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서울모터쇼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이 총 61만명(12일까지 잠정 집계)이 몰리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사진제공: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32개 완성차 370여대 전시 등 역대 최대 규모 행사”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2015서울모터쇼가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총 열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를 주제로 열려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전시면적은 9만 1141㎡, 32개 완성차 브랜드에서 370여대의 자동차를 출품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이번 모터쇼는 총 관람객수도 61만명(12일분 예상치 포함)에 달해 2013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 전시면적은 9만 1141㎡에 32개 완성차 브랜드에서 370여대의 자동차를 출품제 최대 규모를 이뤘다. 제2전시장 7홀에 마련된 자동차역사영상존을 둘러보는 관람객의 모습 (사진제공: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전시내용과 운영상의 질적인 개선을 통해 과거에 비해 미래의 자동차 잠재수요고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창출했다. 내용면에서는 이전과는 다르게 자동차의 기술성과 예술성을 함께 보여주기 위해 ‘카 이즈 아트(Car is Art)’ 국제 컨퍼런스와 ‘자동차, IT기술을 만나다’ 기술 세미나, 브릴리언트 메모리전, 자동차패션융합존 전시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다수 도입했다.

또한 참가업체들도 관람객들에 대한 다양한 자동차 정보 안내 활동은 강화된 반면 여성 모델쇼라는 과거의 부정적 요소는 상당부분 개선해 모터쇼 본질에 보다 충실한 전시회가 됐다는 평가다. 

▲ 여성모델쇼라는 오명을 벗고 모터쇼 본연의 가치에 집중했다. 큐레이터를 배치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은 혼다 부스 모습 (사진제공: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참가업체 전시부스는 다양한 관람객 참여 이벤트, 조직위가 마련한 자동차역사영상존, 안전운전 체험존, 친환경차 시승 등 교육적 체험 프로그램이 많아져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늘어났다.

▲ 설계단계부터 플러그인하이브리드전기차(PHEV)인 BMW i8 ⓒ천지일보(뉴스천지)
▲ 2억원대의 럭셔리 스포츠카 벤틀리 컨티넨탈 GT V8 ⓒ천지일보(뉴스천지)

서울모터쇼는 운영 면에서도 주차수용공간 확대, 무인발권기 도입, 바코드리더시스템 도입, 전시장 내 관람객통로 면적 확대, 무선인터넷 증설, 제 2전시장 7홀 ‘튜닝 및 자동차생활문화관’ 추가 운영에 따른 관람객 분산 등으로 신속한 전시장 입장과 여유 있는 관람여건을 조성하고자 했다.

정부의 자동차와 연관된 규제완화 시책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전시장 내에서의 푸드트럭 운영을 최초로 시행했고 튜닝업체도 다수 유치했다.

▲ 포르쉐 50주년 에디션 911 타르가 4 GTS ⓒ천지일보(뉴스천지)

해외자동차수출 및 국제 비즈니스 활동에 기여에도 노력했다. 중국, 호주, 태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의 기자단을 초청하고 멕시코투자상담회, 한중자동차부품구매상담회, 일본 혼다, 미쓰비시와의 수출상담회 등 관련 활동도 확대했다.

▲ 현대차의 콘셉트카 엔듀로 ⓒ천지일보(뉴스천지)
▲ 쌍용차의 소형 SUV 콘셉트카 XAV ⓒ천지일보(뉴스천지)
▲ 기아차의 향후 스포츠카의 방향을 알리는 콘셉트카 노보(NOVO) ⓒ천지일보(뉴스천지)
▲ 르노의 1리터에 100㎞를 가는 콘셉트카 이오랩 ⓒ천지일보(뉴스천지)

김용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위원장은 “2013년에 비해 이번 서울모터쇼는 전반적인 경기둔화 분위기 속에서 도우미 품위개선, 초대권 제공축소, 자동차 경품 폐지, 서울 도심과의 직행 셔틀버스 폐지 등 여러 가지 운영상의 변화로 관람객이 줄어들 소지를 안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지난번 수준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줬고 질적인 부분에서는 의미 있는 성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세계 유수의 모터쇼에 비해 역사적 상징성과 시장규모 및 전시장 규모와 위치 등에서 구조적으로 이들과 직접적으로 견주기에는 한계가 있으나 지속적으로 전시내용 향상과 품격 격상 등 차별화를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모터쇼 조직위는 실제적인 60만이라는 숫자가 대단한 것임을 실감했다며 능동적으로 관람수요 저변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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