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세계평화를 완성하기 위해 평화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전파하는 단체가 있다. 바로 유엔(UN) 경제사회이사회 산하 국제평화 NGO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다. HWPL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평화교육 사업은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제 10조 ‘평화문화 전파’의 실현을 위한 획기적인 방법으로 제시됐다. HWPL은 평화교육을 통해 아동·청소년과 대학생, 학교 교사와 교장, 교수·학장·총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계 인사들이 평화의 가치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그 정신을 함양하도록 해 평화문화를 전파하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이뤄가고 있다. 본지는 HWPL이 제공한 자료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펼쳐졌던 평화교육 활동을 재조명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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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HWPL 대표가 2018년 8월 15일 평화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한 에티오피아 10개 대학 총장 모임에 참석해 에티오피아 10개 학교와 HWPL 평화학교 MOU 체결식을 진행한 후 총장들에게 HWPL 자문위원 임명장을 전달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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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15일 에티오피아 10개 대학 총장 모임에서 에티오피아 10개 학교와 HWPL 평화학교 MOU 체결식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2.15

 

에티오피아 코테베 메트로폴리탄대학‧아디스아바바 과학기술대학 평화교육

코트디부아르‧말리 초등학교 7곳서 ‘평화캠프’… “인간이라면 평화 알아야”

MOU‧MOA 체결… 일회성 아닌 지속적 교육 위한 HWPL 협력관계 구축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평화교육을 모든 사람들이 받았다면 오늘날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전쟁의 수는 훨씬 적지 않았을까요. 전쟁이 실제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만큼 모든 사람들은 평화를 기본적으로 배워야 해요.”

너무 많이 그리고 흔히 말하기 때문에 간과하기 쉬운 말 ‘평화’. 풍요 속 빈곤이라는 말처럼 ‘평화’를 외치는 소리는 많지만, 우리 실생활에서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 깊이 있는 접근을 하는 사례를 찾기는 어렵다. 이 때문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의 평화교육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접한 이들은 단번에 그 효과에 매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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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에티오피아 코테베 메트로폴리탄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평화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2.15

2019년 12월, 에티오피아 코테베 메트로폴리탄대학의 교수와 학생들도 이를 체험했다. 이들은  ‘HWPL 평화교육’ 세션에 참여했고, 평화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있는 공감을 했다. 학생과 교사는 HWPL의 비전에 맞춰 에티오피아에서 어떻게 평화교육을 실행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과정을 논의했다.

에티오피아는 다양한 문화, 민족, 종교가 섞인 거대한 용광로와도 같은 나라이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성은 과거 많은 갈등을 촉발시켰으며 그 중 일부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갈등은 에티오피아의 국가와 국민들을 감정적으로 분열시켰으나 에티오피아 정부는 이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평화로운 화해를 위해 에티오피아 교육부와 9개 주는 HWPL과 평화교육 MOA를 이미 체결한 바 있다. 교과과정은 시민들 스스로가 평화의 가치를 제대로 인지하고 평화문화전파의 선구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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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에티오피아 코테베 메트로폴리탄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평화교육’ 세션에 참여한 후 사랑을 의미하는 손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2.15

평화교육은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10조 38항 중 ‘제10조–평화문화의 전파’를 바탕으로 세운 HWPL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실질적인 단계이다. 시민들은 DPCW를 국제적인 평화법으로 UN에 법적 구속력이 있는 법안으로 상정하기 위해 대중적인 평화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세계적인 평화운동은 전쟁의 악순환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시민들이 인류를 위한 보편적 문화로서 평화의 가치를 증진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평화교육에 참여한 메트로폴리탄대학의 한 학생은 “에티오피아의 갈등을 해결하는 데 평화교육이 중요한 이유를 알게 됐다”면서 “제가 평화의 메신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가르쳐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전쟁과 갈등을 근본적으로 근절하기 위해 UN에 DPCW의 10조 38항을 상정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우리는 평화교육에 계속 참여해야 한다”고 에티오피아의 갈등을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한 평화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코테베 메트로폴리탄대학에 이어 아디스아바바 과학기술대학교(AASTU)도 평화교육 세션을 열고 이와 같은 행사를 진행했다.

