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함께 이웃종교화합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는 오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앰버서더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이웃종교화합대회 개막식’을 연다.

KCRP는 ‘화합으로 하나 된 30년, 미래를 향한 한국종교인평화회의’라는 주제로 기념식을 개최하며, 이 자리에는 7대 종단 종교지도자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각계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KCRP는 30주년을 맞아 이웃종교화합대회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우선 7∼8월에는 각 종단 시설에서 이웃종교를 체험할 수 있는 ‘이웃종교스테이’ 행사가 열린다. 2박 3일간 각 종단의 성지 및 종교시설에 머물며 이웃종교를 경험하며 공감대와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10월에는 전국 종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토크 콘서트 ‘전국종교인화합마당’을 계획하고 있다. 토크콘서트는 종교 간 대화와 화합에 대한 내용뿐 아니라 통일과 환경, 소수자 인권과 정의 문제 등 우리 사회의 새로운 어젠다를 발굴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난 1986년 창립된 KCRP는 개신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국내 7개 종교가 회원 종단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종교 간 대화를 통한 이해와 협력, 상생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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