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조혜리 수습기자] 오전 3일 계속된 장마로 강남구 일대가 물에 잠겨 있다. ⓒ천지일보 2020.8.3
[천지일보=조혜리 수습기자] 오전 3일 계속된 장마로 강남구 일대가 물에 잠겨 있다. ⓒ천지일보 2020.8.3

제주 등 남부지방 이미 폭염특보 발효 중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관측 이래 최장 기록인 무려 54일 동안 지속된 장마가 내일인 16일 아침이면 끝난다.

기성청은 15일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는 이날 밤까지 5에서 20㎜의 비가 더 내린 뒤 장마가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엔 내일 아침까지 10에서 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광복절이었던 이날도 서울은 약 70㎜의 상당한 비가 내렸고 경기도와 강원도는 많게는 120㎜가 넘게 쏟아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그동안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에 오래 머물러 있었다가 이제는 북한지방으로 올라가서 장마는 끝나게 되겠다”고 전했다.

장마가 끝난건 반가운데 내일부터는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찾아오겠다. 제주의 이날 낮 최고기온이 36.3도로 올해 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했고, 경산이 37도 등 남부 지방은 이미 대부분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상황이다.

서울과 경기도 등에도 내일 오전 11시부터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이 같은 폭염특보가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특히 경상내륙과 동해안 중심으론 낮 기온이 35도가 넘어 매우 덥겠고 전국적으로 열대야가 나타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다음 주 중반까지는 이 같은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무더위가 이어진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무더위가 이어진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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