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정유시설 피격에 국내 업계 긴장 속 예의주시
사우디 정유시설 피격에 국내 업계 긴장 속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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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사우디 석유시설 피격 관련 석유수급 점검회의에서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사우디 석유시설 피격 관련 석유수급 점검회의에서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국제유가 일시적 상승 불가피

정부, 업계와 ‘긴급 점검회의’

“당장 원유수급에 차질 없어”

‘공급 다변화’로 영향 제한적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이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단되면서 국내 산업계에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당장 원유 수급에 이상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다.

사우디 정유시설 피격으로 국제유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정유업계가 16일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이 국내 석유수급 및 소비자 가격 등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가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히 대응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날 “현재 국내 원유도입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사태 장기화시 수급 차질 가능성이 있으며, 국제 유가의 단기 변동성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세계 최대 석유 회사인 아람코가 보유한 사우디 동부 아브카이크 석유단지와 쿠라이스 유전 등 2곳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새벽 4시 10대의 드론 공격을 받아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사우디는 세계 최대 산유국인데, 이번 공격으로 사우디 전체 산유량의 절반인 하루 평균 약 570만 배럴의 원유 생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이는 전세계 원유 공급량의 5~6%에 달한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에 따르면 사우디는 8월에 하루 평균 985만 배럴을 생산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사우디 원유시설 공격으로 줄어든 산유량이 역대 원유시장에서 발생한 충격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대한석유공사와 대한석유협회 등에 따르면 한국이 사우디에서 수입한 원유는 전체 수입량의 30% 정도를 차지한다. 지난해에는 31.1%가 사우디산이었고, 올 들어 7월까지는 전체 수입량의 28.3%를 차지했다.

이에 업계는 국제 유가의 일시적 오름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생산 차질로 인한 공급부족에 따른 유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주요 석유 시설과 유전이 지난 14일 예멘 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단되면서 16일 국제유가가 개장과 함께 20%가량 폭등했다. 이날 한국석유공사 울산 본사에서 직원들이 런던 ICE 선물거래소 브렌트유 가격 추이를 살피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주요 석유 시설과 유전이 지난 14일 예멘 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단되면서 16일 국제유가가 개장과 함께 20%가량 폭등했다. 이날 한국석유공사 울산 본사에서 직원들이 런던 ICE 선물거래소 브렌트유 가격 추이를 살피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실제로 국제 원유 시장이 곧바로 반응을 나타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오전 싱가포르 시장에서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73달러 오른 71.95달러에 거래되면서 19% 넘게 치솟았다. 국제유가는 국내 유가에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반영된다.

다만 시장에 비축 물량이 많아 원유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입장이다. 또 원유 공급 다변화를 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영향도 제한적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는 미국이나 쿠웨이트,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로 원유 공급처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우디 정부는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자국 내 비축해둔 수백만 배럴의 원유를 방출해 계약 물량을 정상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도 세계 에너지 공급 안정을 위해 전략 비축유(SPR)를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수입 전량을 사우디 아람코에 의존하는 에쓰오일(S-OIL)도 “현재 아람코로부터 공급받는 원유는 계획대로 들어올 것”이라며 “이번 사태로 원유 수급에 차질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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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2019-09-17 00:25:10
진짜 이란을 칠려고 하는 것인가 ?

문지숙 2019-09-16 19:43:27
석유가 없으면 아주 많이 불편하겠구나라고 생각이 드네요

이준섭 2019-09-16 19:30:50
트럼프가 사우디를 감싸고 도니까 이란이 화가나서 한방 쏜거 아냐요. 사우기 정유시설 재가동 할때까지 비축 원유 사용하면 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