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세계평화를 완성하기 위해 평화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전파하는 단체가 있다. 바로 유엔(UN) 경제사회이사회 산하 국제평화 NGO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다. HWPL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평화교육 사업은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10평화문화 전파의 실현을 위한 획기적인 방법으로 제시됐다. HWPL은 평화교육을 통해 아동·청소년과 대학생, 학교 교사와 교장, 교수·학장·총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계 인사들이 평화의 가치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그 정신을 함양하도록 해 평화문화를 전파하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이뤄가고 있다. 본지는 HWPL이 제공한 자료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펼쳐졌던 평화교육 활동을 재조명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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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22일 캄보디아 최고 대학인 프놈펜 왕립대학교 강당에서 ‘HWPL 평화교육위원회’ 공식 출범식이 거행된 가운데 이만희 HWPL 대표와 평화교육위원들이 ‘위아원(we are one)’을 외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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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HWPL 대표.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2.22

 

팬데믹 상황 속 재빠른 HWPL

각국 교육계 인사들과 머리 맞대

바이러스 공포불안 지구촌 혼란

온라인 토론회포럼 해결책 모색

지속가능 평화, ‘평화교육공감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공황상태에 빠졌던 지난 2020, 세계는 코로나19가 얼마나 길게 지구촌을 붙잡고 있을지 예상하지 못했다. 산업경제정치 등 전 분야에서 침체를 면치 못하던 때였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은 포스트 코로나19 평화교육의 방향성을 설정하기 위해 각국 교육계 인사들이 발빠르게 머리를 맞댔다.

지난 20201128, 코로나19로 대면 모임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HWPL평화교육 실행을 위해 9개국에서 유네스코 대사, 대학교수, 교장, 교사, 인권단체장 등 64명의 교육계 인사가 각각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토론회는 ‘2021 지속적인 평화교육을 위한 학교 내 평화교육 시행 계획‘2021 지역별 평화 문화 확산을 위한 학교 밖 평화교육 시행 계획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토론회는 이에 앞서 약 한 달 전인 1030일 처음으로 개최된 토론회에 이어 개최된 두 번째 모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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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11월 28일 HWPL과 9개국 교육계 인사들이 온라인 토론회를 갖고 HWPL 평화교육 실행 방안을 놓고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한 가운데 한 발제자가 사람의 정서적 신전을 구성하는 7가지 요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2.22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후 각 국가에서는 인종, 종교 등의 차별 문제가 심각하게 고조됐다. 사회 각 계층이 협력해 어려운 문제를 극복해야 하는 시기에 인권을 존중하고 타인을 배려하며, 시민의식을 길러주는 평화교육은 더욱 절실하게 다가왔다.

토론회 참석자들도 HWPL평화교육이 이 시기에 꼭 필요한 교육이라는 사실에 모두 동의했고 코로나 팬데믹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각 국가의 실정에 맞게 HWPL평화교육을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논의했다. 특히 팬데믹으로 학교에서 대면 교육이 어려워진 가운데 온라인 교육 실행 방안도 다양하게 제시됐다.

튀니지의 람라 켐리 에뚜왈 네즈마 학교장은 2021년 초에 실행될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평화를 위한 교육은 존중이라는 가치의 개념을 가장 필요로 합니다. 이것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부모와 교사에게도 필요합니다. 따라서 우리 학교는 튀니지에서 교육에서의 존중을 초점으로 하는 온라인 행사를 20214월까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첫째, 1월에 온라인 평화교사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둘째,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프로그램의 내용을 아이들에게 빠르게 적용하고, 셋째, 학생들과 대면할 때 교사의 태도와 관련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4월에 이를 종합해 교사,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행사를 진행하길 희망하며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하마드 루히치 튀니지 젬나 고등학교 교사는 발제를 통해 학교 밖에서도 평화교육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와 관련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평화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을 높이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청년, 교육계, 시민단체가 함께 협력해야 합니다. 따라서 시청, 문화센터와 같은 지방자치 단체와 청소년 체육 부서, 각 시설의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평화교육 회의 및 세미나를 개최해 참석하도록 하는 방법과 블로그, 세미나, 교육의 장을 이용해 청소년과 청년 간 교류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멜라니 로버틴 마다가스카르 ENS 대학교수는 토론회 참석 후 HWPL평화교육이 평화의 세상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된 교육이라고 소감을 발표했다.

