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취임 이후 가장 낮은 4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가운데 문 대통령은 다음달 10∼11일(현지시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워싱턴 DC를 방문해 한미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 재개발 지역 상가 매입으로 부동산 투기 의혹 논란을 빚던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29일 사의를 표했다. 질 좋은 일자리의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2명과 기초의원 3명을 뽑는 4.3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첫날 투표율이 5.5%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9일 주요이슈를 모아봤다.

◆심상치 않은 文 지지율… 취임 이후 가장 낮은 ‘43%’☞(원문보기)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취임 이후 가장 낮은 4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3월4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43%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주 조사보다 2%포인트 내렸다.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못 수행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오른 46%로 집계됐다.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넘어선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지지 정당별로 살펴

◆문대통령, 4월 11일 워싱턴서 트럼프와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달 10∼11일(현지시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워싱턴 DC를 방문해 한미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9일 브리핑에서 “양국 정상은 한미동맹 관계를 더 강화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양국 공조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 회담장 앞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출처: 백악관 트위터) ⓒ천지일보 2019.2.27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 회담장 앞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출처: 백악관 트위터) ⓒ천지일보 2019.2.27

◆美, 4.11 워싱턴 한미정상회담 개최 확인 “한미동맹은 린치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11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연다고 청와대에 이어 백악관도 28일(현지시간) 확인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4월 11일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환영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백악관은 또 “양국 문제 뿐만 아니라 북한과 관련한 최근의 동향들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건물 매입, 아내가 상의없이 내린 결정”… 김의겸 靑 대변인, 자진사퇴☞

재개발 지역 상가 매입으로 부동산 투기 의혹 논란을 빚던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29일 사의를 표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너무 구차한 변명이어서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떠나는 마당이니 털어놓고 가겠다”며 이같은 의사를 밝혔다. 그는 부동산 매입과 관련해 “아내가 저와 상의하지 않고 내린 결정이었다. 제가 알았을 때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지경”며 “이 또한 다 제 탓”이라고 말했다.

◆김의겸 사퇴에 고개 숙인 민주당… 야4당 “靑 부실한 인사검증” 비판☞

고가 건물 매입 논란이 제기된 지 하루 만인 29일 자진 사퇴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대해 야4당은 청와대 인사검증을 문제 삼으며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국민 눈높이를 고려한 합당한 판단”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고가 건물 매입 논란에 휩싸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29일 오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출처: 연합뉴스)
고가 건물 매입 논란에 휩싸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29일 오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출처: 연합뉴스)

◆막 오른 4.3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5.5%로 마감☞

국회의원 2명과 기초의원 3명을 뽑는 4.3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첫날 투표율이 5.5%로 집계됐다.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됐으며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5.5%로 집계됐다. 유권자 40만 9556명 가운데 2만 2511명이 투표를 마친 것이다.

◆서울 강남·강북 일자리 질 양극화 뚜렷… 좋은일자리 수도권 집중☞

질 좋은 일자리의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대전과 대구, 충남 아산, 울산 일부 지역에만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뿐이다. 전라도와 경북에선 질 좋은 일자리를 찾기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29일 한국고용정보원은 ‘지역의 일자리 질과 사회경제적 불평등’ 보고서에서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7명. 사진 왼쪽부터 권민호(더불어민주당)·강기윤(자유한국당)·이재환(바른미래당)·여영국(정의당)·손석형(민중당)·진순정(대한애국당)·김종서(무소속·정당순) 후보. (출처: 연합뉴스)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7명. 사진 왼쪽부터 권민호(더불어민주당)·강기윤(자유한국당)·이재환(바른미래당)·여영국(정의당)·손석형(민중당)·진순정(대한애국당)·김종서(무소속·정당순) 후보. (출처: 연합뉴스)

◆‘김학의 특별수사단’ 검사 13명 체제로 출범… 재수사 본격화☞

성접대·특수강간 등 각종 성범죄에 연루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특별수사단이 구성되면서 본격적인 재수사가 시작된다. 대검찰청은 29일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수사 권고에 따라 이날 수사단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정식 명칭은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으로 정했다.수사단장은 여환섭 청주지검장이 맡는다.

◆국정원 “北 동창리 미사일, 하노이 회담 전부터 외형 복구”☞

국가정보원이 지난달 27~28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기 이전부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시설 외형복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29일 국회 정보위원회는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으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위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민기 의원은 “북한이 2018년 7월 일부 철거했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시설에 대해서, 북미회담 전인 2월부터 외형 복구에 착수해 공사 대부분을 완료했고 현재 보수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FT아일랜드 최종훈(왼쪽)과 가수 정준영. ⓒ천지일보 2019.3.24
FT아일랜드 최종훈(왼쪽)과 가수 정준영. ⓒ천지일보 2019.3.24

◆‘음주운전 무마 의혹’ 최종훈, 재소환… 정준영은 검찰 송치☞

‘승리 카톡방’ 멤버 8명 중 한명인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이 29일 경찰에 출석해 음주운전 무마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최종훈을 재소환해 뇌물 공여 및 음주운전 보도 무마 의혹을 조사했다. 현재 최종훈은 2016년 2월 음주운전 단속 적발 당시 현장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뇌물공여 의사표시)로 입건된 상태다. 당시 현장에서 최종훈을 단속했던 경찰관은 경찰 조사에서 최종훈이 음주운전 사실 자체를 무마하려 200만원을 건네려 했지만 거절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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