 김요셉) 첫 임시총회가 열렸다. 이날 한교연은 출범에 지대한 공을 세운 인사로 예장백석 유중현(한교연 상임회장) 총회장과 예장통합 박위근(한교연 공동회장) 총회장, 조성기 사무총장 등 3명에 대해 공로패를 마련했다.예장통합은 같은 시각 주요 임원회의가 있는 관계로 박위근·조성기 목사는 부득이하게 참석치 못했다고 교단 측 한 관계자가 전했다. 두 사람의 공로패는 한교연이 추후 따로 전달할 예정이다.한교연은 한기총 홍재철 현 대표회장
‘2박 3일간 제주도 여행’ 유채꽃 추억 선물한다[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아름다운동행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아름다운 제주도의 추억을 선물한다.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스님)은 오는 23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집’ 어르신들에게 2박 3일간 제주도 여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2월 28일 아름다운동행은 3.1절을 맞아 나눔의집을 방문하고 박물관에 대형TV를 지원했다. 할머니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 속에 이옥선 할머니는 “날이 따뜻해지면 제주도로 나들이를 가고 싶다”는 소원을 말했고, 이에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교회연합회(한교연, 대표회장 김요셉)가 19일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에서 제1차 임시총회 및 대표회장 취임예배를 갖고 또 하나의 교회연합기구로서 발동을 걸었다.한교연은 한기총 홍재철 현 대표회장 체제를 반대하는 20여 교단이 분리되며 지난달 29일 출범했다.
“종교 간 상생 중요… 이웃종교 사랑해야”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7대 종단 대표지도자들이 천년고찰 마곡사·동학사를 찾아 종교 간 소통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16~17일 ‘종교 간 화해와 상생’을 주제로 열린 전통사찰 순례행사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초청해 마련한 자리다. 행사에는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 원불교 김주원 교정원장, 최근덕 성균관장, 민족종교협의회 한양원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천도교 임운길 교령은 종단 내부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순례단은 16일 공주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조계종 김의정 중앙신도회장(명원문화재단 이사장)이 서울시 최우수 강사로 선정돼 지난 12일 표창장을 받았다. 서울시인재개발원은 지난해 교육받은 시 공무원 2만 5486명을 대상으로 한 강의 만족도 조사에서 출강한 강사 761명 중 5명을 선정했으며 그 가운데 김 회장이 최우수 강사에 뽑혔다.김의정 회장은 한국 다도(茶道)의 진흥과 세계화, 국외반출문화재 환수사업, 다양한 문화사업, 봉사활동을 통한 화합과 소통, 인재양성 등 30여 년간 문화발전과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회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영통종합사회복지관이 녹색문화 캠페인 일환으로 ‘희망의 나무 심기’ 사업을 펼쳤다.영통종합사회복지관(관장 수안스님)은 19일 이마트 흥덕점과 연계해 녹색문화 캠페인 ‘희망의 나무 심기’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녹색환경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복지관 내 녹색 공간을 조성, 이용자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마트(흥덕점)가 100만 원 상당의 연산홍 500그루를 지원해 이뤄졌다. 영통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연산홍 500그루는 영통복지관 햇살마당과 놀이터, 복지관 주변에 심었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국제선센터가 비구니(여승) 스님들의 잠재력을 일깨워 국제화 시대를 열어갈 차세대 불교지도자로 양성하는 교육 B-G.E.P(Bikkhuni-Global Empowerment Project) 프로그램을 오는 5월 6일부터 7월 8일까지 운영한다. 모집 대상은 기초 영어독해와 회화가 가능하며 국제 감각과 바른 신앙을 가진 비구니 스님이며 정원은 20명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30분~7시 국제선센터에서 총12회 진행한다. B-G.E.P프로그램은 한국불교의 세계화에 이바지하고 세계무대에서 종교지도자의 역할을
