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9일 오후 4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 브리핑을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1.7.9
박형준 부산시장이 9일 오후 4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 브리핑을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1.7.9

주점 16명 추가, 총 146명

노래연습장 2명, 누적 32명

서구 병원 1명, 초등생 3명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에서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을 매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5명을 기록했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65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6802명으로 늘었다. 3개월여 전인 지난 4월 2일 65명 이후 최다기록이다.

먼저 유흥주점 관련은 이날도 확진자가 추가된 가운데 방문자 3명, 종사자 1명, 접촉자 12명 등 16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조사 중 재분류된 4명을 포함하면 유흥주점과 관련한 부산 확진자 누계는 방문자 71명, 종사자 27명, 접촉자 48명으로 업체 21곳에서 총 146명이 감염됐다.

이어 노래연습장 감염고리에서는 접촉자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방문자 19명, 종사자 3명, 접촉자 10명 등 총 32명이다.

남구 소재의 주점형 음식점에선 종사자 3명이 확진돼 이용자 353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이용자 1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 기존에 확진자가 발생했던 사하구 주점에서도 방문자 1명이 추가돼 확진자 누계는 방문자 13명, 접촉자 3명으로 총 16명으로 집계됐다.

또 사업장 관련, 해운대구 소재 사업장 역학조사에서 접촉자 149명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인 결과 직원 중 확진자는 없었으나 접촉자 1명이 추가됐다. 현재 해당 사업장 확진자는 직원 6명, 접촉자 1명 등 7명이 발생했고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136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중구 사업장의 경우 직원 2명, 접촉자 3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종사자 8명, 접촉자 9명 등 17명이 확진됐다.

김해 유흥업소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문자 1명과 접촉자 1명이 재분류돼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 누계는 방문자 7명, 접촉자 2명으로 총 9명이 됐다.

확진자가 나왔던 동래구 초등학교와 관련해 접촉자 265명을 조사한 결과 전날 1명, 이날 2명이 확진되면서 해당 학교의 확진자는 지금까지 총 4명으로 늘어났다.

환자 54명, 직원 33명 규모의 병원으로 알려진 서구 소재 한 병원에서도 1명이 확진됐다. 이외에도 감염원 불명 25명, 우크라이나 입국자 1명, 인도네시아 입국자 1명 등이 발생했으며 나머지 확진자는 기존 확진환자의 가족·접촉자로 분류됐다.

현재 부산시의 백신접종예약과 관련해 55~59세의 경우 대상자 23만 5417명 중 11만 7114명의 예약이 이뤄져 49.6%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69.6%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인숙 부산시민방역추진단 관계자는 “확진자 급증에 따른 신속한 동선조사를 위해 구청 인력 동원과 선별진료소 인력 예산지원 등 인력확충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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