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종교·인문학에 대한 통찰의 시간

“믿음은 약속의 말씀을 믿는다는 것”

“도를 구하는 구도자의 길이 인문학”

‘경서에 ‘도’ 알려줄 자 예언됨’ 설명

“격암유록 기록한 남사고는 하늘을

감동시킬 궁리심·연구심 있었다” 밝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우리가 믿는다고 할 때 그 믿음은 단순히 사람을 믿는다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말을 믿는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믿는 것이고, 다른 말로 하면 그 말씀은 ‘약속’이며 언젠가는 반드시 이뤄지기에 ‘진리’라고 하는 것이고, 우리가 진정 이 진리를 알 때 인간의 근본을 탐구하는 인문학의 답을 찾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상면 천지일보 대표이사는 7일 진행된 ‘이상면의 천지분간’ 여덟 번째 시간을 통해 가장 먼저 ‘약속’에 대한 개념을 잡아가며, 그간 강조해왔던 인문학·종교·도에 대해 총 정리하는 한편 격암 남사고와 그가 남긴 격암유록에 대해 소개했다.

이 대표이사는 우선 ‘믿을 신(信)’이라는 글자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며 사람 ‘인’ 자에 말씀 ‘언’ 자를 사용하는 신은 그 사람의 말을 믿는 것이라고 했다. 즉 예수님이라면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부처님이라면 부처님이 하신 그 말씀을 믿는다는 것이다.

그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것도 마찬가지”라며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다는 것인데 이것을 구체적으로 보면 그냥 말씀이 아니라 ‘약속의 말씀(예언)’을 믿는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성경을 ‘언약서’라고 부르며 크게 ‘구약(옛 약속)’과 ‘신약(새로운 약속)’으로 나누는 이유 또한 성경이 약속의 글을 기록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 대표이사는 “약속은 반드시 그 약속을 지킨다는 것을 전제로 한 표현이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시니, 이 약속은 한 마디로 ‘진리’라고 한다”며 “진리를 소유하면 천지를 분간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고 했다.

그는 불교에서는 이러한 진리를 ‘금강’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하면서 “금강은 다이아몬드의 원석이다. 다이아몬드 즉 무엇이든 그것으로 깰 수 있고, 무엇으로든 그것을 깰 수 없다”며 “이는 변하지 않는 것, 불변을 의미한다. 마치 콩을 심으면 콩이 나 듯 하나님의 이 약속의 말씀은 변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상면 천지일보 대표이사가 그간 방송한 내용을 정리하고 격암유록을 소개하면서, 7일 유튜브 채널 ‘이상면TV’의 ‘이상면의 천지분간’ 여덟 번째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이상면TV 캡처) ⓒ천지일보 2020.5.7
이상면 천지일보 대표이사가 그간 방송한 내용을 정리하면서, 7일 유튜브 채널 ‘이상면TV’의 ‘이상면의 천지분간’ 여덟 번째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이상면TV 캡처) ⓒ천지일보 2020.5.7

이 대표이사는 “약속이 이뤄질 것을 믿을 때 믿을 ‘신’과 우러를 ‘앙’ 자를 써서 신앙이라고 하고 이러한 사람을 두고 신앙인이라고 한다”며 “다른 말로 ‘구도자’라고도 하는데 여기서 길 ‘도’ 자는 내가 가야하는, 약속을 지키며 가는 것을 두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도자의 길은 인간의 근본을 탐구하는 학문인 인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 속에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도이며, 이것을 깨달았을 때 비로소 내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약속의 말씀에는 크게 두 가지 내용이 있다면서 “내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야하는지를 알려주는 ‘도’가 있고, 또한 이러한 도를 알려주는 사람이 예언(약속)돼 있는 내용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를 알려주는 사람을 성경적 표현으로 ‘목자’라고 부른다고 했다.

이 대표이사는 ‘종교’는 ‘으뜸이 되는 최고의 가르침(도)’이라며 이것은 하늘의 비밀로써 감춰져 있기에 이 세상에는 이러한 도를 알려주는 사람이 필요하며, 그렇기에 성경은 이러한 한 목자를 약속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시대마다 어둡고 혼탁한 때엔 반드시 빛을 예언한 역사가 있다면서 그 예로 디오게네스라는 그리스 철학자와 남사고를 꼽아 설명했다.

이 대표이사는 디오게네스와 알렉산더 대왕의 일화를 언급하면서 “알렉산더 대왕은 디오게네스에게 무엇이 필요하냐고 물었지만 그는 ‘나를 비추는 빛을 가리지 말고 비키라’라고 말했다”며 “또한 그는 대낮에도 호롱불을 들고 다니는 기행을 보이며 ‘세상이 어둡다’라고 했다. 그 후 500년 뒤 예수님이 출현하게 됐다”고 했다.

남사고에 대해서도 “남사고는 부패할 대로 부패해 탐관오리가 들끓고 조정은 당파싸움으로 사대사화를 겪을 만큼 온 나라는 피로 물들고 백성들은 도탄에 빠져 아무 희망이 없던 시절에 격암유록이라는 글을 남겼다”고 했다.

남사고는 조선 중종 때 천문지리학에 능했고 유학자로도 덕망이 높았던 인물이다. 그가 기록한 격암유록은 새로운 시대가 도래 할 것을 미리 알리고 있는 일종의 예언적 성격을 지닌 글로 알려졌다.

이 대표이사는 남사고가 지녔던 궁리심·연구심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말처럼 남사고는 궁구심·궁리심·연구심이 있었다”며 “이것에 하늘은 감동했고 그에게 찾아가서 장래를 알려주고 기록해서 남겨두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이사는 다음 주 목요일 진행될 ‘이상면의 천지분간’ 아홉 번째 시간에는 ‘격암유록’에 담겨진 더 심오한 내용에 대해 나눠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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