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예장합동, 총회장 안명환 목사)에 이어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총회(기하성 여의도총회, 총회장 이영훈 목사)도 오는 4월 부활절예배를 다른 교단과 함께 드리지 않고 단독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기하성 여의도총회 측은 11일 오전 임원회를 열고, 기하성 서대문총회(총회장 박성배 목사)와 함께 부활절 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일시와 장소는 다음달 20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대성전이다.

기하성 여의도총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가 주최하는 부활절연합예배에도,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가 주관하는 부활절연합예배에도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양쪽 예배에는 대표만 파송키로 했다.

또 예배에 앞서 오후 3시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 문화예술분과위원회 주관으로 ‘제1회 부활절 십자가 가두행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단 주최 행사는 아니지만, 사전행사 의미로 진행될 것이라는 게 여의도총회 측의 설명이다.

기하성 총회는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는 분열된 형제가 다시 만나듯, 순복음교단의 결속을 다지면서 통합 의지를 새겨보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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