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5일 “국군 사이버사령부 예산은 국방부가 편성한다”며 “다만 국정원에는 이를 조정하는 기능이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책질의에 출석해 “국정원이 사이버사령부 예산을 지원해왔다는 것이 어제(4일) 국감에서 사실로 드러났다”는 민주당 윤호중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남재준 국정원장이 전날 국감에서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예산 편성권은 국정원에 있다”고 말한 것은 김 장관이 이날 정정한 것이다.
김 장관은 “오늘 아침 국정원과 통화를 했다. 일간지 발언에 대해 물어봤는데 잘못 나온 것이라는 해명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또 국군 사이버사령부 정치개입 논란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윤 의원의 질의에 “사과할 일이 아니다. 정당한 일을 수행한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김 장관은 재차 사과를 요구하는 야당 의원들의 요구에 “사이버전이라고 얘기한 적 없고 정당한 임무를 수행한 것”이라고 사과를 거부해, 이로 인해 여야 의원들 간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유영선 기자
sun@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 국감 후 정기국회 운영 기조 차별화
- 김관진 “사이버司 쟁점화될수록 안보태세 무너져”
- 민주, 대여 공세 수위 고심
- 김기식 “재향군인회도 지난 대선 때 정치활동”
- “정쟁ㆍ고성 난무… 민생 없어” 혹평 받는 국감
- 대선 개입 공방 지속… ‘반박’ ‘추가의혹 제기’
- “사이버사령부 요원 추가로 3명 아이디ㆍIP 압수 영장”
- 김진태 “사이버사령부 요원, 정치ㆍ선거글 7%에 불과”
- 野 “국정원 등 국가기관 대선개입, 특검 도입해야”
- 민주 초선의원 “朴대통령 결자해지해야… 내각 총사퇴”
- 진성준 “군·국정원·경찰, 조직적 여론조작 활동”
- 사이버사령부, 교민 사이트에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글’
- 민주, 軍 선거개입 ‘특검 카드’ 놓고 신중
- ‘대선 공정성’ 정쟁에 빠진 정치권… 대립 심화
- [2013국감] 김광진 “국방부, ‘정치글’ 요원 3년 전 파워블로거로 선정”
- 밥 한 공기 맞먹는 초콜릿 칼로리 “그래도 다이어트에 좋아, 알고 있지?”
- 김관진 “남북 전쟁하면 북한은 멸망”
- [포토]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중간 수사결과 발표
- [포토] 국방부 “정치적 중립 위반… 대선 개입은 없었다”
- 사이버사령부 ‘셀프 수사’ 한계 논란