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영국 왕가의 거주지인 윈저성에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설치하려는 왕실 계획에 고고학계가 유적지 훼손 우려로 난색을 보인다. 현존하는 전 세계 군주 중 최장기간 재위한 덴마크 마르그레테 2세(83) 여왕이 즉위 52주년을 맞아 왕위에서 물러났다. 14일(현지시간) 오전 8시께 아이슬란드 남서부 그린다비크 인근에서 한 달 만에 다시 화산이 폭발했다. 우크라이나 종전 구상과 평화 계획을 논의하는 4차 우크라이나 평화공식 국가안보보좌관 회의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렸다. 탄자니아의 한 광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20명 넘는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이번 대만 총통선거(대선) 결과에 대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국의 통일 의지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1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집트를 방문 중인 왕 주임은 이날 사메 수크리 이집트 외무장관과의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대만 대선 이후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에 관한 견해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왕 주임은 "대만 지역의 선거는 중국의 지방 사무"라면서 "선거 결과가 어떻든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이 있고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기본 사실은 바꿀 수 없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대만 총통·부총통과 우리나라 국회의원 격인 입법위원을 선출하는 선거 당일에도 미국과 중국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이 하루가 멀다하고 군사적 공세를 이어가는 한편, 미국은 중국 고위 외교관과 만나 대만의 민주적 프로세스를 존중하고 군사적 긴장을 완화할 것을 촉구했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중국의 류젠차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만나 대만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AP, NHK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 류젠차오 부장은 3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소집되면 중국의 차기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미국과 영국이 11일(현지시간) 친이란 성향의 예멘 반군 후티 군사 시설을 폭격했다. 이번 공습의 결정적 계기는 최근 후티와 이란이 미국 선박을 공격하거나 나포된 사건으로 촉발됐다. 이에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동 확전의 그림자도 점점 짙어지는 모습이다.CNN·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군은 이날 잠수함과 전투기 등을 동원해 후티 반군 근거지 16곳 60개 이상 목표물을 공격했다. 미국이 예멘을 직접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에서 “오늘의 조치는 항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정부가 11일(현지시간) 북한 탄도 미사일을 러시아로 이전하는 데 관여한 러시아 기업 3곳 및 개인 1명을 제재했다. 또 북러 간 무기 이전에 대한 추가 조치를 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 탄도미사일의 러시아 이전은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지원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을 고통을 가중하며 글로벌 비확산 체제를 약화시키는 행위"라면서 이 같이 조치를 발표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다.블링컨 장관은 “미국은 이런 무기에 대한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천지일보=이솜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일부 장관들의 가자지구 영구 점령 요구를 공개적으로 거부하면서 국제 법정에서 제노사이드(집단학살) 혐의에 대해 스스로 방어할 준비를 했다.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세계 법정이라고도 불리는 네덜란드 헤이그 국제사법재판소(ICJ)는 11~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집단학살 혐의에 대한 첫 심리를 연다.이번 공판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이스라엘을 집단학살 혐의로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1948년 유엔에서 채택된 집단학살죄의 방지와 처
[라말라=AP/뉴시스] 10일(현지시각) 요르단강 서안지구 라말라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방문 및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의 회담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며 이를 저지하는 시위 진압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2024.01.11.
이슬람권 최대 국제기구인 이슬람 협력기구(OIC)의 국회 고위급 회의가 이란의 주도로 10일 (현지시간) 수도 테헤란에서 개최되어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이란 학생통신(ISNA)과 관영 IRNA 통신이 보도했다."팔레스타인을 위한 각국 국회협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는 OIC회원국 국회 연합(PUIC)의 제 5차 특별회의이다.이 회의는 수많은 무슬림 및 아시아 국가들의 국회의장과 국회의원들이 참석하는 국제회의로 1999년 창설되었으며, 테헤란에 본부를 둔 이 단체의 총회라고 이란 관영 IRNA통신은 전했다.이번 회의는
서방 제재로 글로벌 자동차 회사가 줄줄이 철수한 러시아에서 중국 자동차 제조사 체리가 한국의 기아와 현대차를 제치고 외제차 판매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자동차 시장 분석업체 오토스탯을 인용, 지난해 중국 체리 자동차가 러시아에서 전년의 3배인 11만8천950대를 판매하며 가장 인기 있는 외국 자동차 자리에 올랐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체리뿐 아니라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지난해 러시아 외제차 신차 판매량 2∼5위도 차지했다.하발 자동차는 전년보다 3.3배 증가한 11만1천720대, 지리 자동차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일 등 49개국 외교장관이 9일(미국 현지시간) 북한의 대(對) 러시아 탄도미사일 수출 등 양국 간 군사 거래를 강력 규탄했다.