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킹 PD교체, MBC PD들 집단 반발 “일신상의 이유 아닌 작가의 협박”(사진출처: 호텔킹 홍보 포스터)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호텔킹 PD교체 소식에 MBC PD들이 반발했다.

지난 8일 MBC 측은 “일신상의 이유로 호텔킹의 메인 연출을 맡던 김대진 PD를 하차시키고 새 연출자로 애쉬번(최병길) PD를 투입시켰다”라고 밝혔다.

김대진 PD는 ‘호텔킹’ 집필을 맡은 조은정 작가와의 불화로 인해 ‘호텔킹’에서 하차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MBC 측은 "일신상의 이유로 하차하게 됐다"고만 밝혔다.

‘호텔킹’의 갑작스러운 PD 교체와 관련해 드라마 본부 PD들은 16일 “강제 하차당한 연출자의 즉각 복귀”를 사측에 요구했다.

PD들은 "연출자의 결격 사유나 시청률 저조의 책임을 물어서가 아니라 단지 작가가 연출을 교체하지 않으면 더 대본을 쓸 수 없으니 결방과 연출 교체 중 택일하라고 협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신상 이유 따위는 없었다”며 “이번 사태는 드라마국의 침몰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자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PD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고백했다.

호텔킹 PD교체 소식에 네티즌은 “호텔킹 PD교체, 작가와 불화인가” “호텔킹 PD교체, 잘 보고 있는데”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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