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하는 이승훈 선수. ⓒ천지일보(뉴스천지)

[뉴스천지=김현진 기자] 이승훈 선수는 2일 오후 인천공항 CIP 비지니스센터에서 열린 밴쿠버 동계올림픽 대한민국선수단 귀국기자회견에서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선수는 귀국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이 ‘알아보는 사람이 있는지 모태범 선수와 함께 거리를 마음껏 활보하면서 확인해 보는 것’이라고 말한 발언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지금 상태라면 그 계획을 실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 선수는 “강한 훈련과 함께 컨디션을 잘 조절해 그 어느 때보다도 몸 상태가 좋았다”며 “나 스스로도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서 좋은 성적이 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다른 상대선수를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한 것이 좋은 성적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상대 기록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과의 싸움을 하면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훈은 스피드 스케이팅 5000m에서 깜짝 은메달을 딴 데 이어 지난달 24일 10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외신은 ‘이승훈의 10000m 금메달’을 ‘이번 대회 최대의 이변’이라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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