에티오피아의 고등 교육부는 에티오피아의 모든 대학의 공식 교과과정에 HWPL 평화교육을 통합시키고 평화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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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리 로레츠학교 평화나무 만들기(왼쪽), 타이케냐학교 평화와전쟁 수업사진.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2.15
◆서아프리카 사헬지역 2개국 ‘HWPL 평화캠프’

같은 달 9~23일 코트디부아르와 말리에 소재한 7개 초등학교에서 ‘HWPL 평화캠프’가 열렸다. 서아프리카 사헬지역에 이웃한 두 국가 모두 같은 시기에 프랑스군과 이슬람 극단주의 간의 분란을 겪었다. 이 때문에 HWPL 평화캠프가 전하는 ‘평화와 안보 그리고 존중과 협력’의 메시지는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HWPL 평화교육의 일환인 평화캠프는 미래의 주역이 될 학생들이 평화의 가치를 아는 평화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돕고 자국뿐 아니 전 세계 평화와 안보문제를 해결하는 리더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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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WPL과 코트디부아르 유네스코국가위원회 MOU체결(왼쪽), 말리 진보고등학교 평화캠프 활동사진.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2.15

‘나와 평화’ ‘너와 내가 만들어가는 평화’ 그리고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평화’라는 소주제로 구성된 학습내용은 학생들 개인이 평화의 사자가 돼 개인에서 조직, 사회로 평화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게 돕는다. 또한 이를 통해 자신이 속한 세계를 얼마나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가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분쟁의 원인과 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해결할 것인가를 활동을 통해 익히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실천교육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어 학생들의 참여율이 높다.

먼저 5일간 이뤄진 코트디부아르에서의 활동은 현지 교사들에게도 평화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했다. 평화캠프에 참관한 아로우 파티마타 마히 크리스트 코트디부아르 세인트마리고등학교 교장은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반드시 평화에 대해서 알아야 하고 평화를 배워서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어가야 함으로 평화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평화교육의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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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소녀고아원 이해와 오해 마임게임(왼쪽), 평화와 전쟁 사진보고 느낀점 나누기.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2.15

이뿐 아니라 코트디부아르 유네스코국가위원회는 평화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교사들이 이해해야 한다고 느껴 유네스코 담당자 및 교사들의 모임도 바로 진행했다. 이후 사전부터 논의돼온 HWPL과의 평화교육 MOU 체결을 통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교육 운영이 가능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했다. 향후 양측은 지속적인 평화교육을 위해 평화교사양성, 평화교육 실사례 공유 및 현지에 적합한 평화교육 커리큘럼 개발 등 여러 방면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후 23일까지는 말리의 4개 학교에서 평화캠프가 진행됐다. 정부의 교육계 인사와의 미팅을 갖고 말리의 향후 평화교육 방안을 논의했으며 상호 협력을 통해 평화교육을 시행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 스스로가 평화를 실천함으로써 평화를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평화교육을 바라는 학교들의 반응을 토대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평화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평화캠프에 참여한 모든 교사와 학생들은 이 캠프를 통해 평화에 대해 더욱 구체적으로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트디부아르의 아비장 영어국제학교 학생인 리아나는 “평화교육을 받은 이후 평화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 만약 이를 받지 않았다면 옆 친구와 협력하며 지내지 못하고 함께하는 지혜를 배우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에탄 학생은 평화교육을 받은 이후 “평화를 실천하고자 자신의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과 애정을 나누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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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세인트마리고등학교 평화와 전쟁 사진보고 느낀점 나누기(왼쪽), 영어국제학교 평화나무 만들기.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2.15

평화교육에 함께 참여한 아사나 교사는 “평화교육을 모든 사람들이 받았다면 오늘날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전쟁의 수는 훨씬 적었을 것”이라며 “그간 사람들은 평화가 왜 필요한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전쟁이 실제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만큼 모든 사람들은 평화를 기본적으로 배워야 한다”고 강변했다.

HWPL 평화교육부는 “아프리카 미래의 주인인 말리와 코트디부아르 아이들은 교사들과 함께 평화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며 “캠프에 참여한 교사와 학생들의 이야기처럼 세계는 평화가 필요하다. 평화의 가치를 심어주는 HWPL 평화교육이 전세계 곳곳에 시행돼 모두가 평화를 외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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