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열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2024.03.07.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열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2024.03.07.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을 묻는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비례 정당인 국민의미래 37%, 더불어민주당 중심 비례연합정당 25%, 조국 신당 15% 등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9%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54%, 모름 및 응답 거절은 4%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결과(긍정 39%, 부정 53%)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현 수치를 유지했고 부정 평가는 1%p 상승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긍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의대 정원 확대(28%)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응답자들은 결단력·추진력·뚝심(9%), 외교(9%), 경제·민생(5%), 전반적으로 잘한다(4%), 공정·정의·원칙(4%) 등의 이유로 긍정 평가했다.

부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경제·민생·물가(16%)를 가장 큰 이유로 선택했다. 이어 응답자들은 소통 미흡(10%), 독단적·일방적(10%),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의대 정원 확대(5%), 외교(5%), 경험과 자질 부족·무능함(3%), 통합·협치 부족(3%), 공정하지 않음(3%) 등 순으로 부정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민주당 31%, 조국신당 6%, 개혁신당 3%, 새로운미래 1%, 무당층 19% 등으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도는 각각 3%p, 2%p 하락했다. 무당층은 현 수치를 유지했다.

같은 응답자를 대상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24%, 민주당 이재명 대표 23% 등으로 나타났다. 이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3%, 홍준표 대구시장,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 등은 각각 2%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 59%는 한동훈 위원장을 선택했고 민주당 지지자 중 58%는 이재명 대표를 지지했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에 관한 질의에서는 국민의힘 비례정당 37%, 민주당 중심 비례연합정당 25%, 조국 신당 15%, 개혁신당 5%,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각각 2%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자 90%는 국민의힘 비례정당을 선택했고, 민주당 지지자는 비례연합정당(62%)과 조국 신당(26%)으로 분산됐다. 중도층은 국민의힘 비례정당 32%, 민주당 중심 비례연합정당 25%, 조국신당 13%, 개혁신당 8% 등 순으로 선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을 사용했다. 응답률은 1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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