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4

해운대구 8명, 중학생 5명

지난 한주 변이 감염 26명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형 변이바이러스 첫 감염사례가 발생했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20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6085명으로 늘었다.

지난주 새로 확인된 변이바이러스 감염사례는 총 26명으로 델타형 변이 1명, 알파형 변이 2명, 지역감염 23명 등으로 나타났다.

델타형 변이 1명은 해외 입국자이며 알파형 변이의 지역감염 사례는 집단감염 관련 16명, 개별 사례 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외국인으로 알려진 델타형 변이 감염자는 입국 후 진행된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후 유전자 조사에서 변이감염 사실이 드러났으며 입국 당시 현지에서 발급받은 PCR(유전자 증폭) 음성 확인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델타 변이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감염 전파가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나타난 변이바이러스는 알파형 76명, 베타형 6명, 델타형 1명으로 총 83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8명이 해운대구에서 발생했으며 경남 양산시 확진자의 가족과 접촉자로 분류된 확진자도 4명 나왔다.

이외에도 중학생 확진자 5명, 러시아 입국자 1명,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경남 거창군 확진자의 가족 1명 등이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감염원 불분명 사례는 3명으로 파악됐다.

확진자 분류에서 가족·지인 간 감염사례 외에도 학원, 체육시설, 어린이집, 주점 등 산발적 감염은 이어지고 있다.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도 1건 추가됐다.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70대가 이달 22일 숨져 백신과의 인과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부산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는 20명이다.

한편 부산은 현재 전체 인구의 32.4%인 108만 6896명이 1차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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