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당진시 ‘솔뫼성지’에 설치된 프란치스코 교황 동상 2점. 1점은 지난해 8월 15일 방문 당시 솔뫼성지 앞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소녀로부터 꽃을 받는 모습(왼쪽), 방문 당시 교황이 생가 앞에서 의자에 앉아 기도하던 모습(오른쪽). (사진제공: 충남 당진시)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충남 당진시 ‘솔뫼성지’에 프란치스코 교황 동상이 세워졌다.

당진시는 지난해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했던 솔뫼성지에 교황방문 후속사업의 하나로 사업비 1억원을 들여 교황 동상 2점과 토피어리 1점, 교황 족흔 1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천주교 성지이자 사적 제529호인 솔뫼성지는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생가터다.

이번에 건립된 교황 동상 2점 중 1점은 지난해 8월 15일 방문 당시 솔뫼성지 앞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소녀로부터 꽃을 받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성지 내 성당과 김대건 신부 기념관 사이에 건립됐다.

기념관 내에 설치된 나머지 한 점은 방문 당시 교황이 생가 앞에서 의자에 앉아 기도하던 모습을 형상화했다.

솔뫼성지 입구에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김대건 신부, 남녀 아동이 손을 잡고 환하게 웃는 모습의 토피어리를 조성했다. 교황 족흔은 기념관과 성당 건물 입구 진입로에 설치됐다.

시는 이외에도 올해 사업비 2억원을 들여 우강초등학교부터 합덕터미널까지 1.9㎞ 구간에 벽화와 쌈지공원으로 이뤄진 교황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 솔뫼성지 입구에 조성된 토피어리로 프란치스코 교황과 김대건 신부, 남녀 아동이 손을 잡고 환하게 웃는 모습(왼쪽), 교황 족흔(오른쪽). (사진제공: 충남 당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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