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시작하는 14일, 서울은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완연한 봄날씨를 맞았다. 한낮 최고 온도가 11도까지 오르며 예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한 가운데 봉은사 홍매화가 붉은 꽃망울을 터뜨리고 봄을 알리고 있다. ⓒ천지일보
한 주를 시작하는 14일, 서울은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완연한 봄날씨를 맞았다. 한낮 최고 온도가 11도까지 오르며 예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한 가운데 봉은사 홍매화가 붉은 꽃망울을 터뜨리고 봄을 알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세먼지 추경이 고려된다면 경제 상황에 대한 판단을 거쳐 추경을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3월 국회가 다시 냉각 국면에 빠져들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에 대해 경제성장 과정에서 중단기적 역풍을 맞았다고 지적하며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의 정책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빅뱅 전 멤버 승리의 ‘성 접대’와 가수 정준영의 ‘성관계 몰카’ 의혹과 관련 한국여성변호사회(여변)가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초·중·고등학생 1인당 사교육비가 6년째 상승세를 보이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교육 참여가 늘어난 반면 방과후 수업 참여도는 낮아졌다.

◆홍남기, IMF 권고에 “추경해서라도 미세먼지 잡을 것”☞(원문보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경제 극복을 위한 국제통화기금(IMF) 추가경정예산안 권고와 관련해 “미세먼지 추경이 고려된다면 경제 상황에 대한 판단을 거쳐 추경을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세종 국책연구단지에서 열린 국책연구기관장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각종 정책수단을 동원하고 있고 필요하다면 추경을 해서라도 잡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12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12

◆선거제 공방에 ‘국가원수 모독’ 논란까지… ‘빨간불’ 켜진 3월 국회☞

3월 국회가 다시 냉각 국면에 빠져들고 있다.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추진을 둘러싸고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제1야당 원내대표의 ‘국가원수 모독’ 발언 논란이 기름을 끼얹었다. 12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가리켜 ‘김정은 수석대변인’으로 빗대면서 정국은 ‘강대강 대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여당은 협상 파트너인 나경원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한다는 방침이어서 국회 상황이 더욱 꼬이고 있다.

◆北, 침묵 후 각 매체서 비핵화 강조… 대화 협상 재개 시동 거나☞

12일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완전한 비핵화에로 나가려는 것은 우리의 확고한 입장’ 제하 기사에서 “새 세기의 요구에 맞는 (북미) 두 나라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고 조선반도(한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완전한 비핵화에로 나가려는 것은 우리 확고한 입장”이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앞으로도 (미국과) 긴밀히 연계해나가며 하노이 수뇌회담에서 논의된 문제 해결을 위한 생산적인 대화들을 이어나가기로 하시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오후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1층에 마련된 대구시 서구 상중이동 투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투표소를 점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12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오후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1층에 마련된 대구시 서구 상중이동 투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투표소를 점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12

◆[동시조합장선거 D-1] “총선보다 치열” 조합장이 뭐길래… “4당3락“ 임기 4년·연봉 2억☞

전국 1344개 농협·축협·수협·산림조합의 대표자를 선출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13일 1823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중앙선관위가 조합장 선거를 동시선거로 바꾼 이유는 현금과 선물로 표를 사는 고질적인 선거비리를 근절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조합장 선거는 4당3락(4억 쓰면 당선 3억 쓰면 낙선)이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로 선거전부터 과열 양상인데다 비리의 온상이라는 꼬리표가 달려있다.

 

◆한미연합훈련 ‘19-1동맹’ 종료… 하반기 ‘19-2’ 실시☞

한반도 유사시를 대비해 진행하는 지휘소훈련(CPX)인 키리졸브(KR)를 대체한 새로운 한미연합훈련인 ‘19-1 동맹’ 연습이 12일 종료된다. 지휘소훈련은 병력과 장비를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워게임(War Games)을 말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시작돼 7일(주말 제외) 동안 진행되고 있는 19-1 동맹 연습은 이날 오후 들어 마무리된다.

 

넥메틴 타르한 페이지오글루 한국 미션단장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2019년 IMF 연례협의 IMF 미션단 주관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넥메틴 타르한 페이지오글루 한국 미션단장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2019년 IMF 연례협의 IMF 미션단 주관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IMF “韓 경제성장 중단기적 역풍, 상당규모 추경 편성 필요”☞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에 대해 경제성장 과정에서 중단기적 역풍을 맞았다고 지적하며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의 정책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12일 권고했다. IMF 연례협의 한국 미션단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경제성장이 중단기적으로 역풍을 맞고 있어 정책 조치가 필요하다”며 “재정정책은 상당한 규모의 추가 경정예산을 통해 더 확장적일 필요가 있고, 통화정책은 명확히 완화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여성변호사회, 정준영·승리 엄벌 촉구… ‘성관계 몰카’ 정준영 입건☞

빅뱅 전 멤버 승리의 ‘성 접대’와 가수 정준영의 ‘성관계 몰카’ 의혹과 관련 한국여성변호사회(여변)가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변은 12일 논평을 통해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재력가에게 적극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하거나, 여성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공유하면서 여성을 철저히 물건처럼 취급하며 희화화했다"고 비판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알려진 고인의 동료배우 윤지오씨가 12일 오후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 대검찰청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알려진 고인의 동료배우 윤지오씨가 12일 오후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 대검찰청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장자연 문건’ 목격한 배우 윤지오 검찰 출석… “명단 속 이름 밝혔다”☞

고(故) 장자연씨 성접대 의혹을 재조사 중인 검찰이 이른바 ‘장자연 문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알려진 고인의 동료배우 윤지오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윤씨는 12일 오후 5시 40분께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있는 대검찰청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의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성접대 대상 명단에 포함됐다는 언론인 3명과 정치인 1명의 이름을 검찰에 진술했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소재 학원가의 모습. 교육부를 비롯한 보건복지부, 국세청, 경찰청 등은 이날 회의를 열고 학원 합동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 2019.1.24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소재 학원가의 모습. 교육부를 비롯한 보건복지부, 국세청, 경찰청 등은 이날 회의를 열고 학원 합동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 2019.1.24

◆사교육비 1인당 29만 1천원 ‘역대 최고’… 6년째 상승세☞

초·중·고등학생 1인당 사교육비가 6년째 상승세를 보이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교육 참여가 늘어난 반면 방과후 수업 참여도는 낮아졌다. 교육부와 통계청은 공동으로 실시한 ‘2018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사교육비와 관련해 전국 초·중·고 1486개교 학부모 4만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에티오피아항공 사고에… 이스타항공 “B737-8 맥스 운항중단”☞

최근 미국 보잉의 차세대 주력기 B737-8(맥스)가 추락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이스타항공이 이 항공기의 국내 운항을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12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B737-8 항공기 운항이 오는 13일부터 중지된다. 이스타항공은 “국민의 불안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사고원인과 관계없이 현재 운행 중인 B737-8(2대)을 내일 운항편부터 자발적으로 잠정운항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