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회견하는 곽윤기. (연합뉴스)

[뉴스천지=김현진 기자] 2일 인천국제공항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밴쿠버 동계올림픽 한국선수단 기자회견에서 곽윤기(21, 연세대)의 재치있는 대답에 기자회견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낸 곽윤기 선수는 시상식에서 다른 선수보다 먼저 올라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시건방춤’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시건방춤’ 세러모니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곽윤기는 “스피드 스케이팅과 피겨에서 최초로 금메달이 나와 여기에 뒤지고 싶지 않았다. 쇼트트랙에서도 최초인 뭔가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벤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세러모니를 통해 곽윤기를 알리고 싶었다”고 대답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곽윤기 선수는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 중국과 미국을 제치고 2위로 들어왔다. 시상식에서 개성 넘치는 헤어스타일과 ‘시건방춤’ 세러모니를 선보여 네티즌들에게 ‘깝윤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