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여덟 번째,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여덟 번째,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직전 조사 결과 대비 2%p 하락해 2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묻는 응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29%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63%, 모름 및 응답 거절은 5%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2%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변동이 없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긍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외교(18%)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응답자들은 경제·민생(9%), 국방·안보(7%), 열심히 한다 및 최선을 다한다(5%), 서민 정책·복지(4%), 전반적으로 잘한다(4%), 주관·소신(3%), 결단력·추진력·뚝심(3%), 전 정권 극복(3%) 등의 이유로 긍정 평가했다.

부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경제·민생·물가(19%)를 가장 큰 이유로 선택했다. 이어 응답자들은 소통 미흡(11%), 독단적·일방적(7%), 외교(6%), 김건희 여사 문제(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거부권 행사(5%) 등 순으로 부정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5%, 무당층 21%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2%p 하락했고 민주당 지지도는 변동이 없었다. 무당층은 1%p 하락했다.

같은 응답자를 대상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대표 26%, 한동훈 위원장 23%로 나타났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각각 4%,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각각 2%, 김동연 경기도지사 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 63%는 한동훈 위원장을 선택했고 민주당 지지자 중 63%는 이재명 대표를 지지했다. 한동훈 위원장과 이재명 대표 선호도는 직전 조사 대비 각각 1%p, 3%p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을 사용했다. 응답률은 1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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