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4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16일 오전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 출입통제 안내문이 붙어 있다. 서울시는 이 교회 교인과 방문자 4053명에게 코로나19 검사 명령을 내린 상황이다. ⓒ천지일보 2020.8.1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4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16일 오전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 출입통제 안내문이 붙어 있다. 서울시는 이 교회 교인과 방문자 4053명에게 코로나19 검사 명령을 내린 상황이다. ⓒ천지일보 2020.8.16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16일 서울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검찰이 신도들에게 광복절 집회 참석을 독려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이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에 대한 보석 취소를 법원에 청구했다. 양제츠(楊潔篪)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이 이르면 이번 주 한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 가능성도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이 외에도 본지는 16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검찰, 전광훈 목사 보석취소 청구… 위반 판단 시 재구속☞(원문보기)

검찰이 신도들에게 광복절 집회 참석을 독려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이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에 대한 보석 취소를 법원에 청구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는 문재인 대통령 명예훼손 등 공직선거법 혐의로 구속수감 됐다 풀려난 전 목사의 보석 취소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청구했다.

◆서울시 누적 확진자 2053명… 사랑제일교회 교인 194명☞

16일 서울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00명을 돌파한 것 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43명으로 절반 이상을 넘어섰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6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서울시 누적 확진자는 2053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66명 가운데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이 43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광복절인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가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20.8.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광복절인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가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20.8.15

◆WHO “세계 코로나19, 역대 최대… 15일 하루 확진자 29만 4000여명”☞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일(현지시간) 29만 4237명으로 집계됐다고 BBC 등이 세계보건기구(WHO)를 인용해 보도했다. 일일 확진자 수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정치in] 시진핑 연내 방한 급물살… 미중 갈등 속 그 배경은☞

양제츠(楊潔篪)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이 이르면 이번 주 한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 가능성도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양 정치국원의 이번 방문이 시진핑 주석의 방한 일정과 의제를 논의하는 동시에 미국의 반중(反中) 노선 확대에 맞서 우군 확보를 위한 포석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취임 후 숨 가쁘게 달려온 주호영… 중도‧호남 민심 얻었다☞

최근 여론조사서 민주당 지지율 넘어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15일 취임 100일을 맞은 가운데 21대 총선에서 참패한 통합당을 이끌어야 하는 등 순탄치 않은 길을 걸었지만, 세 달여 만에 더불어민주당과 지지율 역전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1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14

◆법무부, 검찰 반발에도 직제개편 강행할까… 중간간부 인사 맞물려 관심☞

검찰이 사실상 검찰 직제개편안을 반대하는 가운데 법무부가 이를 그대로 강행할 지 관심이다. 직제개편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되면 곧바로 검찰 중간간부 인사도 단행될 전망이라 검찰의 반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기지역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달라지는 것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세를 보이면서 방역당국이 오늘부터 서울·경기지역의 방역수위를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지켜야할 수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0시부터 서울·경기지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한다.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면서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관리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할 시설 범위가 확장됐다.

◆코로나19 신규 확진 200명대로 급증… 279명 중 지역사회 감염만 267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총 1만 5318명으로 집계됐다. 1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79명이다. 국내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하게 누적 305명(치명률 1.99%)이다. 이날 파악된 신규 확진자 279명 중 267명은 지역사회에서, 12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광복절 사흘 연휴, 코로나 재확산 운명 가를 시금석”☞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속 이틀 100명대를 넘기며 비상등이 켜졌다.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동안 이어지는 광복절 연휴 동안 코로나19 유행이 재확산되지 않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66명이다. 14일(103명)에 이어 또다시 100명대를 넘어섰다. 이틀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도합 269명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창(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중대본 회의 결과 등을 브리핑하고 있다. 이날 중대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과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했다. (출처: 연합뉴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창(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중대본 회의 결과 등을 브리핑하고 있다. 이날 중대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과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했다. (출처: 연합뉴스)

◆서울시, 오늘부터 2주간 유흥시설·노래방·PC방 집합제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서울시가 16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PC방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 제한과 방역수칙 준수명령을 내렸다. 또 불요불급한 외출·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이용 등을 자제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무려 54일 장마 오늘 아침 ‘끝’… 이번엔 폭염 찾아온다☞

관측 이래 최장 기록인 무려 54일 동안 지속된 장마가 내일인 16일 아침이면 끝난다. 기성청은 15일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는 이날 밤까지 5에서 20㎜의 비가 더 내린 뒤 장마가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엔 내일 아침까지 10에서 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광복절이었던 이날도 서울은 약 70㎜의 상당한 비가 내렸고 경기도와 강원도는 많게는 120㎜가 넘게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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