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홍원 국무총리가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교황방한 정부지원위원회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정홍원 “교황 지향 가치 ‘화해와 평화’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과 배려’ 정신 퍼지도록”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정부가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과 관련해 범정부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차 교황방한 정부지원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화합과 한반도 평화분위기 조성 계기 마련 ▲범정부 차원 협업을 통한 차질 없는 지원 ▲교황청 및 천주교계 의견 최대 존중 등으로 ‘교황방한 정부지원 기본방향’을 3대 기본방향으로 정했다.

회의를 주재한 정홍원 국무총리는 “교황 방한기간 동안 전 세계의 관심이 우리나라에 집중될 것인 만큼 방한 행사가 ‘화합과 평화’ 속에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면밀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교황 방한 준비를 위한 범정부 지원체계를 구성, 외교의전, 종교·문화행사, 경호안전 등 분야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체계적으로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교황 방한 중 열리는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 순교자 124위 시복식 미사 등 대규모 행사 준비에서 안전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아야 한다”며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통해 교황이 지향하는 가치인 ‘화해와 평화’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과 배려’의 정신이 우리사회에 널리 퍼지는 계기가 되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아시아청년대회 폐막미사에 5만 명, 시복식 미사에 50만∼80만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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