그는 이번 행사를 통해 평화교육은 가족 질서 안에서 학교와 가정에서 모두 가치 있는 평화를 만드는 점과 다양성을 통해 하나 되고, 관계를 맺는다는 점을 알게 됐다제가 소속된 기관이 교사들을 훈련하는 기관이기에 앞으로 HWPL 웨비나를 통해 교사들을 평화교육자로 훈련하는 방법에 대해 알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행사가 풍부했다고 느꼈으며, 평화교육에 대해 확신을 얻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토론회를 시작으로 HWPL은 각 국가의 더 많은 교육자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시행 방안을 공유함으로써 평화교육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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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2월 6일 아프리카 연합으로 온라인 ‘HWPL 아프리카 평화교육 발전 포럼’이 진행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위아원(We Are One)’을 외치며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2.22
HWPL 아프리카 평화교육 발전 포럼

이듬해인 202126, HWPL은 평화교육 실행을 위해 아프리카 연합으로 온라인 ‘HWPL 아프리카 평화교육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교육의 역할을 제시하고자 마련한 이 포럼에는 국가 교육부와 유네스코 인사, 대학교수, 교장, 교사 등 766명의 교육계 인사와 HWPL회원들이 참석했다.

지속되는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장기간 휴교령이 이어지면서 아프리카 학생들은 계속해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다. 교육의 부재는 아동과 여성 성 착취, 아동노동 착취, 인종 및 민족 차별과 같은 인권을 무시하는 각종 범죄의 증가로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프리카의 인권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온라인 포럼에 참석한 아프리카 교육자들은 각자의 역할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미셸 아렌세 남아프리카공화국 홀리크로스 여자 고등학교 교사는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의 학교생활의 양상을 뒤집어 놓았다. 학교폐쇄, 원격근무,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에 직면한 부모, 아들, , 교사, 학생들은 이러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지 난감해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다양한 온라인 도구를 이용해 HWPL의 평화 가치관 교육을 하면 아이들은 평화를 이루고 지켜나가는 미래의 지도자로 자라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 교육계는 지역사회의 평화를 구축하는 방법으로 HWPL평화교육을 손꼽았고, 포럼을 통해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평화교육이 지속적으로 시행될 수 있는 새로운 교육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발제와 토론을 통해 제시했다.

바솔로메 룸바시 와니키나 케냐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정책 부국장은 평화를 위해 전 세계 평화의 사자들이 함께하는 이곳에서 힘을 얻기 위해 행사에 참석했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많은 분쟁과 전쟁이 있었고 이로 인해 사람들이 죽는 것을 봤다. 평화를 이룰 수 있는 해결책도 없었고 대부분은 그저 방치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이 행사를 통해 평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나를 통해 가족, 이웃, 지역 사회까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평화를 전할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나아가 평화교육을 통해 지역사회를 발전시키고 어린 학생들에게는 다툼이 아닌 공존하는 평화의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기를 기대한다며 행사에 참석한 소감을 전했다.

아프리카는 2017년부터 약 25개 국가에서 HWPL 평화교육을 진행해왔으며 학생들을 평화시민으로 양성하는 일에 몰두했다. 국가 교육부를 통해 전 학교에서 평화교육이 시행되도록 정책을 마련하고 유네스코 국가위원회와 협력해 평화교육이 더욱더 많은 학생들에게 확산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포럼 이후 아프리카의 여러 국가들은 HWPL과 평화교육 MOU를 체결하고, 평화교사를 양성해 더욱 활발하게 평화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HWPL 평화교육 관계자는 평화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평화 시민이 돼 아프리카 지역사회와 아프리카 전역에 평화의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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