우리나라 세계문화유산에 울려 퍼질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줄 우리나라 세계문화유산 탐방 ‘나의유산만들기’가 오는 21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1년간 멘토들과 함께 세계문화유산 탐방에 들어간다.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의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삼성그룹’의 이웃사랑 성금으로 ‘사회공동복지모금회’가 지원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예정이다. 우리나라 세계문화유산 탐방과 집중심리 캠프로 구성된 ‘나의유산만들기’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관과 가치관을 심어주고 이를 통해 스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수원시가 건립하고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수원사가 위탁운영 중인 영통종합사회복지관(관장 수안스님)이 장애청소년의 여가 활동 증진 및 사회성 향상을 위한 장애청소년 풍물단 ‘소리울림’을 운영하고 있다. ‘소리울림’은 풍물교실 학생 중 재능이 뛰어난 학생들의 승급을 통해 풍물단원을 구성했으며, 꾸준한 연습과 노력으로 실력을 갈고 닦아 매년 외부기관 주체의 대회에 참여한 무대경험을 하고 있다. ‘소리울림’은 지난 14일 다운복지회에서 주최하는 제2회 전국발달장애인 풍물경연대회 본선에 참여했다. 전국 단위의 행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영국과 미국 등 가톨릭 성직자 성추행 사건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호주에서 성직자가 성폭행을 가해 피해자 40여 명이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호주 언론은 빅토리아주 가톨릭교회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으로 피해자 40여 명이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빅토리아 주 정부가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지난 18일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960~1980년대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한 가톨릭 교구를 관할하던 로널드 피커링 신부에게 성폭행당한 피해자 중 상당수가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 ‘종교차별 사례집’ 발간… 270건 중 114건[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이 최근 발간한 ‘대한민국 종교차별 사례집’을 통해 역대 정권 가운데 가장 많은 종교편향 문제가 이명박 정부에서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혜용스님)가 1945년도부터 최근까지 발생한 종교차별 사례를 조사한 결과, 이명박 정부의 정교분리 위반 사례가 114건으로 전체 270건 가운데 압도적인 비율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17일 발간한 ‘대한민국 종교차별 사례집’은 지난해 11월 30일 종교차별 종식을 위한 중장기 대응전략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필경 세상은 선으로 악을 이기는 것인즉, 이 불량(不良)한 것을 능히 다 통일해서 안정되게 만들 사람은 어디에 있느냐 하면 조선 청년에게 있으니까, 그게 내가 제일 큰 희망을 가지고 있어.” 월남 이상재(1850~1927)가 1926년 남긴 ‘조선 청년에게’라는 육성녹음 내용의 일부다. 일제강점기, 교육과 계몽운동을 통해 청년들에게 독립정신을 불어넣고자 했던 그의 신념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그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청년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연설하기가 어려웠던 탓에 연설을 녹음했다. 그는 이 연설에서 ‘세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정동제일교회는 우리나라 개신교와 역사를 거의 같이하는 꽤 오랜 역사를 가진 교회다. 교회는 서울시 중구 정동에 자리하고 있는데, 정동엔 근대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문화유산들이 가득하다. 정동교회와 덕수궁을 비롯해 구 러시아 공사관, 성공회 서울성당 등 문화재로 지정된 곳이 많다. 때문에 정동 한 바퀴를 둘러보면 우리나라 근대 역사를 간접적으로나마 살펴볼 수 있다. 역사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이국적이면서도 아름다운 건물들을 보기 위해 정동을 찾는 이들도 제법 있다. ◆근대문화 유산 가득 ‘정동’ 덕수궁 돌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영어 “와우(wow)”를 연상케 하는 범상치 않은 이름, 와우정사. 산(山) 모양이 소가 누워 있는(臥牛) 형상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름만큼이나 이색적인 불상들이 만들어내는 사찰의 풍경은 신선하다. 전통사찰이 교과서라면 와우정사는 별책부록 느낌이랄까. 고찰(古刹)들이 주는 고즈넉함이나 오랜 세월의 깊이는 대신 이국적이고 이색적인 볼거리들을 선사한다. 팔베개를 한 채 누워 있는 불상에서부터, 8m에 이르는 불두(佛頭), 골똘히 생각에 잠긴 불상, 뼈가 앙상하게 드러난 불상에 이르기까지 흔치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