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6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삭발식을 진행하고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자진사퇴를 하고 검찰 조사를 받을 것을 촉구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한 지 일주일 만에 ‘피의사실 공표’를 방지하는 법안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출시 첫날인 16일에 7000건이 넘는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20여년이 넘도록 찬반 논란이 이어진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환경부의 부동의 결정으로 백지화됐다. 16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文 “북미 비핵화 대화에 총력 지원… 한반도 평화 정착 열어갈 것”☞(원문보기)

그간 경색됐던 북미 간 비핵화 대화가 재개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정부는 그 역할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한반도 평화 정착과 평화경제로 공동 번영의 미래를 당당하게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음 주 유엔총회 참석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16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주요 석유 시설과 유전이 지난 14일 예멘 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단되면서 16일 국제유가가 개장과 함께 20%가량 폭등했다. 이날 한국석유공사 울산 본사에서 직원들이 런던 ICE 선물거래소 브렌트유 가격 추이를 살피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주요 석유 시설과 유전이 지난 14일 예멘 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단되면서 16일 국제유가가 개장과 함께 20%가량 폭등했다. 이날 한국석유공사 울산 본사에서 직원들이 런던 ICE 선물거래소 브렌트유 가격 추이를 살피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사우디 정유시설 피격에 국내 업계 긴장 속 예의주시☞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이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단되면서 국내 산업계에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당장 원유 수급에 이상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다. 사우디 정유시설 피격으로 국제유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정유업계가 16일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 촉구 삭발 투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1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 촉구 삭발 투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16

◆황교안, 삭발 투쟁 감행… “조국, 스스로 사퇴하고 검찰 조사 받아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6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삭발식을 진행하고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자진사퇴를 하고 검찰 조사를 받을 것을 촉구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 촉구’ 삭발식을 열고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과 조국의 사법 유린 폭거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조국은 스스로 그 자리에서 내려와서 검찰의 수사를 받기를 마지막으로 통첩을 보낸다”고 강조했다.

◆[이슈in] 당정, 檢 피의사실 공표 방지 추진… “왜 하필 지금?” 논란☞

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한 지 일주일 만에 ‘피의사실 공표’를 방지하는 법안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의 혐의를 언론 등을 통해 공개하는 것을 제한하겠다는 것인데 조 장관의 후보자 시절 부인의 피의사실이 알려졌던 사실과 맞물려 법무부가 조 장관 부인을 수사 중인 검찰을 사실상 압박하겠다는 의도가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당정은 오는 18일 추석 연휴 이후 첫 회의를 추진하면서, 회의 논제로 검·경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을 포함한 사법개혁을 삼는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6

◆‘조국 가족펀드’ 5촌 조카 구속영장… 검찰 수사 속도☞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조 장관 가족이 출자한 사모펀드의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5촌 조카에 대해 16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조씨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부정거래, 허위공시)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여야, 오후 회동서도 조국 출석·대정부질문 이견… 교섭단체 연설 무산☞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20대 마지막 정기국회 의사일정 조율을 위한 오후 회동에서도 조국 법무부 장관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출석문제와 대정부 질문 연기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교섭단체 연설이 무산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16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논의했다.

◆연 1%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첫날 접속 폭주… 7222건 신청☞

금리 변동 위험이 있는 주택담보대출을 연 1%대 장기·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하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출시 첫날인 16일에 7000건이 넘는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위원회와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안심전환대출 신청 건수는 총 7222건(8337억원)이었다. 신청 창구별로는 주금공 홈페이지에서 3239건(4323억원), 14개 은행 창구에서 3983건(4014억원)이 접수됐다.

 

'잔탁' 정. (출처: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잔탁' 정. (출처: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위장약 잔탁에 발암물질 없다” 식약처 공식 발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16일 위장약 잔탁(성분명 라니티딘)에 발암물질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EMA)은 잔탁에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라는 발암물질이 소량 검출됐다고 지난 14일 발표한바 있다. NDMA는 WHO 국제암연구소(IARC) 지정 2A등급의 발암가능성 물질로, NDMA는 식수와 육류, 유제품, 채소 등 식품들도 노출될 수 있는 물질이다.

◆8월 코픽스 하락… 주택담보대출 금리 내린다☞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주담대 금리가 더 떨어질 전망이다. 은행연합회는 8월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52%로 전월보다 0.16%포인트 하락했고 잔액기준 코픽스는 1.91%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고 공시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1.63%를 기록해 전월보다 0.03%포인트 떨어졌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1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16

◆강경화, ‘靑 김현종과 싸웠나’ 질문에 “부인 안 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마찰이 있었던 사실을 시인했다. 이를 놓고 외교안보라인 갈등설을 비롯해 청와대의 잦은 외교업무 주도에 불만이 터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강 장관은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 당시 김 차장과 다툰 적이 있지 않나’라는 질문에 “부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등 시민단체들이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환경정책제도개선위원회 결과발표에 따른 설악산 국민행동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8.3.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등 시민단체들이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환경정책제도개선위원회 결과발표에 따른 설악산 국민행동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8.3.26

◆[이슈in] 20여년 논란, 설악산 케이블카 백지화… 환경부 부동의 이유는?☞

20여년이 넘도록 찬반 논란이 이어진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환경부의 부동의 결정으로 백지화됐다. 환경부가 어떤 이유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는지, 그간 논란은 무엇이 있었는지 살펴봤다. 16일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설악산 오색삭도(케이블카)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설악산의 자연환경, 생태 경관, 생물 다양성 등에 미치는 영향과 설악산 국립공원 계획 변경 부대조건 이행방안 등을 검토한 결과, 사업 시행 시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되고 환경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아 부동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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