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필리핀이 올 연말부터 남중국해 공동 해상 정찰을 시작한다고 미 폴리티코(POLITICO)가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폴리티코는 공동 해상 정찰이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면서 중국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미 당국자와 외교관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다음달 11일 열리는 3자 정상회담에서 공동 해상 정찰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미 국방부 당국자 등에 따르면 미 백악관은 또 일본을 미국, 영국, 호주 사이의 오커스(AUKUS) 동맹의
미국 인플레 지표 중 하나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2월에 전월 대비 0.3% 상승했으며 12개월 누적의 연 상승률이 2.5%를 기록했다.29일 미 상무부가 발표한 것으로 PCE물가지수의 월간 상승률은 2월의 0.3% 전에 1월에는 0.4%였다. 2월 연 상승률 2.5%은 1월의 2.4%에서 0.1%포인트 오른 것이다.이 물가지수에서 식품과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근원치 통계에서는 월간으로 0.3% 상승해 1월의 0.5%보다 상승폭이 작았다. 근원치의 연간 변동률은 2.8% 상승으로 1월의 2.9%에서 낮아졌다.미 연준은 인
[천지일보=이솜 기자]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28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이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활동을 종료하게 된 것을 두고 “마치 범죄를 저지르는 상황에서 CCTV를 파손한 것과 비슷하다”라고 규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황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안이 부결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황 대사는 이날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안 부결을 두고 “전문가 패널이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인질이
28일(현지시간) 흐린 오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포트 맥헨리에서 주민들이 벚꽃 나무 아래로 강아지를 산책시키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페루 해군이 전력 및 유관 산업 강화를 위해 추진한 함정 건조 프로젝트 사업자로 HD현대중공업을 낙점했다. 미국 법원이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된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32)에 징역 25년형을 선고했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항만의 교량을 들이받아 붕괴를 초래한 화물선의 선주는 막대한 물적, 인적 피해를 낸 만큼 어마어마한 규모의 소송전에 휘말리는 게 불가피하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19세기 법 덕분에 정작 선주의 책임이 크게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북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안보리)의 제재 결의 이행을 감시하는 유엔 전문가 패널이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15년 만에 해산됐다. 결의안 채택이 불발되면서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의 임기는 오는 4월 30일로 종료된다. 이들이 활동을 종료하면 대북제재 위반 사항을 유엔 회원국에게 신뢰성 있게 알릴 수단을 잃게 된다.안보리는 28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대북제재위 산하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 결의안을 표결한 결과,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다. 안보리 이사국 15개국 중 13개국은 찬성
영화 '터미네이터'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76)가 최근 심장박동기를 이식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미 CNN 방송에 따르면 슈워제네거는 전날 자신의 팟캐스트 '아널드의 펌프 클럽'에서 "지난 18일 심장박동기 수술을 받고 좀 더 기계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그는 자신의 수술 소식을 알리는 것이 "아무도 의료 문제에 관해 얘기하지 않는 오스트리아에서 자란 나의 어릴 적 교육에 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자신과 같은 건강 상태로 태어난 사람들이 보내오는 메시지에 마음을 바꿔 이를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하원은 사람들 머리칼(두발)의 길이, 색깔, 스타일 및 결에 따른 차별 금지의 법안을 28일 논의하고 투표할 예정이다.법안을 낸 의원들은 직장과 여러 곳에서 머리칼이 다르다는 이유로 주변 사람들의 적대감에 시달리는 흑인 등에게 큰 도움이 되고 나아가 세계에 획기적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프랑스에서는 모든 타입의 머리칼을 손질해주는 헤어 살롱이 드물어 머리칼 차별이 일반화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프랑스보다 앞서 미국의 20여 개 주에서 이와 비슷한 차별금지 조치가 나왔다. 법안은 프랑스령 카브리해 과델루페 섬에서 선
[천지일보=이솜 기자] “현대 사회에서는 모든 게 가능하다. 한 발짝만 더 가면 본격적인 3차 세계대전이지만, 이에 관심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우리는 기술적으로 핵전쟁에 대비해 왔다.”최근 대통령 5선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4일(모스크바 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집단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첨단무기를 보내거나 군대를 주둔시키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와 러시아 사이의 긴장이 고조, 3차 세계대전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얘기다.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몇 차례 핵전쟁 가능성을 거론
[천지일보=방은 기자]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가니스탄 지부 호라산(ISIS-K)이 러시아를 강타한 ‘모스크바 콘서트홀 총격·방화 테러’의 배후로 자처했다. 이런 가운데 이 세력이 원정 만행을 저지를 수 있던 이유로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한 후 ISIS-K의 세력 불리기가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러시아는 테러의 배후가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서방세력까지 연루됐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지부 ISIS-K는 지난해 타지키스탄과 다
