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린 열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린 열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직전 조사 결과 대비 4%p 상승한 3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1%, 개혁신당 4% 등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3%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58%, 모름 및 응답 거절은 5%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결과(긍정 29%, 부정 63%)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4%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5%p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긍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외교(18%)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응답자들은 경제·민생(8%), 국방·안보(5%), 결단력·추진력·뚝심(5%), 전반적으로 잘한다(4%), 서민 정책·복지(4%), 소통(3%), 주관·소신(3%), 열심히 한다 및 최선을 다한다(5%), 변화·쇄신(3%), 전 정권 극족(3%), 공정·정의·원칙(3%) 등의 이유로 긍정 평가했다.

부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경제·민생·물가(19%)를 가장 큰 이유로 선택했다. 이어 응답자들은 소통 미흡(9%), 외교(8%), 김건희 여사 문제(7%), 독단적·일방적(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경험과 자질 부족·무능함(4%), 통합·협치 부족(4%) 등 순으로 부정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1%, 무당층 24%로 나타났다. 개혁신당은 4%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p 상승했고 민주당 지지도는 4%p 하락했다.

같은 응답자를 대상으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결과 기대를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 36%, 민주당 31%, 제3지대 18%로 집계됐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여당 다수당선’이 과반으로 나타났고 40대에서는 ‘제1야당 다수당선’이 49%로 나타났다.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 70%는 여당을, 진보층 62%는 야당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민주당, 제3지대 지지 비율이 비슷하게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을 사용했다. 응답률은 1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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