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년 눈꽃 동행축제 개막행사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3.12.7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년 눈꽃 동행축제 개막행사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3.12.7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2%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59%, 모름 및 응답 거절은 6%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현 수치를 유지했고 부정 평가는 1%p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긍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외교(31%)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응답자들은 국방·안보(6%), 경제·민생(6%), 전반적으로 잘한다(5%), 열심히 한다 및 최선을 다한다(4%), 서민 정책·복지(3%), 주관·소신(3%) 결단력·추진력·뚝심(3%), 공정·정의·원칙(3%) 등의 이유로 긍정 평가했다.

부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경제·민생·물가(19%)를 가장 큰 이유로 선택했다. 이어 응답자들은 외교(13%), 전반적으로 잘못한다(12%), 소통 미흡(7%), 독단적·일방적(4%), 인사(4%),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3%), 통합·협치 부족(3%), 검찰 권력 과도(3%) 등 순으로 부정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같은 응답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3%, 무당층 27%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2%p 상승했다. 민주당과 무당층은 각각 1%p, 2%p 하락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묻는 응답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19%), 한동훈 법무부 장관(16%), 홍준표 대구시장(4%), 이낙연 전 대표(3%),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이준석 전 대표, 원희룡 국토부 장관(2%), 유승민 전 의원(1%) 등 순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 41%가 한동훈 장관을 장래 정치 지도자로 꼽았고 민주당 지지자 중 50%는 이재명 대표를 지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을 사용했다. 응답률은 1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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