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건물. (제공: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건물. (제공: 과기정통부)

왓챠, 카카오M, 콘텐츠웨이브, 쿠팡, 티빙 등 참여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가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산업 발전을 위해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국내 주요 OTT 관련 기업인들과 함께 각 기업의 2021년도 사업전략 및 업계 애로사항을 논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기업의 신규 OTT 출시, OTT 기업의 콘텐츠 투자 확대와 해외 진출 등과 같은 시장의 긍정적 변화를 확인하고 세계 시장을 무대로 경쟁이 이뤄지는 OTT 산업에서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간담회에 참여한 국내 OTT 기업들은 각사의 2021년도 콘텐츠 투자계획, 해외 진출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들은 우리나라의 높은 ICT와 한류 콘텐츠 경쟁력을 결합하면 국내는 물론 세계 OTT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또한 기업들의 노력이 정부의 불필요한 규제로 지연되거나 가로막혀 국내 OTT 기업이 시장을 주도할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을 통해 천명한 ‘최소규제 원칙’이 계속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1년도 OTT 업계 종합 지원방안.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각 기업의 발표에 뒤이어 과기정통부는 “우리 OTT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력해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웹드라마와 같은 OTT 특화 콘텐츠에 대한 제작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미디어 지능화 기술개발’과 ‘AI 기반 자동번역 시스템 기술개발’을 신규 추진하는 등 업계의 수요에 바탕을 둔 종합적인 지원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ICT와 한류 콘텐츠의 대표적 융합 서비스인 OTT에 대한 우리 기업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미래 미디어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OTT 산업을 위해 콘텐츠 제작, 플랫폼 경쟁력 강화, 해외 진출을 아우르는 생태계 육성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1년도 OTT 업계 종합 지원방안.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1년도 OTT 업계 종합 지원방안.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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