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수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네 번째 고소장이 접수됐다.

1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여성 A씨와 B씨는 각각 2014년과 지난해 박씨의 집 화장실과 강남의 유흥주점 화장실에서 박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새로운 피해자 B씨는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박씨가 자신을 방 안 화장실로 데려가 성폭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014년 6월 일하는 강남 유흥주점에서 박씨를 만나 술을 마셨다. 이후 박씨의 집으로 옮겨 술자리를 이어갔고, 박씨가 자신을 집 안 화장실로 데려가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씨는 지난 10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들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지난 10일 고소장을 접수한 C씨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 화장실에서 박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14일 “강제성 없는 성관계였다”며 고소를 취하했다.

지난 16일에는 또 다른 유흥업소 종업원 D씨가 뒤늦게 강남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사실이 알려졌다. D씨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업소를 방문한 박씨가 강제로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박씨의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일 1차 고소 건에 대해 공갈죄 및 무고죄로 고소할 예정이며, 이후 고소건에 대해서도 사실관계가 파악되는 대로 무고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박씨의 성폭행 사건에 대한 전담팀을 꾸려 철저하고 신속하게 집중 수사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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