한미일 등 48개국 외교장관과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발표한 ‘북러 탄도미사일 이전 관련 공동성명’에서 북러 간 탄도미사일 거래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북한산 탄도미사일 사용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성명은 “이런 무기 이전은 우크라이나인의 고통을 증가시키고, 러시아의 침략전쟁을 지원하며, 세계적인 (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러시아가 북한이 제공한 탄도미사일로 우크라이나를 다시 공격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지난 6일에도 우크라이나로 북한산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이어 “러시아의 이런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영향을 평가하고 있지만 최소 한 발이 하르키우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하르키우는 수도 키이우 다음으로 큰 우크라이나 도시로 러시아와 접한 동부 지방 최대 도시이며, 2022년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이어 이스라엘 인접 지역에서 하마스를 지원하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도 전면전으로 치달을 위기다. 이에 미국은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 등 ‘전후 4대 목표’를 중동 국가들과 공유하며 중동 확전 위기 진화에 나섰다.9일(현지시간) A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이스라엘에게 더 많은 이웃 국가들과의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어려운 선택’을 할 것을 촉구했다.지난해 10월 전쟁이 발발한 이후 네 번째 중동 방문인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국방부 장관이 자신의 병원 입원 사실을 조 바이든 대통령이나 부장관에게도 알리지 않아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8일(현지시간) 미 악시오스 등 정치 매체들은 로이드 오스틴(70) 장관은 자신의 입원을 둘러싼 비밀주의에 대해 양당 의원들의 항의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미 국방부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지난 1일 수술 합병증으로 리드 병원에 입원했다. 그런데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들은 물론 심지어 바이든 대통령도 며칠 동안 이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국방부는 이를 나흘이 지난 5일에서야 의회에 알렸다.CN
[루사일=AP/뉴시스] 토니 블링컨(왼쪽) 미국 국무장관이 7일(현지시각) 카타르 루사일궁에서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 사니 총리 겸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중동 지역 긴장 완화를 위해 4번째 중동 순방 중이며 튀르키예, 그리스, 요르단, 카타르를 거쳐 1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다.
[천지일보=방은 기자] 지난 2일 항공기 충돌 사고로 폐쇄된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C활주로의 운영이 8일 0시부터 재개된다. 생태의 보고,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지방자치단체가 불꽃놀이를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일본 원전 운영사인 호쿠리쿠전력은 7일 밤 변압기 기름 유출에 대한 점검 과정에서 배수구 출구 부근 해수면에서 가로 10m, 세로 5m 범위의 유막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과학자 마리 퀴리(1867∼1934)의 실험실이 가까스로 철거를 모면했다. 기원전 4세기 그리스 북방 마케도니아를 대제국으로 일군 알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 정부가 1일 발생한 노토(能登)반도 강진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위문 전보를 보내온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현지 방송 NHK가 6일 보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토반도 지진 피해와 관련해 각국으로부터 위문 메시지를 받았으며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에도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하야시 관방장관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을 포함해 북한 최고 지도자가 일본 총리 앞으로 지진 등과 관련해 위문 메
[천지일보=방은 기자] 북한과 러시아 간의 무기 거래가 실제 이뤄진 정황을 확인했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다. 북한에서 넘어간 탄도미사일 일부를 러시아가 이미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용했다고도 전했다.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최근 러시아에 수십 발의 탄도미사일과 발사대를 제공한 것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들 미사일의 사정거리는 900㎞에 달한다고 전했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북한의 러시아로의 무기 이전은 중요하고 우려되는 단계적 확대”라며 “미국은 무
[천지일보=방은 기자] 기아의 대형 전기차 EV9이 ‘2024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가 이란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추모식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탄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석탄 사용량의 급격한 감소 등에 힘입어 독일의 지난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70여 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정부가 북한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22년 연속 지정했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큰 폭으로 늘었다는 소식에 수요 둔화 우려가 부상하며 하락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구글과 확장현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하마스와 전쟁에 무력으로 개입해온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갈등을 외교적으로 풀기를 원하지만 가능성이 작을 것으로 전망했다.갈란트 장관은 자국을 방문한 아모스 호치스타인 미 대통령 중동 문제 보좌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와의 군사적 충돌 문제를 외교적으로 풀기를 원한다"며 "하지만 그 기회의 창이 열려있는 기간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외교적 문제해결을 가능하게 하는) 유일한 해법은 북부 국경지대에 거주하는 우리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새로운 현실"
미국 정부는 이란 혁명수비대 산하 쿠드스군 사령관이었던 가셈 솔레이마니 4주기 추모식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이 "테러 공격"으로 보인다면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소행일 가능성을 거론했다.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3일(현지시간) 온라인 대언론 브리핑에서 "그것은 테러 공격이자, 우리가 과거에 보았던 IS의 행동 양태로 보인다"며 "이것이 현재 우리의 추정"이라고 말했다.이란의 주축인 시아파와는 경쟁 관계에 있는 수니파 계열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는 2014년 국가 수립을 선포하며 한때 이라크와 시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