핵심요약최근 러시아에서 한국인이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는 보도가 러시아 언론을 통해 나오며 의문이 쏟아진다. 실마리에는 한국과 러시아의 외교 관계의 변화가 있다. 똑같은 행동을 하더라도 그 관계가 바뀌면 반응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러, 그간 탈북 문제 인도적 처리북한 항의에도 막후서 협조해와 우크라 전쟁 후 한러 관계 악화탈북자 처리 방침도 변경한 듯 간첩 혐의 대북 첩보활동 추측갈등 커지는 한러 관계 우려돼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체류 중인 한국인 선교사 백모씨가 2개월 전에 러시아 당국에 의해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는 사실이 지난 1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뉴욕시가 맨해튼 도심부에 진입하는 차량에 혼잡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공식화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에 27억 5000만 달러(3조 7180억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농축산물에 대한 면세 조처를 내년 6월까지 1년 더 연장하되 면세 규모는 사실상 더 축소하기로 했다. 뉴욕한국문화원은 내달 10일 미국 뉴욕 맨해튼 헌터칼리지의 케이 플레이하우스 극장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재학생의 공연이 열린다고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항구 입구에 있는 교량이 26일(현지시간) 대형 컨테이너 선박과 충돌하며 순식간에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리 위에서 작업 중이던 8명이 추락해 6명이 실종됐고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이날 로이터통신, AP통신 등에 따르면 볼티모어 항에서 스리랑카로 향하던 싱가포르 국적의 컨테이너선 달리호는 이날 오전 1시 30분경 파탭스코강 하구의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의 교각을 들이받았다.사고 영상을 보면 선박이 다리에 가까워지자 불빛이 깜빡이고 꺼지면서 검은 연기가 피어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안보리)의 ‘즉각적인 가자지구 휴전 촉구’ 결의 직후 이스라엘 측이 제시한 임시휴전안에 대해 하마스는 핵심 요구 사항인 영구휴전 무시를 이유로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약 2주가량 남은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 기간에 휴전 합의는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전날 밤 휴전 협상 중재국(미국과 카타르, 이집트)에 이스라엘 측의 제안을 수용할 의사가 없다
[볼티모어=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렌드주 볼티모어 프랜시스 스캇 키 브리지 교각에 선박이 충돌, 다리 일부가 무너져있다. 앞서 이날 아침 볼티모어항을 출항해 스리랑카로 향하던 컨테이너선 달리호가 출항 30분 만에 이 다리 교각과 충돌해 화재에 휩싸인 후 침몰했다. 2024.03.27.
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26일(현지시각) 숨고르기를 이어가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31.31포인트(0.08%) 하락한 3만 9282.33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61포인트(0.28%) 빠진 5203.58에 장을 닫았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8.77포인트(0.42%) 떨어진 1만 6315.70에 폐장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 15일 이후 가장 큰 일일 하락폭과 하락률을 기록했다.앞서 세 지수 모두 지난 21일 사상
26일(현지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화물선 충돌로 1.6마일(약 2.57㎞) 길이의 다리가 완전히 무너져 내리자 주민들은 충격에 빠졌다.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날 무너진 프랜시스 스콧 키 다리 진입로 인근에 살고 있는 마퀴스 닐씨는 이날 새벽 엄청난 굉음에 잠에서 깼다.닐씨는 “마치 거대한 폭탄 소리 같았다”며 “집이 흔들리고 있었다. 바람도 크게 불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멈추더라”고 말했다.그는 “그때는 ‘이거 지진인가’하고 생각했다. 5분도 지나지 않아서 갑자기 사이렌 소리만 들려왔다.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다
[천지일보=방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이 우회상장을 통해 공식적으로 뉴욕증시에 데뷔한 주가가 장중 한때 50% 넘게 뛰었다.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발생한 교량 붕괴로 미국 동부의 주요 수출입항인 볼티모어항이 폐쇄됐다.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 로사톰은 우즈베키스탄 최초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한국과 프랑스가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은 “적정 은퇴 연령에 관한 우리의 준거점을 65세로 여기는 것은 다소 미친 짓이라 생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 측이 26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대법원에 대검찰청의 적법성 판단 청구를 기각해달라고 요구했다.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에 따르면 권씨의 현지 법률 대리인인 고란 로디치 변호사는 이날 낸 성명에서 "대검찰청의 청구는 허용될 수 없고 불법이며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검찰은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권도형을 '유명한' 법무부 장관에게 넘기고 싶어 한다"며 "모든 것을 법무부 장관의 권한 아래에 둔다면 법원은 왜 필요한 것이냐"고 성토했다.한국과 미국이 권씨 신병 인도를 놓고 경쟁하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26일(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에서 대형 다리가 무너지는 사고로 현재까지 8명이 실종되고 2명이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뉴시스가 뉴욕타임스(NYT)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폴 위데펠드 메릴랜드주 교통부 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교량 붕괴로 8명이 물에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앞서 구조당국이 2명을 구조해 현재까지 파악된 실종자는 6명이다. 구조된 2명 중 한 명은 심각한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위데펠드 장관은 물에 빠진 8명이 모두 다리 위에서 작업을 진행 중이던 노동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