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탄생 100년 대각개교절 “천지만물 약동, 감격스런 경축절”
원불교 탄생 100년 대각개교절 “천지만물 약동, 감격스런 경축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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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웃종교 인사들이 경축기원 기도를 드리고 있다. 왼쪽부터 원불교 남궁성 교정원장, 한은숙 감찰원장,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차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 천도교 박남수 교령, 성균관 정한효 직무대행. ⓒ천지일보(뉴스천지)

5대 종단 이웃종교 인사들도 참석해 축하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원불교가 창립 100년을 맞아 28일 오전 10시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대각개교절 경축봉축법회를 갖고 개교의 의미를 되새겼다.

28일 열린 봉축법회에는 개신교, 천주교, 불교, 천도교, 유교 등 5대 종단 이웃종교 인사들 및 원불교 교도, 원광대학교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산 장응철 종법사는 ‘부처의 삶을 향하여’이란 법문을 통해 소태산 대종사가 전한 교법을 전하며 “원기 100년에 맞는 대각개교절이다. 천지만물이 생생 약동하는 실로 감격스러운 경축절”이라며 운을 뗐다.

그리고 오늘날 현 시대상을 진단하며 마음의 수양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경산 종법사는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도덕문명과 과학문명의 부조화로 인류의 고통이 한량없다”며 “과학문명의 발달은 인류에게 경제적 풍요와 생활의 편리를 가져다주었으나 그 결과 도덕문명은 상대적으로 취약해져서 세상은 전쟁과 질병, 이념과 빈부의 격차로 인한 갈등으로 중병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생살이의 고통이나 부처되는 고통은 같은 것이지만, 결과는 지옥과 극락의 차이로 나타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마음의 자유 얻기 ▲모든 생령을 내 몸처럼 보살피기 ▲자연을 잘 가꾸기 등을 권고했다.

▲ 원불교 최고지도자 경산종법사가 법문을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대각개교절은 소태산 대종사가 큰 깨달음을 얻고 교법인 ‘일원대도’ 기치를 내걸고 1916년 4월 28일 원불교를 창시한 날을 기념하는 교단 최대의 경축일이다. ‘일원대도’는 만유가 한 체성으로 한 몸을 이루며, 만법이 한 근원이어서 여러 법과 여러 종교가 있지만 결국 뿌리는 하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원불교는 3월 말부터 4월 말까지 한 달 동안을 대각개교 경축기간으로 정하고 특별법회와 사상강연회, 성지순례, 예술제, 체육대회 등 각종 경축행사와 사회 봉공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대각개교절은 공동 생일로서 교도들과 함께 축하하는 날이기도 한데, 육신의 탄생과 다른 차원으로 원불교에 입교함으로써 교법 정신으로 다시 태어남을 의미하는 정신의 생일을 상징한다.

이날 이웃종교에서는 개신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 천도교 박남수 교령, 유교 성균관 정한효 직무대행, 천주교 김광준(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 신부와 양덕창 한국천주교주교회의부장, 불교 조계종 사회부장 정문스님 등이 참석했다.

▲ 원불교가 개교 100년을 맞아 28일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경축봉축법회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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