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유천 (출처: JYJ 페이스북)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을 맞고소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씨의 소속사 측이 경찰에 공갈 정황이 담긴 녹취 파일을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오후 박씨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의 백창주 대표가 경찰서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백씨는 경찰 조사에서 첫 번째 고소 여성 A씨의 사촌오빠로 알려진 황모씨와 소속사 관계자 간의 대화가 담긴 녹취 파일을 증거로 제출했다.

이 파일에는 황씨가 소속사 측에 고소를 빌미로 돈을 요구하는 정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성폭행 혐의로 네 차례 피소된 박유천 측은 자신을 처음으로 고소한 A씨, A씨의 남자친구와 황씨 등 3명을 무고,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특히 고소장에는 A씨 등 3명이 고소를 빌미 삼아 소속사 측에 10억원을 요구했다가 5억원을 깎아준다는 이야기를 하는 등 거액을 요구했다는 주장까지 담겼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 3명을 불러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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