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도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주제로 열린 스물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도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주제로 열린 스물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직전 조사 대비 2%p 하락한 3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을 묻는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비례 정당인 국민의미래 30%, 더불어민주연합 23%, 조국혁신당 22% 등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4%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58%, 모름 및 응답 거절은 5%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결과(긍정 36%, 부정 57%)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2%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1%p 상승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긍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의대 정원 확대(27%)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응답자들은 결단력·추진력·뚝심(10%), 외교(9%), 서민 정책·복지(5%), 전반적으로 잘한다(5%), 경제·민생(4%), 주관·소신(4%) 등의 이유로 긍정 평가했다.

부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경제·민생·물가(22%)를 가장 큰 이유로 선택했다. 이어 응답자들은 독단적·일방적(9%), 소통 미흡(9%), 의대 정원 확대(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외교(5%), 인사(5%) 등 순으로 부정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3%, 새로운미래 1%, 무당층 18% 등으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개혁신당·조국혁신당은 1%씩 상승했다. 민주당은 3%p 하락했고 새로운미래는 현 수치를 유지했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에 관한 질의에서는 국민의미래 30%, 더불어민주연합 23%, 조국 신당 22%, 개혁신당 5%, 새로운미래 각각 2%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은 2주 연속 하락했고 조국혁신당은 2주 연속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83%는 국민의미래를 선택했고, 민주당 지지자는 더불어민주연합(55%)과 조국혁신당(35%)으로 표심이 분산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을 사용했다. 응답률은 1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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