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GM 세르지오 호샤 대표(맨 오른쪽)와 축구월드스타 박지성(가운데)은 4세대 스파크 출시를 축하했다.ⓒ천지일보(뉴스천지)

GM 자회사 독일 오펠社 ‘칼’과 쌍둥이 신차
오펠 칼, 미니(MINI)와도 경쟁할 차로 평가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국GM 쉐보레가 2015 서울모터쇼에서 ‘4세대 스파크’를 최초로 공개했다. 4세대 신형 스파크는 GM의 자회사 독일 오펠의 ‘칼’과 쌍둥이 차로 탄생했다.

한국GM은 모터쇼가 시작되기 며칠 전부터 신형 스파크의 실루엣만 공개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업계에서는 신형 스파크가 오펠의 칼과 디자인 및 성능이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한국GM 창원 공장에서는 스파크와 동일한 플랫폼에서 독일 오펠 칼을 위탁 생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GM과 독일 오펠을 자회사로 둔 GM 입장에서는 생산 플랫폼의 공용화를 이뤄서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필요했을 것이고, 더불어 스파크가 인기리에 판매됐지만 타사의 소형차 공세에 대한 대비가 절실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 쉐보레 신형 4세대 스파크(위)와 독일 오펠 칼(아래)은 성능이 동일하고, 외관도 유사하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오펠 칼은 5도어 해치백 스타일에 1.0ℓ 3기통 가솔린 엔진에 76마력의 성능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엄 브랜드 미니(MINI)와도 경쟁할 차종으로 평가돼 지난 2015 제네바 모터쇼에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신형 4세대 스파크도 이와 동일한 성능을 가져 기대가 크다.

외관 디자인도 유사하다. 헤드라이트나 옆면 라인, 창문 모양이나 크기 등이 비슷함을 알 수 있다. 전면 라디에이터 부분과 안개등 부분에 약간 차이가 있다.

▲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대표가 쉐보레 신형 스파크를 소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스파크는 지난해 쉐보레 전체 판매 15만 4000여대 중 6만여대를 차지할 정도로 베스트셀링카다. 쉐보레 브랜드가 출범한 2011~2014년 누적 판매량이 쉐보레 전체 판매량 58만 7500여대 중 24만 8900여대를 스파크가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티볼리와 QM3 등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고급 소형브랜드 MINI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어 경쟁력 있는 신형 스파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한국GM은 오펠 칼과 4세대 스파크를 생산하면서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형 스파크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한국GM 세르지오 호샤 대표와 축구월드스타 박지성은 4세대 스파크 출시를 축하했다. 박지성은 2015서울모터쇼 쉐보레 전시장에서 팬 사인회와 포토타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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